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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신> 구간 주자 없어, 취재 기자가 직접 달려봤습니다만...습한 땅에서 올라오는 열기와 습기는 달리기 초보자를 질겁하게 만들어 버렸다.
송양현  |  song-100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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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8월 16일 (목) 21:53:40 [조회수 : 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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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6일 아침 6시부터 부산하다. 일정이 조금 늦어진 것이다. 오전7시까지 어제 도착지점인 천안삼거리까지 가야하기 때문이다. 아침식사도 하지 못한 체 피로가 덜 가신 몸으로 차에 오르며 오늘도 화이팅을 외쳤다. 오전 7시 천안삼거리에서부터 천안남지방의 구간 주자들과 함께 충청연회와 남부연회의 경계선까지 다다랐다.


그러나 남부연회의 경계선부터는 길을 인도해줄 차량도, 부분 구간 주자도 나와있지 않았다. 약 2시간을 전구간 주자들이 번갈아 가며 혼자 뛰었다. 모두들 이제부터는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다짐하며 아스팔트 위에 뜨거운 열기 속으로 가차없이 뛰어들었다.

71세 은퇴목사님으로부터 대학교수, 현직 목사, 사업가 등 자신들의 위치를 다 버리고 그저 희망 달리기를 위해 모인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모두 42.195m 마라톤을 완주 혹은 하프, 그리고 울트라 마라톤 완주자들로 지원 모집된 사람들이다.

   
 
  ▲ 보다못한 본 기자는 전구간 주자들에게 힘이되고자 잠시나마 함께 달렸다. 빨간 옷이 본 기자이다. ⓒ 당당뉴스 송양현  
 

그러나 전구간을 나눠 달리는 주자들의 혼자 뛰는 모습을 보다 못한 필자는 동행으로 그치는 취재가 아니라 동참해 보는 취재를 하기로 결심하고 뜨거운 아스팔트 위로 뛰어 들었다. 혼자 뛰는 주자들의 뒷모습을 안타까워하다가 필자의 커다란 몸체를 달려보게 하였다. 그러나 얼마 가지 못하고(얼마나 몇 백미터나 뛰었을까 몹시 궁굼? 편집자 주) 필자는 다시 차에 올라탔다.

32도가 넘는 날씨에 그동안 비가 와서 습한 땅에서 올라오는 열기와 습기는 달리기 초보자를 질겁하게 만들어 버렸다. 그러나 전구간 주자들은 그에 아랑곳 하지 않고 꾸준히 달려 대전 목원대학을 거쳐 대전 선화교회까지 다달아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오늘의 '희망달리기'를 마칠 수가 있었다

   
 

 
  ▲ 희망달리기를 환영하는 목원대 모습  

지난 4일간의 동행 결과 첫 대회라는 점에서의 운영과 진행의 미숙도있지만 각 연회 본부에서의 무성의한 태도가 전구간 주자들의 사기를 꺽어버리는 모습이 참 많았다. 서로 간의 행정적 착오이지만, 공문만 받았다며 당황해 하는 모습이나, 공문보냈으니 알아서 지원해주겠지라고 생각하는 안일한 진행은 서로 힘들었지만, 기도로 시작한 달리기는 기도로 하루하루를 마치면서 서로간의 신뢰는 한층 두터워 지고 있음이 분명하다.

중간에 들른 목원대에서는 환영 현수막까지 만들어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들이 환호하며 격려해주었다. 물론 격려금도 함께...16일 넷째날목요일 저녁, '희망달리기' 주자들은 남부연회 총무의 대접으로 잘 먹고, 선화교회의 잠자리 제공으로 편안한 밤을 보낸다.

   
 
  ▲ 천안을 출발하여 이제 대전을 향해... ⓒ 당당뉴스 송양현  
 

   
 
  ▲ 김두한 목사(고양 소망교회) ⓒ 당당뉴스 송양현  
 

   
 
  ▲ 김두만 권사(화도 시온교회) 56세로 현재 항공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다. ⓒ 당당뉴스 송양현  
 

   
 
  ▲ 유재덕 목사(원로목사) 70세로 최고령 참가자로 매일 10Km씩은 꾸준히 달리고 계시다. ⓒ 당당뉴스 송양현  
 

   
 
  ▲ 이용호 장로(광염교회) 얼마전 미국 도보 횡단 6000Km를 완주 ⓒ 당당뉴스 송양현  
 

   
 
  ▲ (오른쪽) 김재학 권사, (왼쪽)최갑경 목사(강화 남산교회) ⓒ 당당뉴스 송양현  
 

   
 
  ▲ 최갑경 목사(강화 남산교회) ⓒ 당당뉴스 송양현  
 

   
 
  ▲ 남부 연회 경계선 부터는 마중나온 차량도 도움주자도 없이 오로지 전구간 주자 홀로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하였다. ⓒ 당당뉴스 송양현  
 

   
 
  ▲ 지원이 없는 구간에서 김용옥 씨의 자전거는 생수배달, 길안내를 담당하며 서로를 위했다. ⓒ 당당뉴스 송양현  
 

   
 
  ▲ 김재학 권사(영일교회) / ⓒ 당당뉴스 송양현  
 

   
 
  ▲ 유재덕 목사님의 두 자녀는 원주에서부터 출발하여 목원대에서 함께 만나 선화교회까지 함께 동행했다. 유영종 목사, 유경종 집사 ⓒ 당당뉴스 송양현  
 

   
 
  ▲ 목원대학 도착 / 부총장과 학교 관계자들이 희망달리기 주자들을 맞이하며 물과 수건, 그리고 금일봉을 전달하였다. 이곳은 또한 은퇴목사님의 모교이기도 하며 목사님은 7회 졸업생이시다. ⓒ 당당뉴스 송양현  
 

   
 
  ▲ 마지막 힘을 다하여... 선화교회 도착 ⓒ 당당뉴스 송양현  
 

   
 
  ▲ 오늘도 무사히... ⓒ 당당뉴스 송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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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현섭 (211.211.53.54)
2007-08-17 17:14:23
송양현 기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동행으로 그치는 취재가 아니라 동참해 보는 취재를 하기로 결심하고 뜨거운 아스팔트 위로 뛰어 들었다]는 내용에 저도 마음이 따뜻해 집니다.
쉽지 않은 취재길에 자진해서 나선 것만으로도 대견한데 동참하는 취재까지 생각하신다니 믿음직스럽네요.
부디 취재하는 동안 건강하시고 많은 것들을 보고 듣고 느끼시는 기회가 되셔서 감리교회와 당당뉴스의 든든한 인재가 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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