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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조 목사, 한국 교회에 네 번째 기도 편지분당 샘물교회 박은조 목사가 한국교회에 아프간 피랍 사태와 관련한 네 번째 기도 편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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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8월 20일 (월) 19:14:54 [조회수 : 2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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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샘물교회 박은조 목사가 한국교회에 아프간 피랍 사태와 관련한 네 번째 기도 편지를 보냈다. 다음은 편지의 전문이다. <뉴스앤조이 편집자 주>

피랍사태 한 달째를 지나는 시점에서 네 번째 기도의 부탁을 올립니다.

   
 
  ▲ 샘물교회 박은조목사  
 
우리의 죄를 위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신 사랑이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평생 묵상해오던 십자가이지만 그 의미가 더욱 절절히 와 닿는 지난 한 달이었습니다. 우리 생애에 겪을 수 있는 많은 고통을 한꺼번에 겪으면서, 아들이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가던 장면을 지켜보셔야했던 아버지 하나님의 고통을 조금은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단절, 그들을 향한 생명의 위협, 얼굴을 알 수 없는 사람들의 조롱, 우리조차 생소한 거짓 소문, 무엇을 하려고 할 때마다 피랍자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고, 거기에 더하여 진심을 왜곡하여 오해를 만들어내는 사건들... 십자가를 가슴에 끌어안고 아버지 하나님의 고통과 눈물에 접목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시간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생환하여 돌아온 두 자매의 소식은 마른하늘의 단비처럼 우리의 마음을 적셔주었습니다. 오늘 아침 비교적 건강한 두 사람을 만나고 왔습니다. 그들이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공간으로 우리 곁에 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드리며, 함께 기도해주신 여러 동역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이를 위해 애쓴 정부 관계자들께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피랍사태가 터지고 곧바로 아프간으로 날아갔다고 전해지는 협상 대표님, 어려운 외교적 난제를 풀어내기 위해 애써주신 특사님, 지금까지 한 달이 다 되도록 위험을 무릎 쓰고 협상을 하고 계시는 한국의 협상팀 한 분 한 분, 피랍자를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뉴스를 들을 때마다 국가와 민족의 소중함을 깊이 느끼며 마음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지난 월요일에는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운영위원들께서 한걸음에 달려 모이셨습니다. 저희들의 소식을 듣고 애타는 마음으로 기도만 하시다가 조용히 한 자리에 모이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태의 본질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시며 정리해주시고 온 교회가 마음을 모아 기도할 수 있도록 기도제목을 만들어주셨습니다. 이 기도제목은 갓피플닷컴(http://www.godpeople.com)을 통해 받아보실 수 있고 배너를 받아 교회나 기관의 홈페이지에 올리실 수도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그 외에도 국민일보, 극동방송, CBS, CTS 등 많은 기관들이 함께 힘을 모아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샘물교회의 주일 예배에 출석하는 성도는 피랍사태 이전보다 수백 명이 더 늘었습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함께 기도의 힘을 모으기 위해 조용하게 참석하셔서 기도하고 가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샘물교회가 이단이라는 둥, 성도들이 다 빠져 나간다는 둥 샘물교회와 기독교를 향한 잘못된 소문이 흉흉하지만 진실과 평화를 사랑하는 이들이 마음을 다해 격려해주고 계심을 이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이렇게 교회 내외적으로 기도의 힘을 모아가면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큰 능력으로 우리 가운데 임하실 것을 믿으며 위에서 언급한 기도제목을 첨부하오니 혜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프간 봉사단 피랍사태 31일

2007년 8월 18일(토)

여러분들의 귀한 사랑에 빚진 자 박은조 드림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에서 작성한 아프간 피랍 사태 관련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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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왕 (71.188.7.68)
2007-08-22 00:21:45
아- 아, 심청전!
아버지를 위해 스스로 서해바다에 몸을 던졌다는 심청의 효성은 한국인의 가슴에 영원히 사라지지 못할 아니 사라져서는 안 되는 신앙 같은 무엇입니다.




그렇더라도 누군가가 아버지를 위해서 심청을 본받아 서해바다에 빠져 죽으러 가자고 한다면 그를 미친새끼라고 욕하지 않을 자도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21세기 대한민국에서는 버젓이 그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목숨을 버림으로써 아버지의 눈을 띄운다는 비장한 각오와 사명을 안고 서해바다의 어느 항구에 모였습니다.

하필 그 때 서해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되어 아무 배도 띄우지를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풍랑주의보가 효도의 비장한 사명에 충만한 젊은이들의 효성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한사코 만류하는 해경들의 경계를 피해 그들은 아주 초라한 배 한척을 구해서는 모두 배를 타고 떠났습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행여나 바다에 들어간 후 물에 빠지기를 주저하게 될 불상사를 대비해서 배 밑바닥에 조그마한 구멍까지 뚫었다고 하더군요.

그들은 참으로 의기양양하게 산더미처럼 밀려드는 풍랑을 헤치며 신나게 노를 저어갑니다.

그 지점이 어느 지점이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해상지도를 보면 크게 눈에 아주 잘 띄게 빨간 표시로 암초를 찍어두고 있다고 합니다만 그들이 그런 것에 관심을 둘 필요는 없습니다.

아버지를 위해서 물에 빠지러 가는 이들인데.....




배는 풍랑에 촐랑거리다가 순간 암초에 부닥치고 맙니다.

긴급구조신호가 연달아 날아듭니다.

해경은 너무 어이가 없었고 당혹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어떻게 그들이 경계망을 빠져 나갔는지 상부의 책임추궁도 무섭고 더욱 거칠어진 풍랑 때문에 구조선을 쉽게 보낼 수도 없는 난감한 처지에서 안절부절입니다.

효도하는 청년들을 내보낸 그들의 형제자매들이 해경으로 몰려가 행패를 부립니다.

사람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는데 풍랑 핑계로 뒷짐만 끼고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 말이나 되느냐고요.

하는 수 없이 해경은 구조선을 보냅니다만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은 풍랑속에서 암초에 걸린 작은 배를 찾아 그들을 구조한다는 것이 여간 어렵고 시간 걸리는 일이 아니었나 봅니다.

배 밑바닥에 구멍까지 뚫어놨으니 위 아래로 쏟아지는 물이 작은 배를 점점 물속으로 끌어당기고 밀어 넣는 참으로 황당하기 그지없는 상황에서 한 둘은 벌써 익사했다는 전갈이 오고 부들부들 떨며 살려달라고 고래고래 악을 써대고 해변에선 그들의 형제자매들이 살려내라고 또 고래고래 악을 써대고 가라앉지 않은 풍랑은 철석철석 구조선을 때려대고 아, 정신이 없습니다.

때마침 동장님은 마을에 패가 갈려 이쪽이냐 저쪽이냐 벌어진 쌈판이 누그러지기는 했지마는 아직도 원수보듯 서로 노려보는 안타까운 사정을 풀어보자고 저쪽 동장을 만나야겠다고 합니다.

청년들의 형제자매는 또 짜증스럽게 볼멘소리를 합니다.

“지금 사람 목숨이 경각에 달려있는 이차에 동장은 어디에 정신을 팔고 있는 거요?”




마을 사람들은 너무나도 안타까운 마음에서 한 마디씩 합니다.

“뭔 지랄났다고 그 풍랑 속에 쪽배를 몰고 나가!

구하러 간 해경까지 풍랑에 휩쓸려 죽게 하지 말고 차라리 니들이나 죽어라.”

그런 거 있잖아요?

자식이 무슨 속상할 일을 저지르면 빗자루를 휘두르며 ‘차라리 나가 뒈져라’고 하는 부모 심정.

어디 그게 정말로 자식더러 죽으라는 말입니까?

그런데 청년들의 형제자매들은 마을 사람들에게 또 주먹을 휘두르며 악을 바락바락 씁니다.

“지금 사람 목숨이 경각에 달렸는데 그딴 소리가 나와?

니들은 자식도 없고 형제자매도 없냐?”

아, 참으로 머리 아픈 경우입니다.

열이 바친 마을 사람들이 댓구합니다.

“아버지를 위해 물에 빠져 죽으러 보냈다메?

그러면서 물에 빠져 죽게 됐으니 살려달란 경우가 뭐여?“

그러자 그들의 형제자매 중에 좀 똑똑하고 경우를 안다는 자들이 나섭니다.

“그들이 아버지를 위해 물에 빠져 죽으러 간 것은 지극히 우러러야 할 효성의 본입니다.

우리는 모두 그들의 효성을 본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다만 그들이 풍랑 주의보가 내린 바다로 갔다는 것이 즉 시기와 장소를 잘 못 선정했다는 것이 잘못일 따름입니다.”

또 더 똑똑하다는 다른 형제자매가 나섭니다.

“해경에게 맡길 일이 아닙니다.

아버지를 위해 죽겠다는 진실한 마음이 갖춰지지 못한 어린 것들을 보낸 우리가 잘못이니 우리가 나서서 그들을 구하러 가야 합니다.

그리고 함께 아버지를 위해 바다에 빠져 죽읍시다.”

나머지 책임은 동장이 지든지 말든지 최소한 마을 사람들이 치상은 치러줄 것이지 않겠습니까?




아이고 머리 아파라!

아 아, 심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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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2
목사 (83.196.242.48)
2007-08-21 11:00:35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고귀함의 가벼움이여~
한국교회에 보낸 "네번째 기도편지" 라고하여 읽어 보았는데
화가 치미는 맘 금할길 없습니다.
그것은 박은조 목사님의 기도부탁을 올리는 글을 읽고난 후에 영적인 느낌입니다.

목사 아들과 또 독자 아들을 위한 한마디의 변호도 없이 총으로 죽임을 당하고
졸지에 슬픔으로 가득할 그 부모와 사모 자녀들에 대한 애통한 마음이 전혀 전달되지 않을 뿐더러 한구절도 애도의 표현은 없고
또 기도제목이라는 내역으로 순서만 정해논 기도프로그램을 볼때 정말 화가 치밀고
뒤로 나자빠질지경이다.
그리스도께서 그렇게 가르쳤는가? 정부의 발걸음보다 더 빨리 아프간이라도 달려가려고 했어야 되지 않았을까?
기도부탁을 올린다는 내용이 처절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비신앙인들의 비판적시각에 대한 변명반론, 그리고 입바른 정부에 대한 감사치레, 그리고는 오히려 교회에 모이는 수는 더 많아졌다는 그윽한 기쁨조의 문장 ...
그리고는 기껏 프로그램화 한 기도제목나열에나 나열된 생명을 잃은 두분의 이름이여~
그리고는 여러분들의 귀한 사랑의 빚진자 박은조라?
아 ~~이 존재의 가벼움이여~~
담당 책임목사는 아무말씀없고 기도실에서 물만 잡수시고 있다고 해도 그 슬픔과 안타까움이 가시지않고 하나님께서 준 그 고귀한 생명의 존귀함의 희생들이 높아질텐데..

아~ 나불대는 존재의 가벼움이여~
빨리빨리 왕국이여 ~
영혼을 잃어버린 주둥이와 몸체의 가벼움들이여~
저 기도제목을 놓고 주절주절 떠들며 기도하며 울부짖으면 다 되는것인가?

언제부터 우리가 이리되었는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것은 인간의 깊은 시간의 예의를 잊어도 되는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영광속에는
벌건 대낮에 아무 대변 변호자 없이 총으로 온몸이 구멍뚤려 돌아온 아들을 보고 슬픔에 잠길 시간마져 빼앗아 가는 것인가?
성서의 많은 신앙인들의 죽음뒤에는 긴시간 함께 통곡하며 울어준, 울어주어야할 시간들이 기록되어있다.

기도제목으로 나열된 그 모든 기도제목이 담긴 용지가 한낮 행사프로그램으로만 보이는 이유는 뭘까? 슬픔과 사랑과 안타까움은 없이~~

연기자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탄 영화 "밀양"에서 범인을 용서하고 주려했던 꽃다발을 도로 들고나와 멍하니 서있다가 땅에 떨어뜨리고 주저앉아 버리는 그 장면과
기도하는 교인들 뒷자리에 앉아 기도소리를 듣기싫어서 의자를 손바닥으로 두드리며 우는 모습이 왜 아들목사를 잃고 아무말할수 없는 아버지 모습과 배목사님 사모님모습 그리고
그 유가족들의 모습과 교차되는 이유는 뭘까?

그들은 분명히 하나님앞에서 장렬한 죽음을 맞이했으리라~

그러나 박은조 목사는
그래서는 안된다... 그래서는 안된다...

회개해야한다...

뭘회개해야 할는지 알기나 알까?

아 인간의 가벼움이여 ~~

이것은 이 세대입니까? 아니면 교회가 영혼을 잃은 것입니까?

참을수 없는 존재의 고귀함의 가벼움이여~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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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이용섭 (211.171.137.215)
2007-08-21 10:34:39
....
뻔뻔한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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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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