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초 창립 전에는 정치적 의사를 자제하기로 했던 예수살기(준)가  12월17일 정치현안관련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지금 향린교회에서 전국 천여개의 시민단체가 모여 비상시국대회를 가지고 향린교회에서 농성 중이며 오늘 저녁 7시 광화문 및 전국 동시다발, 18일(화) 12시 /저녁 7시 촛불 대국민 행동을 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당당뉴스도 정치 관련 기사를  자제해 왔지만 공개된 이명박 동영상에 이르기까지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 ...(당당뉴스 운영자)

성명서
이명박씨는 대통령후보를 사퇴하라

어제 이명박 동영상이 인터넷과 언론에 공개되면서 전 국민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이후 의혹과 논란이 계속되던 BBK 문제에 대한 실체적 진실이 공개되었기 때문이다. 본인 자신의 입으로 진실을 밝힌 동영상 한편은 올해 대선 정국의 최대 핵심으로 떠오르며 마지막 대통령 선거의 쟁점이 되고 있다.

우리는 이번 이명박 동영상에 나온 이명박 후보의 발언을 보면서 커다란 혼란에 빠져있을 국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 노무현 정권의 실정과 신자유주의 세계화 정책으로 인한 피해를 직접 겪어온 국민들이 그 심판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 이명박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지지였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심판의 상징적 인물이 되어야 할 사람이 도덕성 뿐만 아니라 최소한의 인격적 품위 조차 갖지 못한 사람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후에 느껴질 정신적, 정서적 공황이 얼마나 클 것인가를 우리는 성직자로서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명박 후보 자신 뿐만이 아니라 국민들도 새로운 정신적 방향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제만능 물질만능적 사고를 갖고는 올바른 삶을 영위할 수 없다는 상식적 사고를 회복해야 한다고 본다.

우리는 이명박 동영상 공개 이후 이명박씨가 취해야할 행동은 유일한 것이라고 본다. 이명박씨는 대통령후보를 사퇴하고 국민들 앞에 석고대죄하며 특검의 진실규명 이후 법의 엄정한 심판을 기다려야 한다. 지금 이 시점에서 이명박씨가 후보 사퇴없이 소위 대세론을 앞세워 대통령 선거 투표까지 가게 된다면 이는 국민을 우롱하는 행위가 될 것이며 국민들에게 받을 수 있는 최소한의 동정조차도 받을 수 없는 인격파탄자임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에 불과할 것이다. 뒤늦었지만 특검을 수용하는 행동을 한 이상, 이제는 후보를 사퇴하여 특검을 통해 진실이 규명되어 진실의 심판을 받는 것이 한 인간으로써 이명박씨가 살아갈 인격적인 길이라는 점을 밝힌다.

이뿐 아니라 이명박 씨가 교회의 장로로서 자기를 살핀다면 자기의 거짓말에 대해 하나님 앞에 회개해야 하며 교회와 성도의 신임이 있을 때까지 장로의 직도 중지해야 할 것이다.

만일 이명박 씨가 후보 사퇴없이 대통령선거를 하게 된다면 우리는 그 이후 벌어질 어떤 상황에 대해서도 인정할 수 없으며 역사와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을 아울러 경고하는 바이다.

우리 국민들은 참으로 현명하여 그 어느 누구보다 올바른 판단을 내릴 것이다. 우리는 국민과 더불어 교회와 함께 역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는 기도를 시작할 것이다.

2007년 12월 17일
예수살기를 준비하는 기독교목회자, 평신도들

	7월2일, 3일 전주고백교회에서 75명의 목회자들이 모여 순전하고 진보적인 목회자 운동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명칭을 '예수살기'라 정하고 2008년 초 창립 준비 중!.

(가나다 혹은 무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