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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믿는 하나님은 나를 받아줄 것이다.동성애에 대한 편견과 오해로부터 그들은 세상에서도 교회에서도 상처를 받았다.
송양현  |  song-100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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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10월 29일 (월) 00:18:52 [조회수 : 3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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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교회의날 다섯번째 행사로 '동성애자 신앙인으로 살아가기'란 주제를 갖고, 한국레즈비언 활동가 박은수님의 강연이 있었다. 강연에 앞서 그녀는  자신이 레즈비언임을 고등학교때 확인하여 사춘기를 지내었으며, 자신의 가정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독실한 기독교 집안으로 현재 부모님은 강남의 S교회에 출석하고 있다고 하였다.

   
 
  ▲ 당일 행사중 성적 소수자에 대한 사진활영은 금지되었다. ⓒ 당당뉴스 송양현  
 
그녀는 발제 서두에 동성애자 신앙인으로써 가장 힘든 것은 언제 어떤 부분에서 동성애에 대한 호모포비아적인 발언을 목사가 이야기 할지 알수 없는 점이 교회를 갈 때 항상 자신을 불안하게 만든다고 하였다. 또한 이 죄책감 때문에 많은 동성애자들이 자살을 시도하고 비관하기도 한다고 하였다.

또한 어떤 기독교인들은 ‘설마 기독교인 중에 동성애자가 있을까?’라고 생각하는데, 자신에게도 어느 선교단체에서 똑같은 질문을 물었다며 교회 안에서의 동성애자에 대한 낮은 인식으로 인해 교회에서 많은 상처를 받는다고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교회의 동성애에 대한 낮은 인식은 동성애자를 사탄이나 악마가 씌인 죄인으로 대하게 되는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아쉬워 하였다.(참고: 레즈비언 561명의 조사결과 기독교 21.2%, 불교 19.4%, 천주교 9.6%, 기타종교 2,1%, 비종교인 47.6% )

이날 강연에서는 거리에서 방황하는 젊은이들 가운데 30-40%가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났거나 가출할 수 밖에 없었던 십대들이며, 이들은 쉼터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쫓겨나고 있는 상태라는 문제와 십대 자살 인구의 30%가 동성애자 청소년들이라는 안타까운 조사 결과를 통해, 과연 이들에 대해 기독교가 어떻게 다가가고 도움을 주어야 할지 과제로 남겨졌다. 

다음은 이날 강연의 주된 내용의 요약이다.

* 성경에 동성애자를 죄악으로 여겼으니 너희는 무조건 죄인이다.
동성애에 대한 올바른 정보도 검색하기 힘들다. 19세 이하 접근 금지에 대해 가톨릭 신자였던 故 육우당은 2003년 동성애를 유해매체물로 규정한 청소년 보호법 시행령 7조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삭제권고에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국민일보가 반발하자, 이에 항의하던 중 그해 4월 26일, 19세에 자살하였다. 그는 유서에서 “내가 믿는 하나님은 나를 받아줄 것이다” 는 구절을 남겼다.

* 동성애란 무엇인가?
성적인 어떤 행위만 생각한다! 반면 이성이라는 표현에서는 남녀간의 성적인것을 상상하지 않는다.
이성에게 느끼는 이끌림처럼 동성애에게 느끼는 것이다.
좋아하는 것 자체가 죄가 되는가?, 자연스러운 감정을 동성애...
그러나 편견 -> 성적관계만 생각하는 사람들이라고 편견을 갖는다.

* 동성애자가 된 원인은?
동성애를 질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원인을 찾아 고치려 한다.
너는 어떻게 이성애자가 되었냐? 네가 아직 좋은 동성을 못만나서 그래! 라고 대답해 줄 수 있다.
1973년 미국의 정신질환 목록 DS2에서 동성애를 정신병에서 제외하였다. 원인을 찾아내서 치료할 필요가 없다고 동성애를 정신병이라고 봐서는 안된다.

* 동성애가 정신병이고 죄라고 바라보는 기독교의 주장은 옳은가?
개신교가 생기기 전에는 가톨릭에서 동성애를 죄악시 여기지 않았다.

=> 성경이란 언제나 새롭게 해석되어야 하지 않은가? 성경은 살아있는 글귀이기 때문에...
동성애를 금하는 예로써 소돔과 고모라이다. 손님접대에 대한 잘못이지... 동성애 때문이 아니다.
동성애자라는 이유만으로 가족들이 받는 고통이 심하다.
내가 믿는 하나님은 내가 동성애자라고 해서 나를 차별하지 않는다.
마녀사냥과 노예제도에 더불어 동성애자의 핍박은 시대가 지난후 가장 후회할 내용이다.
차별금지법 -> 성적지향에 있어 고용에 대해 차별받아서는 안된다.

다음은 동성애에 대한 대표적인 편견과 오해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다.

1. 동성애자들은 어떤 특성이 있나요? 어떻게 알아볼 수 있죠?
=> 길가다가 나를 만났을 때 동성애자로 구분이 되는가?
2. 레즈비언은 다 남자 같다?
=> 이성 중심적 생각이다.
3. 같은 여자로서의 동질감, 남자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여자를 만나는 것은 아닌가요?
=> 어렸을때 남성으로부터 안좋은 경험을 당한 여성이 얼마나 많을까?
4. 어릴 때 남성으로부터 안 좋은 경험을 당한 여성이 남성에 대한 혐오감 때문에 레즈비언이 되는 것은 아닌가요? 자신을 진심으로 아껴주는 남성을 만나게 되면, 그런 경험을 당한 사람들도 정상적으로 살 수 있는 거라고 보는데요.
=> 혐오감 보다는 남성이 여성을, 여성이 남성을 좋아하듯 동성에 대한 감정이 더 좋기 때문이다. 그리고 언제든 이성을 좋아할 수도 있다.
5. 레즈비언은 절대 남자랑 사랑할 수 없나요?
=> 자신이 이성에게 감정을 느끼면 다시 이성애자라고 돌아갈 수 있다.
6. 레즈비언들도 서로 사귈 때 남자 역할, 여자 역할 이렇게 나누나요? 많이들 그런다고 하던데요. 그러면 굳이 왜 동성끼리 사귀나요? 이성을 만나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 아닌가요?
=> 남자역할 여자역할을 나누지 않는다. 70-80년대는 동성애라는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내가 남자 혹은 여자가 되어야 동성을 사랑할 수 있다고 보는 인식 때문에 발생한 오해이다. 그래서 당시에는 역할이 분명이 있었다.
서로 좋아서 사귈 뿐이다. 이성애자들도 남자의 역할, 여자의 역할 구분이 없지 않는가?
7. 동성애를 탈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 탈출이란 나쁜것으로부터의 벗어남이다. 동성애는 자연스러운 것이다.
8. 동성애자의 인권이 존중되어야 한다는 데는 동의해요. 그렇지만 이성애가 정상인 건 맞지 않나요?
=> 많은 수의 사람은 정상이고 소수자는 비정상이다?
9. 성경에서는 동성애를 금지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최소한 기독교도라면 동성애자가 될 수 없는 것 아닌가요?
=> 언젠가는 하나님이 나를 이성애자로 바꿔줄 것이다라고 생각도 해봤다. 나를 핍박한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는다. 동성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것 뿐이다. 단순히 내가 시대를 잘못 태어났구나. 하나님이 너무나 미웠다. 나를 이렇게 태어나게 했으니...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못하게 하니까...
10. 동성애자들은 왜 권리만 주장하나요?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의무도 다하지 않으면서 말이죠.
=>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의무가 무엇인가? 아이를 낳고 인구를 늘리는것? 출산만으로 사회구성원의 역할을 못하는 것으로 치부...
아이를 낳지 않는 이성애자 커플들은?
동성애자가 몇십년을 같이 살아도 가족이 형성되지 않아 세금을 따로따로 낸다.
중환자실에서 가족만 면회할 수 있다고 할때...
우리가 낸 세금으로 이성애자들은 혜택을 받고, 가족이라는 구성원들이...

* 대다수의 선생님들은 청소년들이 동성애에 대해 알게되면 물드는 것 아닌가? 하고 차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반대로 항상 이성애 뿐인 세상에서 이성애를 보며(TV, 영화, 가족, 연인 등) 자랐다. 그러면 지금의 동성애자들은 당연히 이성애자로 사는 것이 맞는 것 아닌가?
정보의 균형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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