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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사, "형규는 저의 심장을 꺼내주고 싶은 친구"차는 낡았지만, 정신은 살아있었던 배형규 목사
황규학  |  hpastor@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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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7월 26일 (목) 21:51:00 [조회수 : 4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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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희 목사  
 
배 목사의 친구인 박원희 목사(낙도선교회)는 자신의 홈피에 '내 친구 배형규는...'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형규는 저의 심장을 꺼내주고 싶은 친구"라며 "내가 어려울 때는 쌈짓돈을 넣어주고 버스를 타고 가버리곤 했다"고 말했다.    
 

▲우리의 슬픔이 될 줄 몰랐던 박목사의 마지막 웃음 
  
박 목사는 "형규는 후배들과 선배들을 늘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그대로 지나가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배목사의 부인도 배목사처럼 남을 돕기를 잘하는 사람이라는 것. 배목사 부인은 얼마 전 백혈병에 걸린 사람을 위해 골수 이식을 했고 성함이라도 알려달라는 환자에게 자신의 이름을 끝내 밝히지 않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박목사는 배목사가 "영웅심리나 무용담으로 일하는 친구가 아닌데 (이를 몰라주는)수 많은 인터넷 글들을 보면서 고통스럽고 마음이 아프다"며 "부디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사모님과 딸 아이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하며 글을 맺었다. 

 박목사 글에 의하면 배목사나 배목사의 사모는 이름 없이 자신들의 심장을 꺼내 가난하고 약한 사람들을 위해 도와주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배목사는 무정한 사람이었다.
 
사랑하는 아내와 어린 9살짜리 딸을 남기고 그것도 43번째 생일날 선교지에서 봉사활
  배형규 목사    
동을 하다가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났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기자는 아프가니스탄의 무장 세력인 탈레반에 의해 희생된 배형규 목사가 아방떼 낡은 차를 다닌 검소한 사람이었다고 평가했다.
 
배 목사는 제주 출신으로 제주일고와 한양대, 서강대 대학원, 장신대학원을 마치고 교파를 초월해 고신측에 소속되어 있는 샘물교회(박은조 목사)에서 청년사역을 감당했다. 그의 부모는 제주영락교회에서 봉사하는 신실한 장로와 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사안일을 위해 기도하던 어머니는 죽음의 소식을 듣고 오열하고 말았다.
 
배목사는 영동교회에서 박은조목사와 함께 사역을 하다가 1988년 박목사가 개척을 하면서 함께 사역을 했다. 공부는 예장통합에 소속되어 있는 장로회 신학대학원에서 하고, 사역은 교리와 교파를 초월해 고신교단에 소속되어 있는 교회에서 했다.
 
배 목사는 평소 신도들이나 주변 이웃들한테도 신망이 두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들은 그가 평소에도 자상했고, 주민들에게 늘 인사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아버지 배호중(72ㆍ제주 영락교회 장로)씨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영락교회 장로로서 열심히 봉사하는 신실한 사람으로서 알려져 있다. 배호중 장로는 배목사의 무사귀환을 위해서도 기도했으며 피살소식을 들은 이후에도 복받치는 감정을 자제하고 기도한 신앙의 사람이었다.  

▲ 기도하는 있는 배목사의 부친     © 황규학

  
 

 
 
 
 
 
 
 
 
 
 
 
 
 
 
 
 
 배목사는 국내사역보다는 외국 오지 선교사역에 관심이 많아 지난 4월에 방글라데시를 방문하기도 했고, 이번에 아프가니스탄 봉사활동을 마치면 다시 아프리카로 가려고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 목사의 미니 홈피에는 “요 며칠 사이에 계속 국제전화와 메일을 받았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인도에서, 중국에서… 이들의 소식을 들으면 힘이 막 솟구친다. 이들의 사역(선교활동) 현장을 밟고 함께 기도해 주고 싶다. 이들이 있기에 그 땅을 나는 ‘소망의 땅’이라 부른다.”고 적혀있다.

▲ 하나님은 배목사의 영혼을 수거하고 군인들은 배목사 시신을 수거했다

우리는 배목사는 떠났지만 그의 정신과 삶이 아프가니스탄에 복음의 싹을 피우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 배목사는 답장할 수 없는 이메일만 남기고 우리의 곁을 떠났다. 이제 배목사가 천국에서나 체크할 수 있는 그의 이메일(john415ster@gmail.com)에 고인에 대한 명복과 남은 가족을 위한 위로의 메세지를 보내기를 바란다. 

▲ 배목사의 영혼은 하늘로,  그의 시신은 우리곁으로  이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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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도 (59.7.62.227)
2007-08-08 22:32:18
박은조목사는 무엇하는가
샘물교회목사가 그렇게 뻔뻔할수 있을가 그는 머리깎고 금식하며 통회해야 할것이 아닌가
성도들이 돌아올때까지 기도하다가 돌아오지 안으면 죽어야 할것이 아닌가 오늘의 목회자가 그리니 예수님이 내가 올때 믿음을 보겠느냐고 하지 않았는가 그러한 목회자 밑에서 무슨 신앙이 되겠는가 하나님의 종입네 하고 성도들을 속인것 아닌가 구원받지 못한 목회자 거듭나지 못한 목회자 어리석은 성도 속여 희생제물 만들고 자기는 뻔뻔하게도 배불리먹다니 하나님이 칭찬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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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9
맑은샘 (201.252.63.230)
2007-07-28 08:21:30
이런 생각도 좀 해 보십시오
댓글 중에 '그래도 이건 아니다'라면서 지금 고통받고 있는 인질들의 상황을 두고 지나친 비난을 하지 말라고 하시는 분들은 이런 생각도 좀 해보시기 바랍니다.

속설에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이건 마치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는 큰 잘못을 저질러놓고 사람들이 비난하자 스스로 분개하면서 이건 너무 하는거 아니냐고 대드는 꼴같지 않습니까?

그런 말은('이제 그만좀 비난하라'는) 그 당사자가 아니라 제 3자가 할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그것을 비난받는 당사자라 할수 있는 기독교인들이 하고 있으니 더 화나게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차라리 그런 말 하지말고 당당하게 기독교인으로서 자신의 신앙에 합당하게 모든 책임을 질것이며 순교까지도 기쁘게 받아들이겠다 라고 하는 것이 훨씬더 다른 사람들에게 그나마 이해받을 수 있는 항변이 될 것입니다.

정부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이제와서 비겁하게 살려내라는 둥, 그들을 더이상 괴롭히지 말라는 둥 국민들에게 무슨 큰 피해를 줬냐는 둥, 그러고 있으니 오히려 더 심한 비난을 받는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이여 당신들은 정말 그 많은 사람들이 왜 당신들을 비난하는지 그 이유를 그렇게도 모르겠습니까?

그것은 이번 사태에 대하여 처신하는 당신들의 비신앙적인 행동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당신들이 차라리 신앙인이라면 순교의 각오를 가지고 한 행동임을 떳떳이 밝혔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예를 들어 여호와의 증인이 자신의 신앙에 따라 수혈을 거부하고 죽어갈 때 그래도 국민들은 그들을 억지로 강제로 살리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신앙을 존중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럴때 정부가 나서서 우리국민이니까 귀한 생명이니까 하면서 억지로라도 수혈하게 해서 살려냅디까?
국민들도 그들의 신앙적 행동이 비록 비인간적인 처사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식으로 비난하지는 않습니다.

지금 국민들은 당신들의 그 비신앙적인 행동들에 대해서 분노하는 것입니다.
평소에는 그야말로 최고로 신앙심 좋은 것처럼 하다가 막상 이런일을 당하니 살려고 아둥바둥대는 꼴이 너무나 어처구니 없고 배신감마져 드는 것이지요. 아시겠습니까?

그러니 기독교인들은 차라리 잠자코 계시지요. 그리고 지금이라도 그 책임있는 위치에 있는 샘물교회와 그 담임목사는 우선 국가와 국민들에게 큰 심려 끼친점을 공식적으로 깊이 사과부터 하시고 그에 덧붙여 모든 책임은 자신들이 질 것이며(협상비 문제등) 우리는 이 일이 살든지 죽든지 다만 하나님의 뜻대로 되어지기만 기도할 뿐이라고 성명을 발표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인질들이 살아돌아온 다음으로 미룰 일이 아니라 지금 당장 그들이 해야할 마땅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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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0
조은나무 (121.140.227.98)
2007-07-28 01:04:35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총상을 10대나 맞았다고 하는데 얼마나 아팠을까요? 그 것을 지켜보고 있던 수많은 청년들은 그 모습을 보면 어떻게 생각했을까요? 하나님께 기도가 됩니다.
저 영혼을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셔야 해요
천국에서 우리 만날때 그때 상황 이야기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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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0
조은나무 (121.140.227.98)
2007-07-28 00:47:22
가슴이 너무 아파요
신앙인들은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관주한다. 성경에도 많은 일들이 있어 왔다.
가장 이상한 내용중의 하나는 모두들 천국가기 위해 신앙을 하면서 이렇게 주의 일을 하다가 돌아가시면 너무 힘들어 하시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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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0
목사 (82.126.168.148)
2007-07-27 10:38:52
죽음을 맟딱드린 사람의심정을 뭐라 말할 수 있겠습니까?
김선일의 죽음을 비굴한 죽음이라 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수께서도 겟세마네동산에서 체포와 죽음을 앞에두고 심히 놀라고 슬퍼했고, "내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고 나약함을 보이셨습니다. "할수만 있으면 이잔을 지나가게 해달라고 그러셨습니다.
죽음앞에서 담대하면 멋진순교이고 살려달라고하다가 죽으면 비굴합니까? 어찌 그렇게 평할 수가 있습니까? 아마 의연히 죽는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폭탄앞에서는 혹 가능할지요..

죽음앞에선 자들의 고독과 두려움과 고통을 그들이 어떤말을 했다고 함부로 정죄혹은 영웅시 할 순 없습니다.

단지 죽음을 항상 맟딱드리는것 같이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우리그리스도인들이 공포와 절망을 항상 훈련하고 잇는가?를 묻고 싶을 뿐입니다.

아프간에 여행경고의 경고문 앞에서 브이자를 그으며 사진을 찍은 모습을 생각해보면..
우리는 정말 진지해야 할 것입니다.

배목사님의 소천을 함께 가슴아파하며 남은 형제 자매들 속히 풀려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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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0
Maximus (71.207.219.221)
2007-07-27 10:30:07
악플, 악플, 악플의 슬픈 조국
어언 조국을 떠난지 15년 세월. 아직도 짜장면 한 그릇이 600원일까 하며 삽니다. 이번 사건을 대하는 조국의 젊은이들의 황폐함이 저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물론, 물론 우리가 잘못한 것 많습니다. 정치인들 들러리 되기, 강자편에 붙기, 정교유착 플러스 콩고물 먹기, 극우적 발언과 목사들의 각종 비도덕적 행태, 걸핏하면 시청 앞에 모여 국민이 뽑은 대통령 모욕하기 등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부끄러운 일들이 많았지요.

그래도 이건 아닙니다. 내 동포 내 가족이 버려진 땅 아프간을 사랑하여 그곳에 가서 주의 이름으로 그들을 도왔습니다. 그런데, 가서 죽어라, 잘됐다 까진 참을만 했습니다. 그런데 악한 감정을 가지고,참재주도 좋지, 탈레반들에게까지 메일을 보내, 친절히 영어로 번역까지 해서, 코란 태우는 장면, 모스크에서 찬송하는 모습(관광객들이 노래할 수 있답니다. 공명이 좋아 안내자들도 그걸 자랑하느라 하게 한다네요)을 보내고 확인 메일까지 왔다고 자랑까지 하고....빨리 잡아 죽여라는 식이지요.

어쩌다 이 지경이 됐습니까. 이리 흉칙하고 메마르고 잔인한 마음들이 어디서 생긴겁니까. 이들이 조국의 중추가 될 때 조국은 또 어떤 모습이 될지요.

하나님은 한가하시고(어디가나 감시 카메라 있어 너들끼리 다 감시하는데) 마귀는 악플 달러 다닌다고 바쁘다는 유머를 웃고 말았습니다만 이제 보니 뭔가 보이지 않는 어둠의 세력이 조국강토와 젊은이들의 마음을 덮고 있는 것은 아닌지 두렵기까지 합니다. '그들의 말은 독한 창질에 썩어짐 같다'는 그 말 그대로인 것 같습니다.

적어도 존엄한 인간의 생명을 놓고 그래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하긴 '때려잡자 김일성(남쪽)' 각을 뜨자 미국괴뢰(북쪽)'이런 구호 불러온 나라니 그때 뿌린 악한 말의 씨앗이 이제 그 다음 세대의 가슴 속에서 열매로 맺히는지도 모르지요.

천근 만근 눌린 가슴으로 지내고 있는 한 주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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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125.128.217.142)
2007-07-27 04:08:26
가장 영광스런 이름인 '순교자'
총상이 10 군데라니 거의 순교하신 것같습니다. 저는 평소에-확신-순교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특히 고대교부들을 공부하니 이 점이 분명했습니다. 이 기사를 보니 배형규 목사님은 순교의 영광을 차지할 그릇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부시 대통령 등 외국 기독교도가 우리 한국 기독교를 깔보지 못할 겁니다. 약 3년 전 김선일이의 비굴한 죽음을 보고 어찌나 부끄러웠는지요. 앞으로 해외 선교 특히 회교권 선교는 아무나 가서는 안될 것이고 보내서도 안됩니다. 황 목사님의 좋은 글에 감사드립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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