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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하는 교회의 특징-4] 사랑입니까? 신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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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8월 12일 (일) 13:06:23 [조회수 : 4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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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 기사는, 지금은 그 역할을 다한 것을 자임하고 아쉽게도 문을 닫은 복음과희망(www.gospel-hope.org/)에 실렸던 '작은이'님의 글, 14회 분량을 차례대로 연재하는 것입니다. 미주<복음과희망>이 <복음과개혁>으로 새로 태어났다 http://www.gospelrefor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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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하는 교회의 특징-4] 사랑입니까? 신념입니까?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그 사랑 때문에 십자가 죽음으로 우리들의 죄를 대속해주셨습니다. 그 사랑의 예수님이 우리 속에 거하십니다. 임마누엘하시는 하나님이 내 속에 있다면 당연히 우리들은 누구든지 사랑하는 것이 순종의 삶이며, 사랑하는 것이 당연할 것입니다.

그런데 가장 잘 서로 사랑하고 가장 잘 서로 이해하고 가장 잘 서로 알아야 할 그리스도인들이 사랑보다는 미워하는 관계로 돌변합니다. 다 함께 교회로 모여 놓고서는 서로를 향해서 침뱉고 서로를 향해서 손가락질 하는 일이 때때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나는 저 사람을 사랑도 하지 않고 미워하지도 않습니다" 라고 말하는 분들이 가끔 있습니다. 그 말은 "나는 솔직히 예수를 믿지 않습니다" 라는 말과 거의 비슷한 신앙고백입니다. 서로 보지 않고, 서로 만나지 않고, 서로 같은 교회에 없는 먼 관계라면 그렇게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 함께 교회로 모여서 서로 얼굴을 보고, 서로의 눈을 보면서도 "나는 저 사람을 사랑도 미워하지도 않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사랑을 이야기 하면 으례 공의를 들고 나오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사랑과 공의는 하나님의 속성이자 우리들의 삶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성 속에서 반드시 조화를 이루어야 할 내용들입니다.

그러나 공의를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면서 사랑하지 않고 공의를 내걸면 그것은 율법적인 정죄가 된다는 것을 아시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참된 것은 사랑하시면서 공의를 내 걸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십자가 보혈의 피값이라는 사랑으로 우리들을 마귀로부터 사셨기 때문에 우리를 향해서 거룩한 공의를 내 세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사랑 때문에 심판하시고, 사랑 때문에 진노하시는 것입니다. 더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내면을 너무나 잘 아십니다. 사랑이 있는지 미움이 있는지, 사랑없는 공의만을 내세우고 있는지 말입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과연 사랑 때문에 공의를 적용하고 있습니까? 우리들은 상대편을 얼마나 잘 알고 얼마나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습니까? 사람의 속에 있는 속성까지도 읽을 수 있는 능력이 과연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한번 논리적인 공식을 적용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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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의 사랑이시다.
2. 사랑하기 때문에 십자가에 피흘려 죽으셨다.
3.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구원하셨다.
4. 더이상 나는 내가 아니며 내 속에 그리스도가 계신다.
5. 고로 나는 작은 예수로 이웃을 조건없이 사랑하도록 거듭난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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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분쟁이 시작되면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다섯가지 공식을 전부 잊어버립니다. 더구나 오래 믿었던 분들이나 교회지도자들이 이 공식을 잊어버립니다. 왜 잊어버립니까? 이 다섯가지를 잊어버리게 할 정도의 무엇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인간적인 신념" 이 다섯가지를 눌러버리고 맙니다.

내가 가진 신념(산 믿음이 아닙니다)이 하나님의 사랑보다 더 위에 있습니다. 내가 가진 신념은 성경보다 더 위에 있는 듯이 말하고 행동해버립니다.

"주의 종을 건드리면 망하고 죽는다" 는 말은 신앙이나 성경이 아닌 신념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렇다면 또 다른 성경에 어떻게 나옵니까? "너희는 왕같은 제사장이다" 라고 되어 있는데 "왕 같은 제사장을 건드리면 죽는다" 는 말이 훨씬 더 위력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전자는 교회 안에서 잘 사용되지만 후자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교회 일을 신념으로 섬기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이 계십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도 신념으로 하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내 신념에 맞지 않으면 각을 세워버립니다. 내 신념대로 교인들이 따라주지 않으면 화를 내는 목회자들도 계십니다.

신념은 믿음이 아닙니다. 신념은 본래 객관적인 정보와 경험에 기초를 두는 것이며 믿음은 성경에 기초를 두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신념이 바른 사람들에게 잘못된 정보나 비상식이 주어지면 강력한 반발이 일어납니다.

반면에 객관적인 정보나 경험이 없는 극단적인 신념을 가진 사람들에게 그릇된 정보나 비상식이 주어지면 미신이나 맹신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 안에서 어떤 문제가 일어나면 이 두 그룹이 서로 강력한 각을 세우게 됩니다, 강력한 대립 속에 믿음이나 사랑이나 신앙인격은 사라져 버리고 오직 남아 있는 것은 미움과 인간적인 신념입니다.

신념이 바른 사람이라고 하여도 성경에 기초를 둔 믿음이나 성령의 인도하심이 없으면 다른 사람들을 쉽게 정죄할 수 있습니다. 한편, 객관적인 정보나 경험을 무시하는 맹신적인 극단적 신념을 가진 사람들은 맹종의 대상인 목회자와 교회전체를 함께 망하게 하는 흑암으로 권세 속으로 몰고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둘 다 오십보 백보의 차이로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신앙인격과 신앙양심과 믿음으로 볼 때는 절대로 미워하지 않아야 할 사람들에 대해서 "내가 가진 인간적인 신념" 때문에 상대편을 사랑하지 못하고 미워하는 일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객관적인 정보를 가진 신념이든, 무조건 앞뒤를 가리지 않고 맹종하는 극단적인 신념의 첨예한 대립이 사라지지 않는 한 교회의 분쟁뿌리는 뽑혀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조건없는 회개가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성경에 기초한 믿음이 아닌 인간적인 신념으로 목회를 해 왔던 목회자들과 지도자들이 먼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해야 합니다.

신념의 결과는 어떤 업적은 남길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 교만이며, 하나님의 영광을 내 것으로 취하려고 합니다. 신념의 결과는 주위에 누가 죽든 말든 상관을 하지 않고 내 신념을 이루기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습니다. 신념이 강한 사람은 하나님의 방법을 100% 수용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분쟁하는 교회 안에서 함께 모여서 함께 재정문제를 토론할 수 있는 공동의회(교인총회)를 왜 열려고 하지 않습니까? 지도자들이 "모여서 안된다" 는 자기 나름대로의 인간적인 신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댓글 중에서 멋쟁이 작은이님, 잘 읽어 보았습니다. 정말 멋진 분석이십니다. 감사합니다. 분쟁하는 교회 안에서 교인총회를 열려고 하지 않는 것은 사람들의 가장 원초적이고 인간적인 Fear 즉 두려움 이라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두려움은 감추면 감출수록 커지나 드러내어 놓을수록 작아지며 그렇게 함 으로써 비로소 극복될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다가 갈수 있는 방법중에 자신을 깨끗하게 솔직히 드러내 놓음 으로써 비로서 우리의 죄사함을 받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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