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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춘의 이혼광경 이야기
김형희  |  kkkk000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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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10월 24일 (수) 21:43:21 [조회수 : 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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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재도 그렇지만 예전에는 실로 불효막심한 아들이였다. 물론 대부분이 술이나 약물에 취한 상태에서 저지른 일이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실로 끔직하고 쥐구멍에라도  숨고싶을 지경이다.끊입없이 이어지는 불륜, 계속되는 나에 대한 매질과,술만 드시면 행해지는 술주정과 행패가 나를 분노케했다.매를 너무 매맞는게 지겨워 허구헌날 집을 나가야 했다.처음 가출을 한 것이 국민학교 1학년 때였다.

이때부터 반항이 시작되었다.이런 내가 정상적으로 성장하고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 간다는 것은  있을 수없는 일이였다.이렇게 불효만을 일삼았던 내가 얼마전에는 입장이 바뀐 모습을 보엿다.연세가  올해 환갑이 되시는 외삼촌이 외숙모의 요구로 이혼을 하시겠다고 하시며,우리집에 일가 친척이 모인 날이였다.

외삼촌의 두 아들은 이혼을 극구 반대하는데 유독 막내만이 이혼을 해야한다고 난리를 치는 것이였다.막내아들은 일평생 놀기만을  좋아하셨던 외삼촌이,제대로 아버지의 도리를 못하셨기에  아버지가 없는 것이 낫다면서  헤어질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것이였다.막내아들의 계속되는 고함과 성화에 못이겨 외삼촌은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으셨다.

막상 이혼도장을 찍고나니 예견 했던대로 외숙모님의 대성통곡이 이어졌다.왜 이혼도장에 도장을 찍었냐는 것이였다. 그러시면서 자신은 외삼촌을 사랑하신다고 사랑하였노라고 고래고래 우시면서 소리를 치시는 것이였다.그럴것을 왜 이혼 하자고 하였느냐고 친척들은 한마디씩 했다.

일가친척과 두 자식이 이혼을 극구 반대했지만 막내 아들의 독촉에는 외삼촌이 견디기 힘들었던 것이다.자기자식이 강력하게 이혼할 것을 요구하는 그 모습앞에 할말을 하지 못하셨던 것이다.외삼춘은 외숙모와의 불화로 조그마한 아파트에서 혼자 사시면서 경비일을 하셨는데 몇 달 전 막내 아들이 빚에 쫒겨 아버지의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되었다. 막내아들이 다단계에 빠져 모든 돈을 다  탕진한 것이였다.

결혼한지 얼마 안된 며느리와 같이 살게되니 홀로 지내는 외로움을 이제는 떨치겠구나 생각 했는데 현실은 그렇치 못하였다.당췌 며느리가 시아버지 아침밥 한끼 해주지 않고 오전 10시가 넘어서야 겨우 일어 난다는 것이였다.자식과 며느리의 눈치를 보며 사는 것이 너무도 불편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하시던 외삼촌은 컨테이너나 하나 얻어서 시골에 가져다 놓고 들어가 살아야 겠다고 말씀 하셨다.

그리고 얼 마 후 얼굴에 상처를 크게 입으셧다.아들이 던진 밥상에 맞은 것이였다.그리고 얼마 후에는 아들이 떠밀어 어깨가 빠졌다고 하시며 자식을 잘못 키웠노라 라고 울분을 토해 내셨다.대학교육까지 마치신 외삼촌은 내가 보기에는 사리분별을 잘하시고 냉정을 잃치않는 분이셨다.자식을 키우며 자식에게 손 한번 안대시고 훈계만을 하셨던 분이였다. 나에 아버지가 저 외삼춘 처럼만 같았어도 내가 이렇게 성장하지는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을 했던 분이시다.

단지 남들처럼 열심히 돈을 벌지 않으시고 놀기를 좋아하셨다는 이유 때문에 자식에게 당하는 수모가 참으로 고통스러워 보였다.막내 아들이 일가친척과 형제 앞에서 아버지에게 고함칠 때 나는 참지 못하고 일어섰다. 그리고 말햇다."네가 어찌 아버지에게 이럴 수 있느냐 , 아무리 그래도 아버지가 아니냐, 더군다나 너는 신앙인으로써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 아니더냐? 사람으로써 어찌 이럴 수있느냐, 사랑으로 대하는 것이 도리일진대  어찌 이러느냐." 라고 호통을 쳤다."외숙모님이 말로만 이혼하자는 것이지 어찌 속마음이야 이혼을 바라겠느냐 , 이혼을 한다고 해도 못하게 막아서는  것이 자식의 도리거는 어찌 이혼을 하라고 난리냐, 라고 말이다.

솔직히 빰이라도 한대 때리고 싶었지만 나의 과거 행적이 외삼춘의 막내아들과 별반 다를 것이 없어서 차마 때리지는 못했지만, 그렇게 훈계를 하는 내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이 너무도 강하게 들기도 하였다.막내아들과 나와 다른 점이 있다면 나는 언제나 술이나 독극물에 취한 상태에서 였었고 나이가 어렸었다는 것 뿐이다.

그런데 이 막내 아들이 아주 독실한[?] 기독교인이다.교회일에는 만사 제쳐놓고 열심이며 막내아들의 아내또한 너무도 열심히 교회일에 매달린다고 한다.결혼식 때 들어온 축의금을  모두 교회에 바치고,교회에서 여러가지 직분도 맡고, 어린이 교사로 봉직하는 등 아주 전형적인 충실한 교인이건만,이런 망나니짓을 당연한 듯이 행하니, 참으로 교회의 가르침이 얼마나 허공을 치는가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 같다.

"차라리 나를 낳치나 말지"..라며 세상에 태어남을 저주하는 말을 하는 막내 아들의 한탄하는 모습을 보면서,도대체 왜 교회를 다니고, 왜 신앙생활을 그토록 열심히 하는 것이냐?라는 질문을 던져 보고프게 만들었다.이런 모습을 보며 과연 신앙인이라고 하는 자들의 외면만을 보고 믿음이 있다고 칭찬하는 일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가 생각이 드는 것이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모두가 자기 맘대로 살아가는 죄인의 괴수들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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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고마시길 탐하는자 (121.129.18.145)
2008-03-21 06:32:01
개똥=진리 보배=추악..모르것는가
71******64 나그네와 막내아들이 비슷한 성향이네요 고난주간 에
새벽을 열어가며 이세상에 참 할일이 많구나 생각이든다
나그네라는 막내 아들때문에 ..... 보배보다 금덩어리가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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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71.126.126.64)
2008-03-21 01:51:11
자신은 무슨 그릇인가를 먼저 봐야...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한 인간의 행위의 잣대로 교회를 비방하는 종재기 같은 마음으로 글을 올리니 항상 글 올리는 내용이 교회 흠잡는 얘기뿐 아닌가?

땅만 처다보며 굴러다니는 개똥만 찾지말고
하늘을 바라보고 보배가 담긴 그릇도 찾아 보는 마음도 가져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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