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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지으며 목회하고 깊은 영성으로 마을을 위한다!<작은교회가 아름답다 8> 목조로 지어 이콘으로 둘러싸인 교회에서 성도들이 빛난다! 춘천호반의 사북교회를 찾아서
이필완  |  leewaon3@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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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10월 29일 (월) 19:30:55 [조회수 : 8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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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김명식선생의 '가림다 마을 열림 잔치'에 참여하고 밤늦게 차를 달려 춘천 호반에서 일박한 다음 날 주일 아침 춘천 호반의 사북교회를 찾았다. 늘 그렇듯이 교회 도착 얼마전 전화를 걸어 알리고 춘천 호반의 사북교회를 찾으니 한주희 목사는 마침 차량운행을 끝내고 막 들어 오는 참이었다.

 

   
 
   
 
사북교회는 얼마전 학생들이 농사를 지어 일본 여행을 다녀온 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한주희목사는 임락경 목사의 시골교회와 가까워 그와 가까이 지내면서 시골교회에서 모였던 농목 모임을 통해 안면은 익히 알고는 지냈으나 가까이 대하기는 처음인 것 같다.

교회는 철제로 올린 종탑부터 이채로왔으며 목조로 지어 허술해 보이듯 하면서도 채광이 좋은 예배당 내부는 동방의 성화 이콘들로 둘러차 있었다. 한주희목사는 부산의 박효섭 목사가 인도하는 카리스마타수도회의 일원으로 농사짓는 목사로 살면서 전통적 전례와 예수 기도 등 영성생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노인들이 주로지만 몇몇 젊은 이들도 섞인 25명 정도의 교인들이 둘러 앉아,  수도회를 통해 함께 하는 전례를 따라 드려지는 예배는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의 자비송으로 시작되었으며 집회서와 디모데후서, 누가복음이 봉독되고 '그럴듯한 무엇이 되려고 하자 말라'고 강론하였다. 대학생들이 시험기간으로 기숙사에서 지내 주일예배에 나오질 못했다.

이색적인 것은 봉헌시간에 권사님 한 분이 이제 도시에서는 찾아보기 힘드는 성미쌀을 풀어 모우고 성미표를 붙이는 모습이었으며 주보에는 '하나님 나라의 이야기가 꽃피는 마을교회' 라는 제하에 카리스마타 수도회 강원 분원이며 사북 생명 농업 생산자 모임, 아동센타 사북사랑 자람터와 지촌 마을 문고 '마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을 알려 주고 있었다.

   
 
  ▲ 사북교회 종탑  
 
또한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일하는 사람들의 교회로  '평화, 통일, 환경선교' 생명 농업과 마을 공동체 짓기 영성과 정의로 다음세 대를 교육하는 교회로 자리매김하면서, 한주희 목사는 교인들과 함께 적지 않은 농사를 짓고 있었다. 그러면서 이번 입법의회에서 이중직을 불성실한 목회자로 규정했다면서, 어렵과 약한 농촌교회에서 사례를 받는 데 의지하기 보다는 직접 농사를 지으면서 생활하며 농촌목회를 하는 목회자들도 그럼 모두 불법이며 불성실한 목화자냐고 하면서 웃었다.

학생들이 그동안 커서 이제 대부분 대학생들이 되었다. 여전히 틈틈히 농사를 돕고 짓는 학생들은 이번엔 농사지은 몫으로 노인들의 비행기 태워드리는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단다. 주일예배를 마친 후 교인들은 어린이들이 예배 드리는 카타콤이라 부르는 반지하 교실에서 점심을 나누었다. 매주 속회마다 돌아가면서 반찬을 준비한다.  

한주희목사와 차를 나누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물론 다 적지 못한다. 그도 역시 오늘날의 물량화된 교회를 질타하면서 많은 걱정을 하고 있었으며 이를 위해 적지 아니 기도한다고 하였다. 이번 화요일엔 교회에서 춘천지역고용포럼 친환경논업분과 주최로 '농촌 마을 공동체 만들기' 등의 발제와 토론회로 모인다고 광고 하였다. 필자도 찬송가 341장으로 특송을 하고 축도를 해주었다.

   
 

 
  ▲ 작은교회가 아름답다 8, 사북교회 주일예배 동영상  
   
 

 
  ▲  사북교회 한주희 목사의 강론 중  

그리고 수요일 저녁 7시엔 생명

평화 탁발순례단과 도법스님이 사북교회를 방문하여 함께 대화소통하며 생명평화의 이야기를 함께 풀어나가면서 지역 현안에 관한 토론회로 열린다고 하였다. 불교나 천주교에선 잘자리 마련이 쉽지만 교회는 어려웠다는 생명평화 탁발순례단은 11월3일로 일단 이 지역에서 끝마친다고 한다. 가능한대로 수요일 다시 찾았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졌으나 춘천 거쳐 홍천 동면교회를 둘러 대관령으로 향한다. (춘천동원교회 정상문 목사의 '차나라'를 방문하고 나서 춘천의 한 pc방에서 적다) 

   
 
   
 

   
 
   
 

   
 
   
 

   
 
   
 

   
 
   
 

   
 
   
 

   
 
   
 

   
 
   
 

   
 
   
 

   
 
  ▲ 가을 하늘, 단풍아래 춘천 호반을 달리는 사람들, 조선이보 주최 춘천마라톤대회로 길이 막혀 오랜 시간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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