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발안외국인노동자의집/중국동포의집 내의 중국인 교회에 수원 출입국 직원들의 무차별 단속으로 인해 2명의 이주노동자가 중상을 입었고, 교회가 주일날 험한 꼴을 당하는 불상사가 발생했었다.

이에 대해 한기총과 NCCK에서는 법무부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고, 외노협은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한기총과 NCCK에 나뉘어 4일째(29일 현재)농성을 하고 있다.

	▲ 29일 저녁 한기총 농성장을 방문했을때 조선족 동포들과 중국인들의 예배가 진행중이었다. ⓒ 당당뉴스 송양현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지 4일째인 29일 법무부에서는 기독교 대표들과 합의안을 작성, 공식사과를 하기로 약속을 해놓고, 마지막 조율이 안되었다며 일방적으로 약속을 취소했다.

이에 한기총과 NCCK의 관계자들은 약속시간이었던 저녁 6시가 넘어 한참을 기다렸으나 법무부의 출발했다는 전화통화만 이뤄지다, 결국 출발하지 않았다는 확인이 되자 화가 난 채 하나둘 자리를 떠났다.

한편, 실무관계자들은 저녁 8시가 넘게 전화를 통해 원할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법무부의 무성의한 태도와 서로간의 의견차로 인해 결론을 내지 못했다.

결국 이번 사태는 30일까지 법무부의 확실한 응답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장기전으로 치달을 것으로 보여지는 가운데 29일 늦은시간까지도 법무부와 기독교측 실무자들 간의 팽팽한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 농성 4일째(29일 현재) ⓒ 당당뉴스 송양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