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큐베이터에 있는 어연, 언럽 돕기
후원의 밤에 초대합니다.
                                                                                최정의팔 목사

지난 5월 14일 30주만에 태어난 쌍둥이가 현재 서울대학교병원 신생아 중환자실 인큐베이터에서 자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병원비가 2천 만원이 넘게 나와서 아이들의 부모는 걱정이 많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릴리, 호센 부부 이야기 방글라데시에서 온 호센씨는 무역학을 전공했다. 학교 졸업 후 취직이 되지 않아 5년 전 한국으로 이주노동을 선택했다. 호센씨는 중랑구에 있는 염색, 봉제공장에서 일을 했다. 호센씨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고 방글라데시에 있는 릴리와 결혼을 했다. 2년 전 릴리는 남편이 있는 한국에 와서 같이 일하며 지냈다. 작년에 릴리씨가 쌍둥이를 임신했으나 지난 5월 14일 태아 중 한 아이가 자라지 못하고 있었고 계속 방치하면 사산의 위험이 있어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임신 30주 만에 쌍태아를 조산하였다. 당시 큰아이는 1300g, 작은아이는 590g이었다. 더구나 작은아이는 신체기관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해 5월 15일 동맥관개존증 수술을 받았고 인큐베이터에서 미숙아 치료를 받았다. 큰 아이는 인큐베이터에서 나올 수 있는 1800g을을 초과했으나 뇌병변소견이 보여 아직 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호센과 릴리부부는 아이들 이름을 지었다. 큰아이는 어연, 작은아이는 언럽. 부부는 아이들이 인큐베이터 치료를 받은 지 한 달이 지난 6월 13일 현재 2천만 원 가까운 병원비를 걱정하면서도 아이들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인큐베이터 치료를 받아야 할지 병원비가 얼마나 더 나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서울대학교병원 사회사업실과 이주노동자 건강협회, 센터에서는 같이 병원비를 마련하기위해 노력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