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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조 목사님에게 드리는 글이제부터라도 고대교부들을 성실히 연구하자
이용섭  |  lys979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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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8월 19일 (일) 14:26:51 [조회수 : 4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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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하느님께서 저에게 아프간에 선교사로 가라고 명령하신다면 저는 하느님께 자격도 없고 자신도 없으므로 갈 수 없다고 단호히 말씀드릴 것입니다. 그래도 계속해서 가라고 명령하신다면 어쩔 수 없이 순종은 하겠지만 나의 모든 상황은 도살장에 끌려가는 송아지의 신세에 비교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프간에서 피랍된 분당샘물교회 일행들의 행태를 저는 이해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아프간에 가기 전 찍었던 사진들을 보게 되면 이들이 무슨 관광여행을 떠나려는 것이 아닌가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저는 이들이 웃고 호들갑 떨면서 잘난 체 하고 떠났지만 올 때는 이와 반대로 대성통곡하면서 신앙도 거의 버리고 올 것이라고 호언장담을 했었습니다.

얼마 전 박은조 목사님은 제2, 제3의 배형규 목사가 300, 3000명까지 나와야 한다고 설교했습니다. 저는 이것을 알고 박은조 목사라는 양반이 돌은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했습니다. 과연 분당샘물교회 신자들의 수준을 알고서 했던 말일까라고도 생각되었습니다. 저는 배형규 목사, 심성민 성도가 기왕이면 장렬하게 순교했기만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이지만 그 반대의 죽음을 당했는지도 알 수가 없습니다. 약 3년 전 이라크 선교사를 자청하였지만 결국 비굴하게 죽어간 김선일 사건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는 조용기 목사를 가장 존경한다고 했습니다. 아프간 피랍자 일행과 김선일이 한국 개신교의 현주소를 잘 보여주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이것이 한국 개신교의 지적 도덕적 영적 수준일 것입니다.

작금 거의 만인의 웃음거리가 되어버린 이 사태의 제1차적 원인은 고대교부들에 대한 연구의 부족에서 기인한다고 확신합니다. 정통고대교부들은 결코 순교를 독려하지도 않았고 자청하지도 않았습니다. 아래 자료는 성경과 정통고대교부 "폴리갑(폴리카르푸스)의 순교록(기)"에서 인용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상규 교수 목사와 정양모 교수 신부의 글들도 인용하였습니다. 참고하여 주십시오. 괴로우실 때에 쓴소리를 하게 된 점에 대하여 유감으로 생각합니다. 그럼...

"이 동네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저 동네로 피하여라."(표준새번역 마태 10:23)

http://www.newadvent.org/fathers/0102.htm

Chapter 4. Quintus the apostate

Now one named Quintus, a Phrygian, who was but lately come from Phrygia, when he saw the wild beasts, became afraid. This was the man who forced himself and some others to come forward voluntarily [for trial]. Him the proconsul, after many entreaties, persuaded to swear and to offer sacrifice. Wherefore, brethren, we do not commend those who give themselves up [to suffering], seeing the Gospel does not teach so to do. Matthew 10:23

4 배교자 퀸투스

최근에 프리기아 지방에서 온 프리기아 출신의 퀸투스라는 사람이 맹수들을 보고 무서워하였습니다. 그는 자신과 다른 사람도 자발적으로 순교하도록 부추긴 사람이었습니다. 전집정관은 (황제의 수호신에게) 맹세하고 기원제물을 바치도록 온갖 회유의 말로 그를 설득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델포이)이여, 우리는 스스로 (순교하겠다고) 나선 사람들을 칭찬하지 않습니다. 복음이 이와같이 가르치지 않기 때문입니다.(교부 문헌 총서 12 분도출판사 하성수 역주 135쪽)

고신대학교 신학과 이상규 교수는 바로 위 자료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또 할킹(F. Halkin)은 「폴리갑의 순교기」에서 증언이 순교라는 개념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은 몬타누스파의 광신적 경향에 대한 반박이라고 주장한다.14) 몬타누스파의 사람들은 자발적 순교를 강조하면서도 사실은 고문이나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배교하여 말과 행위가 일치하지 못했는데, 참된 증인(μἀρτυς)은 그 증거 하는 바를 행동으로 구체화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말 증인’에서 ‘행위 증인,’ ‘피의 증인’(순교, 순교자)으로 발전하였다고 주장한다. 다시 말하면 μἀρτυς는 몬타누스파의 광신적 경향을 논박하는 문맥에서 말과 행위의 일치를 강조하여 ‘말 증인’이 ‘피의 증인,’ 곧 ‘순교’의 의미로 어의변화를 겪게 되었다고 설명한다.15)"

박은조 목사님과 아프간 피랍자 일행들이 하는 행태가 고대의 사이비 이단 몬타니즘 추종자들의 행태와 너무 흡사합니다.

한국교부학연구회원이며 성공회대 초빙교수인 정양모 신부는 폴리갑(폴리카르푸스)의 순교록(기)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폴리카르푸스 순교록’이 씌어진 역사적 배경을 약술하면 이렇다. 사도들의 후계자이며 학덕을 겸비한 원로 주교가 불에 타 죽다니, 이게 어디 보통일인가. 그 끔찍하고 장렬한 순교 소문이 지중해 곳곳으로 퍼져나갔던 모양이다. 사도 바울로가 전도한 바 있던 비시디아 지방의 안티오키아에서 동북쪽으로 한 참 올라가면 필로멜리움(지금의 아크세히르)이란 소읍이 있는데, 이곳 교우들도 이 소문을 전해 듣고 스미르나 교우들에게, 주교님의 재판과 순교 사연을 자세히 적어 보내달라고 간청했다. 이에 스미르나 교우들은 주교님이 순교한지 일 년도 안돼서 주교님의 종생 을 자세히 적어 보냈으니, 이 글이 ‘폴리카르푸스 순교록’이다. 이것이 세계교회사상 가장 오래된 순교록이다. 사도행전에 실린 스테파노의 짤막한 순교기(사도 6~7장)를 논외로 하고서 말이다. 폴리카르푸스 순교록이야말로 앞으로 쏟아져 나오는 순교록의 후시요 전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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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211.171.137.213)
2007-08-20 07:36:26
샬롬방 신앙공동체 김경호 목사의 가소로운 평
만일 하나님께서 님에게 아프간에 선교하러 가라고 명령하신다면 갈 수 없다고 단호하게 거부할 의향이라면 이런 말을 할 자격도, 그들에게 돌을 던질 자격도 없습니다. 박은조 목사님의 설교에 대한 이해도 안티들의 그것과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순교에 대해 교부들의 글을 인용하여 설명한 것도 가당치 않은 논리입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님 자신의 독단과 편견일 뿐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공감을 사기 어렵습니다. 오히려 평신도로서 목사님을 가르치려 드는 님의 교만과 오만함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군요.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마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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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125.128.217.160)
2007-08-20 03:20:23
간단한 답변
별로 희망이 없다고 보이오. 한국 교회(신교+구교)의 죄값은 적화통일로 올 것같소. 개정일이 노예 노릇을 수백년을 할 듯....개독교라는 표현은 잘못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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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린 (218.153.59.140)
2007-08-19 23:20:26
이선생!
천하의 조용기목사를 고언한 이선생!
선생의 용기와담력이 잇기에 개독교가 그래도 정신이출장같다가 돌아오는것같으오!
이선생!
개독교에 희망이 잇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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