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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역자 양성과정 관련 장정개정안과 총장에 대한 감신대 교수협의회의 입장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협의회 성명, 감신대 김외식 총장에 대한 문제 제기도...
당당뉴스 편집실  |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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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10월 23일 (화) 10:49:32 [조회수 : 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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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감신대자보에 발표했던 학내 용 성명서를,  기감 27회 총회 입법의회 총대들에게 배포하기 위하여 일부 수정하여 발표된 성명서 입니다. 학내용 성명서가 폐기된 것은 아니기에 같이 게제 합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제27회 총회 입법의회 총대들에게 드리는
교역자 양성과정 관련 장정개정안과 부부 목회자 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
                     
             

    

   
 
  ▲ 감신대 종탑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협의회는 금번 입법의회를 앞두고 최근 불거진 교역자 양성 과정 관련 장정개정안 문제를 우려하며 사안의 추이를 깊이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학교 내 적법한 의사소통의 부재와 불투명한 사태 진전으로 실상을 제대로 알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10월 정기 교수회의를 통해 비로소
공식적으로 상황의 전모를 파악하게 되었고, 이후 학생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상호 의견을 나누었기에, 때 늦은 감은 있으나 입법의회를 앞두고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1. 개정안의 문제점과 교수협의회의 제안


* 소모적이고 비교육적인 목사안수 제도

기존의 목사안수 기간은 너무 길다는 것이 중론이었는데 이번 개정안은 이것을 더 늘림으로써 더욱 소모적이고 비교육적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되었다. 그 문제점은 미국의 총 8년(4+3+1)간의 안수기간과 비교해 보아도 잘 드러난다. 우리는 개개 지원자가 감당해야 하는 교육비에 대해서, 또 사회에 진출해야 하는 적절한 시기에 대해서 신중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길게 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요는 어떻게 하면 적정한 기간에 의미 있고 효과적인 교육을 하느냐 이다.


* 교역자 수급과 유연한 정년제 도입

이 제도가 교역자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본 제도가 새롭게 시작하는 젊은 목회자들의 앞날을 위한 염려에서 시작된 것도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역설적이게도 본 제도가 성장하는 젊은이들에게 과중한 짐을 지우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음을 걱정하게 된다. 이런 역설적 문제를 해결하는 한 방책으로 기성세대가 먼저 짐을 질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본다. 예컨대 현재의 정년 제도를 좀 더 유연하게 운영하는 것이 묘책일 수도 있다. 명예로운 ‘자원 은퇴’를 촉진하는 제도도 생각할 만한 방법이라고 본다.


* 수련전도사 제도와 목사 안수를 위한 ‘다원 목회’ 방안

금번 개정안은 개척교회 담임을 하지 않아도 목사안수를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는바, 이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장개위가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기존의 안수 제도는 오늘날 교회의 현실과 다원화된 사회 안에서 더 이상 의미 있게 기능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원화된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변신의 노력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 제도는 현실적으로 교회 개척 담임을 하기에 어려운 여성 지원자들에게 하나의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문제는 그 기간이 너무 길다는 것이다. - 개체교회 수련전도사와 기관파송 수련전도사는 개체교회 서리담임자와는 달리 1년이 더 많은 4년 과정을 마쳐야 한다. 수련전도사의 노고와 헌신은 개체교회와 개척교회 담임사역만큼 중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더욱 중요한 것은 변화된 사회 안에서 유의미하게 기능할 수 있는 다원 목회’에 대한 관점이다. 그 요지는 ‘소명’과 ‘재능’에 따라 사역하여 안수를 받게 하자는 것이고, 최근 눈에 띠게 성장하고 있는 ‘교회의 사회적 역할’에 따라 안수를 줄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하자는 것이다학교 종교교사로, 교목으로, 음악등 예술적 분야나 병원과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일한 경우 소정의 절차를 거쳐 안수를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현재 우리 교단은 다원화된 사회에 대처할 수 있는 목회적 진로에 대단히 인색한 듯 보인다. 다원목회 개념은 교회 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다양한 발전을 위해 대단히 긴요한 사안이라 생각한다.

* 교역자 선발고사

교역자 선발고사는 기존의 수련목회자 선발고시를 대체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여기서는 이미 여러 난점들이 드러난다. 첫째, 최근 국가가 도입을 추진하는 각종 전문대학원에서는 고시제의 폐단을 넘어서고자 새로운 노력을 기울이는데 반하여, 현 개정안은 구태의연한 고시제도로 역행하고 있다. 일반 사회에서 각종 고시가 대학교육을 파행으로 몰아넣었던 폐해를 생각해 볼 때 신학대학교육 역시 고시 준비 학원으로 전락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참고로 교원임용고사를 놓고 어떤 대학에서는 1학년부터 시험 준비를 시켜 높은 성적을 올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대학교육 본연의 뜻은 부득이 어그러질 수밖에 없음을 지적해 둔다. 둘째, 시험과목이 특정 신학 교과목에 한정되어 있다는 점으로, 지원자의 개성과 활동 영역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한계를 지닌다. 예컨대 현장에서 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해 볼 때 이러한 시험구조는 납득하기 어렵다. 셋째, 지필 고사가 가지는 한계는 이미 일반교육학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특정한 분야의 지적 능력 평가가 목회자 전체의 능력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지, 문제는 간단치 않아 보인다. 


* 12주 목회자훈련과정

12주의 목회자훈련과정은 3개 신학대학원 졸업자들 사이에서 조성되어 온 ‘파벌’을 극복하고, 또한 ‘현장’에 잘 적응하기 위한, 그리고 특히 ‘영성’을 배양하기 위한 것이라 한다. 그러나 오랜 세월 형성되어 온 학벌의식이 단 12주 만에 해소되리라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발상으로 보인다. 그런데 여기서 ‘교역자 선발고사’와 ‘12주 목회자 훈련과정’ 사이에 존재하는 심각한 ‘모순점 하나’를 지적할 수 있다. 왜냐하면 후자를 통해서는 다양한 학벌 들 간의 연합과 소통을 지향한다고 하면서, 전자로부터는 경쟁과 선발을 추구함으로써 상대 학교 졸업생과의 배타적 관계를 형성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제도는 서로 협응하지 않으며 서로 모순된 관계에 서 있다고 사료된다.


또 이 기간 중 현장성을 담보해낼 것이라 한다. 우려할 만하게도 이 과정 전체를 현장 목회자가 담당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현장에서 말하는 영성만이 옳고 신학대학에서 가르치는 영성은 무의미하다는 것인가? 이는 현재 신학대학 교육 전체를 불신하는 표현으로 읽힐 수 있어 받아들이기 어렵다. 만일 이론과 실제 사이에 간극을 좁히고 현장성을 담보해 낼 필요가 있다면 어느 한편이 주도적 역할을 맡기 보다는 양자가 협력하도록 하는 것이 좀 더 설득력 있을 것이다. 즉 현장 목회자와 대학 교수가 파트너가 되어 일하는 구조로 여기서는 강의 일변도의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학습자의 자발성과 창의성, 그리고 공동체성이 살아있는 ‘실천적 프로젝트 학습과정’ 같은 구조가 좀 더 의미 있을 것이다.


2.. 부부목회자 제도의 문제점과 교수협의회의 제안


감리교 산하 세 신학교 내 여학생의 입학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이다. 감신대의 경우 여학생의 비율이 정원의 40%에 이르는 학년도 있다. 이들 중 대다수는 열심히 신학과 교육을 공부하여 목회자가 되려는 꿈을 갖고 있다. 과거 감리교 제도는 목회를 위해 여성의 독신을 강조한 적이 있었으나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 많은 여성들이 가정을 지키면서도 목회자로 살기를 원한다. 목회자 부부가 한 교회를 섬긴다면 그것은 새로운 목회 형태로 자리 매김 될 수 있을 것이다. 은퇴 후 부부 교역자의 은급비가 문제라면 그것은 현명한 다른 방식으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다. 비 본질적인 문제를 갖고 부부 목회의 가능성을 제한 한다는 것은 시대 착오적인 일이다. 현 제도로는 목회자의 가정이 제대로 유지되기 어렵다. 목사의 가정이 안정되어야 목회가 성공적으로 됨은 주지의 사실이 아닌가. 현 제도는 공공연하지는 않지만 현실적으로는 여성을 차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오늘의 감리교회는 성 차별을 근본적 원죄로 보는 국내외 여성신학자들의 소리를 깊이 경청해야 한다고 믿는다. 여성적인 것이 세상을 구원한다는 말이 설득력을 갖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상과 같은 관점에서 감신대 교수협의회는 교단 관계자 여러분들께서 좀 더 시간을 두고 사안을 신중하게 재고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 드리며, 입법의회에서 이 사안들이 사려 깊게 다루어질 것을 기대합니다. 아울러 본 교수협의회는 이들 문제가 학내에서 그리고 목회 현장에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적법하게 그리고 민주적 절차를 통해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리하여 감리교단 내에 세대 간의 갈등, 학교 간의 갈등, 남녀 간의 갈등 등 일체의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2007년 10월 23일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협의회

 

  * 아래 성명서는 23일, 감신대 대자보로 붙여져 발표된 것입니다.

               교역자 양성과정 관련 장정개정안과 총장에 대한

                              감신대 교수협의회의 입장  



   
 
  ▲ 감신대 종탑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협의회는 금번 입법의회를 앞두고 최근 불거진 교역자 양성 과정 관련 장정개정안 문제를 우려하며 사안의 추이를 깊이 생각해 왔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학교 내 적법한 의사소통의 부재와 불투명한 사태 진전으로 실상을 제대로 알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지난 10월 정기 교수회의를 통해 비로소
공식적으로 상황의 전모를 파악하게 되었기에, 또한 그 이후 가까스로 마련된 김진호 장정개정위원회 위원장과의 신뢰할 만한 대화를 통해서 그 사정을 확인하게 되었기에, 때 늦은 감은 있으나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


먼저 본 협의회는 금번 장정개정을 통해 감리교단 내에 새로운 기풍을 조성하고 변화를 꾀하려는 “장정개정위원회”(이하 ‘장개위’)의 고심어린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본회는 장개위의 그러한 노력에 대해 심정적으로는 기본적으로 공감하면서도 교역자 양성과정과 관련, 몇 가지 생각을 달리하는 부분이 있어 나름대로 견해를 피력하고자 하며, 또 이 문제와 관련하여 그간 본교의 김외식 총장이 취해 온 입장에 대해 묵과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어 이를 학내외 구성원들에게 밝히고자 한다.



1. 개정안의 문제점과 교수협의회의 제안


* 소모적이고 비교육적인 목사안수 제도

기존의 목사안수 기간은 너무 길다는 것이 중론이었는데 이번 개정안은 이것을 더 늘림으로써 더욱 소모적이고 비교육적이라는 비판을 면치 못하게 되었다. 그 문제점은 미국의 총 8년(4+3+1)간의 안수기간과 비교해 보아도 잘 드러난다. 우리는 개개 지원자가 감당해야 하는 교육비에 대해서, 또 사회에 진출해야 하는 적절한 시기에 대해서 신중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길게 하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요는 어떻게 하면 적정한 기간에 의미 있고 효과적인 교육을 하느냐 이다.


* 교역자 수급과 유연한 정년제 도입

이 제도가 교역자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 그러나 혹 이는 성장하는 세대가 져야 할 과중한 짐을 고려하지 않은 것은 아닌가 하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거꾸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성세대가 먼저 짐을 질 수 있는 방안은 없겠는가? 예컨대 일반 교사의 경우 정년을 3년 앞당김으로써 세대교체나 일자리 창출에서 좋은 결과를 본 사례가 있다.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현재의 정년 제도를 좀 더 유연하게 재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자원 은퇴’를 촉진하기 위한 제도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 수련전도사 제도와 목사 안수를 위한 ‘다원 목회’ 방안

금번 개정안은 개척교회 담임을 하지 않아도 목사안수를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는바, 이는 환영할 만한 일이다. 장개위가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기존의 안수 제도는 오늘날 교회의 현실과 다원화된 사회 안에서 더 이상 의미 있게 기능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원화된 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변신의 노력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 이 제도는 현실적으로 교회 개척 담임을 하기에 어려운 여성 지원자들에게 하나의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문제는 그 기간이 너무 길다는 것이다. - 개체교회 수련전도사와 기관파송 수련전도사는 개체교회 서리담임자와는 달리 1년이 더 많은 4년 과정을 마쳐야 한다. 수련전도사의 노고와 헌신은 개체교회와 개척교회 담임사역만큼 중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더욱 중요한 것은 변화된 사회 안에서 유의미하게 기능할 수 있는 다원 목회’에 대한 관점이다. 그 요지는 ‘소명’과 ‘재능’에 따라 사역하여 안수를 받게 하자는 것이고, 최근 눈에 띠게 성장하고 있는 ‘교회의 사회적 역할’에 따라 안수를 줄 수 있는 경로를 마련하자는 것이다학교 종교교사로, 교목으로, 음악등 예술적 분야나 병원과 사회복지시설 등에서 일한 경우 소정의 절차를 거쳐 안수를 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현재 우리 교단은 다원화된 사회에 대처할 수 있는 목회적 진로에 대단히 인색한 듯 보인다. 다원목회 개념은 교회 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다양한 발전을 위해 대단히 긴요한 사안이라 생각한다.

* 교역자 선발고사

교역자 선발고사는 기존의 수련목회자 선발고시를 대체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여기서는 이미 여러 난점들이 드러난다. 첫째, 최근 국가가 도입을 추진하는 각종 전문대학원에서는 고시제의 폐단을 넘어서고자 새로운 노력을 기울이는데 반하여, 현 개정안은 구태의연한 고시제도로 역행하고 있다. 일반 사회에서 각종 고시가 대학교육을 파행으로 몰아넣었던 폐해를 생각해 볼 때 신학대학교육 역시 고시 준비 학원으로 전락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참고로 교원임용고사를 놓고 어떤 대학에서는 1학년부터 시험 준비를 시켜 높은 성적을 올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렇게 되면 대학교육 본연의 뜻은 부득이 어그러질 수밖에 없음을 지적해 둔다. 둘째, 시험과목이 특정 신학 교과목에 한정되어 있다는 점으로, 지원자의 개성과 활동 영역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한계를 지닌다. 예컨대 현장에서 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을 생각해 볼 때 이러한 시험구조는 납득하기 어렵다. 셋째, 지필 고사가 가지는 한계는 이미 일반교육학에서 널리 알려져 있다. 특정한 분야의 지적 능력 평가가 목회자 전체의 능력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을지, 문제는 간단치 않아 보인다. 


* 12주 목회자훈련과정

12주의 목회자훈련과정은 3개 신학대학원 졸업자들 사이에서 조성되어 온 ‘파벌’을 극복하고, 또한 ‘현장’에 잘 적응하기 위한, 그리고 특히 ‘영성’을 배양하기 위한 것이라 한다. 그러나 오랜 세월 형성되어 온 학벌의식이 단 12주 만에 해소되리라 기대하는 것은 지나친 발상으로 보인다. 그런데 여기서 ‘교역자 선발고사’와 ‘12주 목회자 훈련과정’ 사이에 존재하는 심각한 ‘모순점 하나’를 지적할 수 있다. 왜냐하면 후자를 통해서는 다양한 학벌 들 간의 연합과 소통을 지향한다고 하면서, 전자로부터는 경쟁과 선발을 추구함으로써 상대 학교 졸업생과의 배타적 관계를 형성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제도는 서로 협응하지 않으며 서로 모순된 관계에 서 있다고 사료된다.


또 이 기간 중 현장성을 담보해낼 것이라 한다. 우려할 만하게도 이 과정 전체를 현장 목회자가 담당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현장에서 말하는 영성만이 옳고 신학대학에서 가르치는 영성은 무의미하다는 것인가? 이는 현재 신학대학 교육 전체를 불신하는 표현으로 읽힐 수 있어 받아들이기 어렵다. 만일 이론과 실제 사이에 간극을 좁히고 현장성을 담보해 낼 필요가 있다면 어느 한편이 주도적 역할을 맡기 보다는 양자가 협력하도록 하는 것이 좀 더 설득력 있을 것이다. 즉 현장 목회자와 대학 교수가 파트너가 되어 일하는 구조로 여기서는 강의 일변도의 주입식 교육이 아니라, 학습자의 자발성과 창의성, 그리고 공동체성이 살아있는 ‘실천적 프로젝트 학습과정’ 같은 구조가 좀 더 의미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과정을 정규 학업 및 진급과정 ‘밖’에 별도로 설치하는 것 보다는 ‘안’에 포함시켜 운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이를 정규학업과정에 포함시킬 수 있다면 여기서는 여러 효과적인 모형을 생각해 낼 수 있을 것이다.



2. 감신대 김외식 총장에 대한 문제 제기


본회는 최근 10월 정기교수회의 및 교단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서, 감신대 김외식 총장이 금번 핵심 쟁점 중 하나인 M. Div 3년 과정 문제에 있어서 타 신학대학교 총장과 적절한 논의 절차 없이 장개위와 함께 독단적으로 협의를 진행하였을 뿐 아니라, 감신대 교수회의에서 조차 적법한 논의 및 결정 과정 없이 총장 단독으로 성안하여 장개위와 협의한 것임을 확인하고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본회는 이와 관련하여 감신대 교수회의에서 어떠한 결정도 한 적이 없음을 명명백백히 지적하는 바이다. 이는 그간 학교행정에서 보여 온 비민주적 권위주의적 태도를 또 다시 되풀이 한 것으로 그 책임을 추궁하는 바이다. 총장은 학교의 공적 의사를 표현함에 있어 교수회의라는 공적 의사결정 기구를 통해 학내의 총의를 수렴하고 대변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또 이해 당사자인 학생들의 의사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것은 더욱 중대한 문제임을 지적한다. 이는 년 전에 사회복지과 신설을 두고 불거져 나온 문제를 학내 다양한 구성원들의 의사논의 구조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한 것과는 아주 대조적인 것이다. 총장은 이 안과 더불어 0.5%의 예산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여기에 대해서는 교단 측으로부터 어떠한 확답이나 보장도 받지 못했음을 지적해 두는 바이다.


장개위는 최근 불거진 논의 과정 속에서 M. Div. 3년 과정을 도입하기는 하되, 이를 현재 재학생들에게는 적용하지는 않고 부칙에서 2012년까지 경과 기간을 두기로 하였다고 한다. 교역자 선발고사도 2008년 1월부터 시행하기는 하지만 2010년도 5월 말까지 담임전도사 및 군종사관후보생, 선교사 서리 파송 받은 이의 경우 고시와 목회자 훈련과정을 면제하고 종전의 진급과정을 따르도록 하였다 한다. 이런 경과 조치는 현재의 예리한 상황을 무디게는 만들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상황에 대한 근본적 대응은 될 수 없다고 본다. 학내 당사자들은 현재 이 조치가 향후 입학생들에게 적용될 것이며, 이것이 이후 교단 내 상당한 문제점으로 작용하리라는 점을 신중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상과 같은 관점에서 교수협의회는 책임을 진 관계자들이 좀 더 시간을 두고 사안을 신중하게 재고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 드리며, 입법의회에서 이 사안이 사려 깊게 다루어질 것을 기대한다. 아울러 교수협의회는 본 문제가 학내에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적법하게 그리고 민주적 절차를 통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학교 행정은 이런 식으로 더 이상 독단적으로 행사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2007년 10월 23일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협의회  

   
 
  ▲ 2006년 3월17일 감신대 교수협의회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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