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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환경뉴스바다는 괴로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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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5년 05월 31일 (화) 00:00:00 [조회수 : 3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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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환경뉴스
오늘은 제 10회 바다의 날이다.
바다는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기 때문에 바다란다. 바다는 어떤 것도 거절할 줄을 모른다. 다 받아들여 정화하여 다시 돌려준다. 하지만 이젠 그 한도가 넘고 있다. 인간이 버린 쓰레기와 오염물질들이 바다로 쓸려가 갯벌을 오염시키고 연근해안 생태계에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다. 연근해안의 어족원도 기하급수적으로 줄고 있다. 바다 생태계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이 위험수위를 인식하고 바다의 날을 정하여 바다의 소중함을 아리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빙하의 해빙으로 담수의 빈도가 높아지면서 해류의 이상이 생겼고 바다 생태계의 전반적인 변화가 일고 있다. 바다는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놀라운 은총을 우리에게 주고 있다. 바다를 사랑하자.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팔당 상수원 정화작업을 하였다. 한 나절 건진 쓰레기의 양이 2t을 넘었다. 바닥은 온갖 쓰레기로 넘쳐나 고물 수집장이었다. 자신이 버린 쓰레기가 그대로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사실을 모른 것일까? 이번 쓰레기의 양은 몇 년 전에 비하면 줄어든 것이라니 다행인지 불행인지 모르겠다. 아직도 경제성장이 눈이 멀어 생명의 젓줄을 난도질 하고 있고 환경무감각증이 생태계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반가운 소식이다.
세계 회귀종인 저어새가 강화도에 돌아왔다. 그 개체수가 1,400마리에 불과한 천연기념물 205호인 저어새는 민통선 안에 있는 유도에서 서식하고 있는데 강화도 선원면 논에 나타나 먹이를 쪼고 있다. 강화도의 환경이 좋아진 이유일까? 강화도엔 유기농가가 늘고 있다더니 그들이 저어새를 불러들였다보다.
황우석박사의 줄기 세포 복제 성공으로 생명윤리에 대한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인간의 생명이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논리와 불치병을 지료해야 한다는 논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하지만 생명에 관한 것은 선악과와도 같은 것이다. 건드리지 말아야 할 것을 건드린 결과는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비참하다. 인간의 생명이 소중하면 다른 동식물들의 생명도 소중한 것이다. 생명은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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