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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같은 교회! 쌀뜨물, 나무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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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8월 15일 (수) 17:23:24 [조회수 : 5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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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 고베지진으로 교회를 재건한 과정을 설명해 주신 일본인 목회자님들  
 

2주 전 일본 손님들이 교회에 오셨다. 원로목사님을 통해 고베지진으로 무너진 교회를 재건하는 사진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지역주민들은 교회를 ‘오아시스’같은 곳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물을 마시러 오진 않아요”라는 말이 참으로 인상깊었다.
우리 교회도 지역사람들에게 ‘오아시스 같을까?’라고 되묻는 시간이었다.

   
 
  ▲ 나무공예  
 

자연공예 지도자 과정 아카데미

‘에코샵 홀씨’라는 곳에서 제2회 자연공예지도자 아카데미를 열었다. 4강좌 중 ‘생태공예지도자’(강사:구춘서) 강좌 한 개를 들었다.

그동안 해왔던 나무공예 기초과정이였지만, 전문가들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기에 반갑게 수강신청을 하고 그날을 기다렸다.

춘천에서 숲해설가로 활동하다가 7년 전부터 생태공예에 관심을 갖고 창의적으로 일을 하시는 강사 선생님을 뵈었다. 4년 가까이 ‘선생님없이’ 혼자 해오던 공예가 선생님을 만난 것이다. 당연히 기대되고 기다려질 수밖에...

강사 선생님도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공작을 하면서 들려주는 경험담은 내가 겪은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귀담아들을 말이 많았다.
“이젠 산림청에서 전화가 와요. 간벌한 나무(물푸레나무)가 있으니 가져가라고... 그래서 몇 년동안 쓸 나무가 창고에 쌓여있어요”하는데, 상당히 부러웠다.

‘나무 많은게 부럽다!’ 나도 잘 모를 감정이다. 그러나 이 일을 좋아하다보니 좋은 재료를 그렇게 많이 가진 것이 부러웠고, 그 창고가 부러웠다.

나는 필요할때마다 아파트 구석에 쌓아놓은 무덤처럼 생긴 나무더미에 쭈구리고 앉아 나무를 해오는데, 창고에 싸여있는걸 필요할 때마다 ‘꺼내쓰는 것’이 부러울 수밖에 없다.
이번 지도자 과정을 통해 나무공예에 쓰는 나무 이름(예로부터 나무공예가들이 쪽동백나무를 많이 썼다고 한다)이며, 사물을 관찰하는 법 등 섬세한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 삼성에서 지원해준 서가...  
 

삼성과 책사회 도서관 지원사업

책사회를 통해 지원사업을 하고 있는 인테리어업자가 도서관에 방문했다. “학교도서관쪽만 다녔는데, 이 일로 (민간) 작은도서관을 다니면서 누군가는 이 일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생기더라구요”는 자신의 느낌을 이야기 해줬다.

“저도 교회를 다니지만 교회에서 이런 일을 하면 좋겠어요. 그러면 주일학교도 활성화 되겠어요”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말하길래,

“그런 마인드로 접근해서는 1년도 못가서 포기하게 되요. 지역에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접근해야지 꾸준히 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이 일은 아이들에게 또는 그 가족에게 교회에 대한 좋은 기억을 심어주는 일이예요. 그래서 2-30년 후, 종교생활을 하고자 할 때 어릴때 가진 교회에 대한 좋은 기억 때문에 교회를 선택할 수 있지 않겠어요. 그게 ‘선교’아니겠어요”했더니, 귀담아 들었다.

접이식 간이 선반

싱크대가 설거지하기 힘든 구조인 것을 늘 불편하게 여기던 아내가 전에 있었던 접이식 간이선반을 만들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좋은 생각이야”라고 동의했다.

모양을 구상하고, 남아있던 나무를 자르고 경첩을 달고, 니스 칠을 하고 하는데 꼬박 한나절이 걸렸다. 별거아닌 것 같아도 칠이 말라야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린다. 만들어진 걸 본 아내가 크게 만족했다.

쌀뜨물

쌀뜨물로 애벌설거지를 할때마다 쌀뜨물 예찬이 절로 나온다. 군에서 제일 어려운 설거지가 돼지고기국이었다. 세 번 네번을 씻어도 미끌거림이 잘 없어지지 않아 고참들에게 혼났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쌀뜨물은 어떤 기름이든 미끈거림없이 닦아낸다. 손도 미끌거리않고... 참으로 신기하다. 신기한 생각이 드니 쌀뜨물에 손담그는게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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