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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기도하고 또 달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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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5시 30분 이른 아침부터 벧엘교회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올갱이로 된장국을 끓여 희망달리기 주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섬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간단한 식사후 6시 영동 벧엘교회의 환송을 시작으로 오늘도 희망달리기의 하루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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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동을 출발하여 김천을 향해 달리던 중 6.25 당시 미군들의 민간이 무차별 사살 현장을 들려 잠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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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시 상황을 형상화한 그림, 노근리사건의 현장에서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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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공기를 마시며 희망달리기를 이어가던 중 6.25 당시 미군이 민간인을 집달 사살한 현장을 지나게 되었다. 일정에는 없는 행사였지만, 가던 길을 멈추고 잠시 추모의 묵념과 총탄 자국을 배경으로 한 기념 촬영 후 다시 달리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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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 뛰는 이는 말이 없다.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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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론 쉬어가고 싶다...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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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영남의 첫 관문인 추풍령을 넘어 김천으로....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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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지는 폭염속에 서로 짜증도 나고 언성도 높여가며 버스 안이 잠시 소란스럽기도 하였지만, 순수한 마음을 갖고 달리기를 원하는 이들의 열정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힘겹게 힘겹게 희망을 위해 꾸준히 달렸다. 영남의 관문인 추풍령고개를 넘어 김천으로 들어 섰을 때, 지역 교회들의 환영과 함께 동행하는 주자도 생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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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힘을 다해 모두 함께...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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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도착지인 구미제일교회에 도착하였을 때, 교회측은 꾀나 당황해 하는 모습이었다. 오후 4시에 도착하기로 된 희망달리기 팀이 오후 1시에 도착해버린 것이었다. 오전에 한시간 일찍 출발한다는 연락이 잘 전달되어지지 않은듯 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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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리 보이는 군위군 전경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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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위군에서 가장 번화하고 요지의 땅에 서서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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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점심 식사 후 희망달리기 팀은 여정을 풀기도 전에 주최측의 추진으로 군위군을 직접 방문하기로 하였다. 군위군에서 도시 사진과, 가장 좋은 위치의 땅위에서 사진을 찍고 돌아온 희망달리기 팀은 월요일을 출발하여 거의 쉬는 시간 없이 일정을 소화하고 있어 지친 표정이 역력하였다. 그러나 저녁식사후 8시에는 반듯이 기도회를 해야 한다는 규칙에 따라 전구간 주자들은 매일 같이 짜여진 기도회 일정까지 소화해야 하는 강행군을 하고 있었다. 특히나 오늘 예배는 신경하 감독회장이 직접 경북서 지방을 방문하여 설교함으로써 영남선교대회에 많은 참여를 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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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8시 집회 / 신경하 감독회장 설교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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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 다들 취침에 드는 시간 본 기자는 지난 며칠째 피로와의 전쟁에 시달리며 기사를 올리고 사진을 편집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더군다나 내일은(19일) 새벽 5시에 출발하는 것으로 주최측에서 결정을 내려 전구간 주자들과 내일 함께 희망달리기를 할 구간 주자들, 그리고 도움의 손길(차량 지원, 식사 지원 등)들은 준비에 박차를 가하였다.
내일은 오전 5시 구미제일교회를 출발하여, 오전 10시 대구제일교회 도착을 목표하여 달려가서 오전 11시 예배를 왜관교회에서 드리기 위해 다시 차로 되돌아 와야 되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또한 오후 2시 30분에는 대구제일교회 오후 예배를 위해 왜관교회 예배를 마친 후 다시 대구로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일정을 소화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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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제일감리교회에서 바라보는 희망의 빛 ⓒ 당당뉴스 송양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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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 함께 동행취재를 하며 지켜본 기자의 마음 한구석에는 지금까지 달려온 전구간 주자들의 지친 육신이 자칫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되는 대목이기도 하다. 어제도 대전에서 출발하여 영동에 도착하여 쉬지 못하고 바로 이곳 저곳 일정에 없는 곳을 돌아보느라 충분한 휴식이 없기에 더욱 건강관리에 걱정이 된다. 또한 절반 이상의 일정을 소화한 가운데 이들이 처음 말하던 희망달리기의 취지는 어떤 것이었는지 깊이 생각해보며 중간 점검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무쪼록 내일 하루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도와 관심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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