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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연목사의 산마루서신] 태안 기름 바다에서바다는 바다, 검은 기름 토해 내면서도 여전히 장엄한 소리로 태고적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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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12월 27일 (목) 12:16:28 [조회수 : 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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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2-22 ]  태안 기름 바다  

 
     
 
거대한 바다는
구토하며
있었다.

하지만 바다는 바다
검은 기름 토해 내면서도
여전히 장엄한 소리로
태고적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바다는 그렇다 생명의 어머니
해안의 즐비한 이름 없는 주검들이
영문도 모른 채 뒤엉켜 누웠어도
남은 생명 살리느라
절망을 이긴 소망의 파도로
검은 벼랑에 부딪쳐 흰 웃음을 짓고 있었다.

바다는 그렇지 바다
인간의 검은 죄악
자본주의의 검은 탐욕의 띠가
천리 만리 휘감고
악마처럼 바닷가 모래알과 바위를
검은 진액의 장막으로 뒤덮었어도
그 힘찬 손길로 씻고 또 씻어낸다.
지치지도 않고 원망도 없이

그 바닷가 진동하는 냄새로
구토하며 분노하는
나의 마음마저
조용히 잠들게 하니
바다는 바다
아, 영원한 사랑의 신비여



*기쁨으로 영성의 길
하루 한 단 오르기*

적게 먹고
좋은 일을 위하여
즐겁게 많이 움직이십시오.


*첨부 파일을 여시면
교회력에 따른 성경 말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말씀으로 말씀을 직접 묵상하도록
<새번역성경>을 관주와 함께 정리해 놓았습니다.
아울러 재가수도자적 생활을 위한
하루씩 완결하는 영성일기 양식이 있습니다.



* 사진-오염된 태안 바닷가와 오염 제거 작업
21일 현재 아직도 기름을 손으로 퍼내야 하는 곳이 많은 지경입니다.
매스컴에서 말하듯 과도한 인위적 방제를 걱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오염 제거 작업을 마치고 돌아갈 시간이 되었음을 알리자
한 시간만이라도 더하고 가자는 안타까운 열의로 가득 찬 하루였습니다.
또한 80%정도는 교회에서 온 분들이라 기독교인의 헌신을 새삼 발견하였습니다.
여러 종파가 함께 봉사 작업을 한다면 종파간의 이해도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곧 사진과 글을 홈피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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