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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밑의 인사동호떡은 남대문 새로나백화점 뒤의 호떡이 제일 맛있다.
박진서  |  hansol605@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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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9월 28일 (금) 20:29:09 [조회수 : 3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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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와 혈압약을 끊었더니만

불시로 어지럽고 토사하여

119를 불러 병원에 간 일이 있다.

그후로는 혈압이 정상이어도 약을 꼬박 먹고 있는데

오늘 그 약을 타러 병원에 다녀왔다. 

 

광화문 거리는 더러 은행나무를 털었던지

거리가 지저분하고 냄새가 진동을 한다.

그 길을 지나 나는 인사동으로 향했다.

 

 

점심시간이라서였던지 거리는 젊은 직장인들로 가득하고

나는 화선지를 사주겠다고 한 약속 때문에 인사동에 간 것이지만

간 김에 한 전시장에 들렀다.

 

 

 

 

얼레지꽃 그림이 있다.

야생화에 관심을 두고 제일 먼저 만난 꽃이 복수초

다음이 소백산에 가서 감 탄한 얼레지

(지금도 내 카메라엔 얼레지사진이 저장되어 있다.)

그리고 근래에 본 꽃무릇....

 

꽃은 실물이건 그림이건 상관없이 나의 관심을 끈다.

 

 

전시장을 나와 걷는 인사동 거리도 하나의 전시장

아무리 보아도 싫증나지 않는 문화의 전시

그래서 나는 툭하면 인사동으로 온다.

 

 

 

 

한 호떡장사 앞을 지나다 문득 귀담아두었던 얘기가 생각나

가던 길 뒤돌아서서 호떡 가게 앞으로 다가섰다.

기름끼가 없는 맛좋은 호떡이니 꼭 한번 사먹으란 말을 떠올리며....

 

일본인 관광객 두 사람이 먹고 있는 곁에 서서 나도 먹었다.

점심때가 지났기도 했지만 호떡은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라서

기분이 좋다.

 

색색의 화선지를 산 것도 기분 좋고

맛있는 호떡을 먹어서 좋고

집에 가면 추석으로 넉넉해진 내 집 냉장고 생각만 해도 기분 좋다.

 

 

호떡은 남대문 새로나백화점 뒤의 호떡이 제일 맛있고

배속이 출출할 때 먹으면 제일 맛있는 간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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