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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등포산업선교회입니다.
이랜드 관련 구속 노동자들이 불구속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탄원서를 모으고 있습니다.
변호사 말로는 사과박스로 한박스는 모아야 한다고 합니다.
아래의 탄원서를 a4용지에 복사 편집하셔서 출력한 후 이름과 주소를 쓰셔서 아래의 팩스로 보내시면 됩니다.
회신 팩스번호 02-2631-5029(이랜드 공대위)
탄원서는 8월 16일까지 도착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랜드 탄원서 다운로드 받기! 클릭!
뉴코아-이랜드 노동자 석방 촉구
탄 원 서
존경하는 재판장님, 사회정의 실현에 얼마나 노고가 많으십니까?
이번 ‘이랜드 사태’는, 월급 80-90만원 받는 여성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지키려는 절박한 요구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파생된 것입니다.
주지하다시피 잘못된 비정규직관련 개정법 때문에 기업들은, 2년이 되기 전에 계약해지를 택하거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용역·외주화시키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이랜드 그룹 사례입니다. 이랜드 그룹은 지난 3월부터‘뉴코아’계산원 320여명에 대해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하고 업무를 외주화시키고 있었습니다. ‘홈에버’ 역시 비정규 노동자 3,000여명 가운데 근속 2년 미만인 2,000여명은 계약기간 만료라는 이유로 매일 수십명씩 계약해지하고 있는 등 전원 해고위기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랜드는 노동자들에게 ‘6개월’, ‘3개월’, 심지어 ‘0개월’짜리 계약서 작성을 강요하기도 하였고, 그리고 근로계약서의 계약기간을 조작하거나 또는 계약기간을 공란으로 두는 백지계약, 또 1일 계약까지 등장하기도 하였습니다. 언제라도 해고될 수 있는 파리목숨같은 처지에 내몰린 여성노동자들이 참다 참다 드디어 이 부당한 처사에 저항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일자리를 지키려는 노동자들의 절박한 호소와 투쟁을 단지 형식적인 실정법 위반이라는 이유로 매도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수많은 사용자측의 위법과 부당노동행위는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은 채 사실상 묵인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독 사회적 약자인 노동자들에게만 법적 잣대를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은 사회적 형평성에도 어긋나다고 생각합니다.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은 지난 20여일 간의 항의투쟁과정을 통해, 가난하고 서러운 처지에 있는 이 땅 870만 비정규 노동자들의 간절한 염원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에 우리들은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을 수 있도록 즉각 석방시켜 주실 것을 탄원합니다.
2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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