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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島에도 기름 유출 피해는 적지 않았다. 방제는 아직 멀었고...[작은 교회가 아름답다 18] 자원봉사자를 모우고 안내하는 호도교회 임성대목사를 찾아서
이필완  |  leewaon3@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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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년 01월 05일 (토) 21:14:14 [조회수 : 6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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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작성 기사가 편집 제한시간이 넘어가는 부주의로 몽땅 날아가 다시 쓰느라 게제가 며칠 늦어졌습니다.

지난 1월4일 보령항에서 호도가는 배를 탔다. 3일부터 사흘간 보령 앞 섬들을 들러보려던 계획은 5일까지 자원봉사자를 위한 배 출항이 없는 탓에 틀어졌다. 그래서 태안 구름포에서 이틀을 돌아보며 머물렀다. 그리고 가보려던 녹도에서 자원봉사를 하던 박운양군도 이미 섬에서 나와 서울로 돌아와 있었다.

   
 
  ▲ 배를 타고가며 섬 주민들로 보터 피해상황과 의견을 듣다  
 

기독교환경연대 양재성목사의 일정에 맞추다보니 아무래도 호도만 들어갔다 몇 시간후 다시 돌아나오는 배를 타야 했다. 쾌속선 진달래호를 타고가면서 양재성목사는 주민들과 섬들의 피해상황과 방제 복구 상황, 그리고 주민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 호도의 선착장  
 

섬들마다 피해가 적지 않단다. 이미 언론에 라인업이라는 프로를 통해 잘알려진 삽시도 외에도 모든 섬들에 타르덩어리들이 밀려 들었고 아무래도 이동편이 불편하고 먼 지역들인지라 자원봉사자들의 수도 적고 방제작업도 더디기만하다고 하였다. 주민들이 열심히 나서고 있지만 대부분 노인이고 그또한 인원도 매우 적다.

   
 
  ▲ 선착장에 싸인 기름 덩이들, 참사 당시가 훤하다  
 

쾌속선으로 한 40분을 달렸을까 호도항에 도착했다. 물도 맑고 주변 경치도 일품이다. 선창가 한구석엔 걷어낸 기름 덩이들이 한구석 전채를 메우고 있다. 항에서 300m 떨어진 호도교회를 찾아들었다. 소식을 들은 임성대목사가 우는 아들의 손을 잡고 마중을 나왔다. 옛 예배당과  새로 지은 예배당이 조화롭다.

   
 
  ▲ 오도감리교회 전경, 20여년 된 교회로 교인들은 15명 정도라고 했다.  
 

   
 
  ▲ 오도교회 예배당, 함께 간 양재성목사가 기도하고 있다.  
 

우선 피해 지역 부터 돌아보기로 했다. 마을 뒷산을 따라 한 15분 정도 걸어 올라가니 방제작업을 위하여 포크레인으로 길을 내었고 심한 경사를 따라 해변에 내려섰다. 여기저기 기름덩이를 끌어내고 모은 작업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호도의 자갈밭 해수욕장으로 불리는 곳이다, 여기저기 타르덩어리들 천지다.

   
 
  ▲ 피해 현장으로 내려가는 길 막바지는 가파랐다, 방제작업 접근을 위해서 비상도로가 닦여졌으나...  
 

갯바위 해변을 따라 조금 왼쪽으로 들어가니 방제복과 장화를 신고 오지 않은 것이 금방 후회가 됬다. 온통 바위덩어리들은 기름 덩어리들로 쑥대밭이다. 조심해서 점점 깊숙히 들어가 보는 데 한발 떼기가 쉽지않다. 그래도 몇 십명의 군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이 며칠간 기름을 걷어내었는 데 연초에 불어댄 풍랑으로 이 모양이란다.

   
 

 
  ▲ 기름유출, 보령 앞 호도를 찾아서(피해지역 동영상)  

   
 

 
  ▲ 양재성목사와 호도교회 임성대목사가 나눈 이야기  

 

 

 

 

 

 

 

 

연초이고 풍랑탓으로 보령시 상황실에서는 5일부터나 자원봉사선을 띄우고 다시 방제작업에 들어간다고 한다. 그런데 이 많은 오염지역을 모두 방제하려면 얼마너 먾은 인원이 필요할 것인가? 우리가 타고온 배에는 기자들이 여러 팀이었다. 대부분 기름 덩이어로 만신창이가 된 현장에 들어가진 못하고 멀리서 현장을 바라보며 주민들과의 인터뷰에 열중이다.

   
 
  ▲ 호도에 여러 기자들이 찾아왔다. 대부부은 멀리서 바라보기만 하고 타르 투성이 현장을 직접 둘러보지는 않는 것 같다  
 

임대성 목사가 이곳 호도교회에 부임한 것은 4년 전이란다. 처음엔 나름대로 열심을 내었으나 아무런 변화가 없는 것에 조금은 답답해진 모양이다. 교인들 수는 15명 정도라고 하였다. 그래도 이곳 호도는 알려진 해수욕장이 둘이나 있어서 철에는 오고가는 관광객들도 적지 않고 민박도 번성하지만 원래 일정을 잡았던 녹도같은 경우는 그런 것도 없이 절해고도의 섬교회란다.

   
 
  ▲ 호고에서 목회한지 4년되었다는 임성대 목사는 시종 밝았으나 섬목회의 외로움을 다 숨기진 못했다. 임목사는 위성으로 연결된 인터넷을 통해 호도의 사정을 알리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일에 열심을 다하고 있었다.  
 

임목사의 아내는 아이들 키우는 데만해도 몹시 분주해 보였다. 6살 여경이와 4살 여명이, 그리고 두달전에 세째 여원이를 보았으니 그럴만도 하다. 아이들은 몹시 밝았고 신나게 뛰어놀며 부러울 것이 없었다. 여기 호도엔 분교가 있는 데 아이들이 8명이고 미취학 아동이 없어 아직 유치원이 개설되지 않았다.

   
 
  ▲ 임성대목사의 가족들, 여명(4세) 여원(2달) 여경(6세) 부인 이경진님, 그리고 양목사  
 

아이들의 교육과 미래를 위한 걱정도 답답함의 한 몫을 하는 것 같았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겨울이 되면 뭍에 나가서 살다가 다시 바닷일 철이 되면 돌아온다. 그래서 섬이라지만 빈집은 없단다. 아주 섬을 떠나는 경우는 없고 섬과 뭍을 오가며 바닷일도 하고 피서철 관광객 상대로 민박 등의 장사를 하면서 사는 것이다.

   
 
   
 

   
 
   
 

임대성목사는 기름 유출 사태가 나자마자 '바다를 살리자'는 구호로 기름 유출 관련하여 개설된 인터넷 사이트나 카페를 찾아다니며, 호도의 피해 상황을 알리고 자원봉사자를 구하는 호소를 하고 있다. 그래서 이미 여러 팀, 여러 명씩 자원봉사자들이 찾아왔고 그들은 안내하고 함께 기름 걷어내는 일이 요즘의 일과란다.

   
 
   
 

임목사의 신발과 입고 다니는 바지는 기름투성이다. 방제복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리저리 급히 오고가다보니 방제복을 챙길 사이도 없는 모양이다.  그는 피해 상황에 대한 기록으로 그때그때 사진을 찍어 널리 알리면서 정리해 두고 있었다. 이곳 호도섬에서는 위성을 이용한 인터넷이라 속도도 느리고 자주 끊어지지만 요긴할 터...(맨 아랫쪽에 임성대목사가 찍은 현장 사진 20장을 덧붙여 놓았다)

   
 
  ▲ 호도 자갈밭 해수욕장의 전경  
 

필자는 <작은교회가 아름답다>는 취재의 일환으로 호도에 들어 온 것인데 머물 시간이 3시간 정도로 너무 짧았다.  더구나 기독교환경연대 사무총장이며 이번 기름유출 사태 이후 전력을 기울여 방제작업을 위한 자원봉사교회 모집과 각종 상황실과의 네트워크에 나선 전문가로서의 8개섬의 피해상황 조사와 의견 청취가 길어진 탓에 호도교회 취재는 뒷전으로 밀렸다.

   
 
  ▲ 호도에 머물수 있는 시간은 짧았으나 호도 해수욕장을 돌아보기로 하여 서둘러 교회를 나섰다  
 

어느덧 돌아갈 시간이다. 시간이 빡빡했지만 서둘러 호도 해수욕장으로 나가보았다. 이렇게 작은 섬에 이렇게 아름답고  너르고 모래가 깨끗한 해수욕장이 있다니... 그런데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자 이곳 저곳에 겉어내고 남은 타르 조각들이 적지 않았다. 다행이도 이 해수욕장에 큰기름이 밀려들진 않았고 타르덩이만 몰려와 그나마 피해가 적은 편이란다.

   
 
   
 

배를 기다리는 포구에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배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전히 여기저기서 주민들을 향한 기자들의 인터뷰가 진행되고 있었다. 방파제에는 주민들이 배로 걷어들인 타르 덩어리를 담은 양동이들과 검은 기름을 뒤집어쓴 도구들이 널려있어 퍽이나 을씨년스러웠다. 돌아오는 뱃전에서도 주민들의 이야기 주제는  온통 기름피해와 보상에 대한 궁금중들 뿐이었다. 

                   * 이 기사 맨 끝에 자원봉사자로 호도 들어가는 방법과 배편을 안내한 글을 첨부하였습니다.

   
 
  ▲ 타고 나갈 배가 들어오고 있다. 이 배가 주변섬을 돌아오기까지 3시간 정도 섬에 머물 수 있었다. 하루 한번만 오고가는 배삯은 보령항에서 편도 9,000월, 왕복 18,000원 정도  
 

   
 
  ▲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임시 식당 터, 천막은 돌풍 탓으로 일단 치워져 있다.  
 

   
 
   
 

   
 
  ▲ 풍랑으로 밀려온 모래탓에 호도해수욕장은 일견 깨끗해 보였으나 여기저기서 타르 덩어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 해수욕장 한켠에 싸여있는 기름과 타르 덩어리들  
 

   
 
  ▲ 호도 분교, 8명의 어린이들이 다닌다.  
 

   
 
  ▲ 배들마다 기름과의 사투 흔적이 그대로다  
 

   
 
  ▲ 여기저기서 기자들이 주민들과 인터뷰하고 있다.  
 

   
 
  ▲ 여기서도 주민들이 기자와 인터뷰하고  
 

   
 
  ▲ 배로 걷어낸 기름들이 양동이에 담긴 채 방파제에 그대로 놓여져 있다  
 

   
 
  ▲ 배에 타고 기름덩이를 걷어내던 도구들  
 

   
 
   
 

   
 
   
 

   
 
  ▲ 보령 여객선 터미널  
 

   
 
  ⓒ 임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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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댕(littlekkang8) 새싹멤버 / http://cafe.naver.com/greesea/8896

섬지역으로 들어가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어떻게 가야 하나, 잠은 어디서 자나, 뭘 가지고 가야하나  이런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아 제가 아는 것만 간단히 올리겠습니다.
자원 봉사 들어가셨던 분들이 돌아오셔서 더 자세한 것을 알려주시겠지만요-

호도에 가실 분은 우선

1. 보령 시청에 자원 봉사 신청 하세요-041-930-3931(3933)

-보령 시청에 전화를 드렸더니 매우 친절히 대답해 주셨습니다.
'어떻게 하지?' 이런 걱정마시고 우선 전화부터 거세요.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면 일이 훨씬 더 빨리 진행되더라구요 ^-^

2. 오전 7시 까지 보령 시청으로 가세요

-보령시청에 전화를 드려보니 보령시청 홈에서 자원봉사 신청을 하고 우선 보령 시청으로 오전 7시까지 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나서 자원 봉사 신청 확인을 하고 나면 시청 인솔자가 함께 동행하여 인원 점검 후 오전 7시 30분에 호도로 출발 한다고 합니다. (오전 7시 30분 출발하는 배는 시청에서 자원 봉사만을 위해 운행하는 것입니다.)

오전 10시에 출발하는 정기 여객선도 있습니다. 이 배는 신한 해운에서 운행하는 것입니다.
오전 10시에 출발하는 배도 바로 앞 어항출장소에 자원봉사를 하러 왔다고 하면 무료로 승선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신한 해운 전화 번호는 041-934-8774 입니다. 바다 상황이 좋지 않으면 결항 될 수 있으니 꼭 미리 알아보세요.)

2-1.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관련한 사항

태안군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자원 봉사 후에도 면제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령 시청에서는 아직 사후 면제를 관리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 받으시려면 미리 각 지역 시, 군, 구청 재난 관리과 등에서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송장을 받아서 이용하시랍니다.

2-2. 자원봉사 확인서 및 기부금 확인서와 관련한 사항

자원봉사 확인서와 기부금 확인서는 보령시청에서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3. 숙박은 호도에서 민박을 할 수 있습니다. 인원 상관없이 1박에 방 한 칸 2만원 입니다.

지금 호도에 계시는 분들도 민박을 하고 계십니다. 요금은 주민들께서 회의를 하셔서 결정한 사항입니다.
그럴 분은 안 계시겠지만 가서 흥정을 하지 맙시다.

4. 방제 물품은 모두 있다 하십니다. 그래도 마스크나 기타 필요한 물품을 챙겨 갑시다.

5. 먹을 거리를 챙겨 갑니다.
휴대용 가스버너, 숟가락, 젓가락 및 취사도구 등은 있습니다. 주민분들이 준비해 주셨다고 하네요.
단, 수저는 모자랄 수 있으니 챙겨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알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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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8 (222.237.198.70)
2013-09-29 23:10:27
9년째 쑈만하는 양쟁성목사
한김에 끝까지 쑈머스트 고우 온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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