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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다녀온 후성찬위원으로 참여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또 한쪽의 관심은 월드컵 경기장 아래쪽 홈에버에 있기도 했습니다.
당당뉴스 편집실  |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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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7월 10일 (화) 13:29:22 [조회수 : 4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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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홍성호목사(우이교회 부목)가 감리교게시판에 올린 글을 필자의 허락 받아 게제합니다. 홍목사는 [감리교와 제자훈련 http://cafe.daum.net/mcdna]이라는 다음 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은 제휴사인 뉴스앤조이에서 가져왔고 생중계 사진 설명은 운영자가 했습니다.

어제 저녁 상암 월드컵 경기장을 다녀왔습니다.
2007 한국교회 대부흥기념 100주년기념대회에 성찬위원으로 참여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또 한쪽의 관심은 월드컵 경기장 아래쪽 홈에버에 있기도 했습니다.

   
 
  ▲ '2007한국교회대부흥100주년기념대회'에는 약 7만 명이 참여했다. 인원 동원으로만 본다면, 대회는 성공이었다. ⓒ뉴스앤조이 이승규  
 
이랜드 그룹에서 계열사의 근무 2년 미만 대상자를(모두는 아니지만)
해고하게 내버려 두신 것 모두 아실 것입니다.

물론 이랜드 근로자 문제는 빨갱이 좌파 정부라고 조차 비판받는 노무현 대통령 정권이
재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기간제(비정규직) 근로자를 2년이 지나면 정규직으로 전환하도록 노동법 규정을 마련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기도하고 있는 홈에버 비정규직 노동자의 모습. ⓒ뉴스앤조이 유헌  
 
당장 이루어 가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여겨지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노정권이 잘못한 것이 많아도,
정규직 전환 조치는 환영할만한 일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전혀 옳다라고 주장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다만 가치있는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여기에 진통이 있음을 아는데, 이 진통을 어찌 극복할지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경총을 비롯한 많은 중소기업은 이에 볼멘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 대부분은 값싼 임금을 선호할 수 밖에 없는데, 90% 정도가 비정규직 근로자라고 합니다. 문제는 대부분 비정규직이  값싼 기혼 여성 인력이라는 것입니다.
기업주가 생각해 볼 때,
이왕 같은 노동력이라면, 값싸게 하여 이윤을 남길 수 있다면 정말 기업 경영 잘 하는 것일 겁니다.

그러나 문제는 노동력을 이윤의 대상으로만 보게 되면, 자본주의의 병폐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비인간화하게 되고, 비인격화되어 언제든지 수리, 교체, 폐기 가능한 부품으로 보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이랜드는 정부의 권고를 지키지 않기 위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용역 외주화를 했고 과감히 용역을 받은(아웃 소싱) 회사는 맡은 바 책임을 완수했습니다. 현재까지는 그렇습니다. 이랜드는 손에 코 안뭍히고 푼 셈입니다.

   
 
  ▲ 월드컵 경기장에 세워진 강단에는 예전과 달리 순서를 담당한 유명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환경, 농민, 이주노동자 등 소외되고 낮은 자를 위해 애써온 단체의 대표들이 함께 자리하기도 해 이색적이었다. (cbs 캡쳐화면)  
 
그런데 문제는 기독교 윤리 경영을 한다는 이랜드가 누구보다 먼저 앞장서서 가난하고 힘없는 자들을 과감히 정리하게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이랜드 그룹의 총수가 누구입니까? 박성수 회장입니다. 엄청난 성공을 한, 하나님께 복을 엄청 받은 사람입니다. 그런데 받은 복을 세상에 나누어 주고 있지 못합니다.
물론 이 모든 일을 박성수 회장이 아니 박성수 장로님 혼자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중역들의 고민이 있었겠지요.
그러나 모든 책임은 박성수 회장이 지는 겁니다. 그는 그럴만한 위치에 있는 영향력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에게는 그런 능력이 분명 있습니다. 다만 옳게 바르게 사용되길 바랄 뿐입니다.

2007 한국교회 대부흥기념 100주년기념대회에 사랑의 교회 옥한음 원로목사님이 설교를 하셨습니다. 옥목사님은 평양 대부흥 운동은 철저한 회개에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날 한국 교회가 가슴을 치며 배워야 할 것이 회개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한국교회는 세상으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데, 대형교회를 이룩한 자신에게 그 책임이 있다고 울며 고백했습니다.

"주여, 이놈이 죄인입니다. 이놈이 입만 살아있고 행위는 죽은 교회를 만든 장본인입니다. 겉모양은 돌아가지만, 내면은 죄악이 쌓여 있는 한국교회를 깨끗하게 하옵소서, 한국교회를 살려 주옵소서.”

감동적인 설교와 기도에, 성령의 주관하심에 눈물이 났습니다.
제 자신의 부족함과 허물, 죄 용서를 위해 많은 크리스찬들과 함께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가슴 한 구석에 허전한 것은 무엇입니까?
경기장 위쪽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과 경기장 아래쪽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 영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 7월 8일 평화의교회가 홈에버 점거 농성 중인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주일공동예배를 했다. ⓒ뉴스앤조이 유헌  
 
경기장 위쪽 상황은 어떻습니까?
옥목사님이 눈물 흘리시며 죄인임을 고백했을 때,
10만여 크리스찬들이, 소리지르며 회개 기도할 때,
성령의 주관하심을 바라며 찬양할 때,
나라와 민족, 사회 책임을 다짐할 때,
2007개의 폭죽과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질 때,

경기장 아래쪽 홈에버에서는
생존권 보장, 복직 허용을 외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는 소수들이 있었다는 상황을 여러분은 어찌 생각하십니까?
위쪽 사람들 10만에 견주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닌 소수였습니다.

위 아래를 번갈아 지켜보야만 했을
젊은 전경들의 눈에 혹 요지경이 펼쳐지지는 않았는지......

   
 
  ▲ 이날 월드컴 경기장엔 모두 2007발의 불꽃놀이와 레이저쇼가 펼쳐졌다. 한국교회의 위기와 회개, 여전한 부흥과 나눔과 생명이 가득가득 외쳐지는 가운데 벌어진 화려한 불꽃놀이는 오히려 착잡했다. (cbs 생중계 캡쳐 화면)  
 
박성수 장로님이 누구입니까?
옥한흠 목사님의 제자입니다. 옥목사님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제자입니다.

이랜드 노조의 주장대로 정말 한 해에 130억원 헌금을 했는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교회가 아직 정확히 증명해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분명 십일조를 비롯한 헌금 생활에 문제가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그런 정말 교회의 큰 일꾼입니다.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직장을 잃고, 희망을 잃고,
소위 크리스찬이라고 하는 자들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린 사람들에게는
그 헌금의 의미는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이렇게 비참하게 하면서
보이지도 않는 하나님에게 갖다 바치는 그 헌금의 엄청남에
도무지 납득을 못하는 이방인들입니다.

이랜드가 30대기업 중에 26위지만
사회공헌은 전체 대기업 중 11위인 것처럼 많은 사회 공헌을 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건 부인할 수 없는, 칭찬받을 일입니다.

   
 
  ▲ 농성장 한 편에는 '고통 받는 비정규 노동자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는 펼침막이 걸려 있다. ⓒ뉴스앤조이 유헌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의 기도가 허공을 치듯 허무맹랑하거나, 공염불이 되어선 안되겠다는 것입니다.

회개가 무엇입니까?
후회나 반성이 아니라 진정으로 고치고 나아지도록 합당한 열매가 보이도록 하는 것이 회개입니다.

세례 요한은 요단 강가에서 바리새인들, 사두개인들의 다가오는 것을 보고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소리쳤습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리고 계속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마 3:2)"고 말씀을 전했습니다.

예수님이 이런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고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광야로 나가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시험을 이기신 후에는 세레 요한의 입속에서 선포된 그 말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와 왔느니라는 말씀을 동일하게 선포하셨습니다.(마 4;17)

   
 
  ▲ 평양 대부흥 100주년 행사 중 하나가 열린 꽃섬 걷기 대회장인 하늘 공원은 원래 난지도 쓰레기 산이었다.ⓒ당당뉴스 송양현  
 
저는 난지도에 갈 때마다 주체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이곤 합니다.
15년 전 저는 신학교를 졸업하기 전, 3년간 섬겼던 난지도제일교회를 떠나야 했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사임을 하셨고, 후임자를 결정하지 못한 채, 쓰레기장 폐쇄 및 재개발의 계획이 태동하던 때였습니다.

15년이 흐른 지금 난지도는 옛말 대로 꽃섬의 아름다움을 되찾았습니다.
수십년간 쓰레기가 뒤덥혀 있었던 오욕의 세월을 뛰어넘어 당당히 아릅답게 그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서울 역사의 상징이며 축구의 상징인 월드컵 경기장이 위풍당당하게 난지도를 지키고 있습니다.

월드컵 4강의 역사가 이루어진  이곳에서
이제 10만 집회의 역사를 기독교인들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2006년엔 릭 워렌 목사를 통해, 2007년엔 한국 개신교회의 연합과 회개, 성령의 역사를 통해 분명히 역사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우리들의 입술에만 맴도는 회개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등잔 밑 어두움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의 모든 쓰레기를 뒤집어 쓰고 살아가던 그 별천지 저승같던 곳이
옛 흔적을 다 지워버리고 이렇게 멋진 곳으로 탈바꿈을 할 수 있다니 자문하며 놀라곤 합니다.

시간이 흐르면 난지도란 말도 없어질 것입니다.

마포구 상암동 482번지,
수십개의 쓰레기 산,
온갖 쓰레기가 떠다니던 똥강,
탕과 욕조도 없는 공중 목욕탕,
다닥다닥 붙은 5평 미만의 딱지방들,
주인도 없이 떠돌다 잡혀먹힌 똥개들,
저녁마다 타오르는 구리 동선들,
따대기, 물랭이, 양아치, 넝마주이...

시간이 흐르면 희미한 옛 기억이 되겠죠.
그러나 잊어도 좋을 많은 까닭은 다시 꽃섬으로 다시 태어나 아름다움을 당당히 뽐내듯~~
그 이전의 영광을 되찾은 듯 하여 기꺼이 몇십년의 추억은 잊어버릴 수도 있는 것이겠지요.

1907년 대부흥의 역사가 백년 후 오늘날 기념 만이 아닌
지난날 쓰레기 같은 오욕의 역사를 뒤로 한 채 아름다움을 다시 드러내기를 소망합니다.

   
 
  ▲ '2007한국교회대부흥100주년기념대회' (cbs 생중계 캡쳐화면)  
 
이 땅의 많은 크리스찬들이
2007년 올해가 평양 대부흥의 100년만 기억할 것이 아니라
이준 열사 순국의 100년이라는 사실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감리교 목회자들은 이 사실을 교인들에게 알리고 가르치고 기도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100년 전 그 때에 교회가 부흥할 그 때에
나라와 민족은 일제의 강압에 쓰러져 가고 있었다고 말입니다.

세상을 등진 채 교회의 부흥만 말하는 옛 아픔을 다시 반복하지 말자고 다짐해야 할 것입니다.
다짐만 할 것이 아니라,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기를,
죄인의 세상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시어
죄인을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주님의 성육신을
오늘 우리들의 삶 속에서 이룰 수 있도록
기념비(monument)만 세우지 않기를
기념비의 삶이 아닌 발아의 몸짓(movement)이기를.......

장로교 주도의 100주년 기념행사에 의식없이 참여만 할 것이 아니라,
(의식도 없이 참여도 안한 것은 더 큰 잘못입니다)
들러리 같다는 피해의식만 가질 것이 아니라,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이준 열사같은 감리교인이기를~~

성령님이여 우리를 도우소서!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 저희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하셨으니 이는 사람으로 하나님을 혹 더듬어 찾아 발견케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떠나 계시지 아니하도다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있느니라 (사도행전 17: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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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125.128.146.14)
2007-07-14 21:39:05
돌로 친 것이라면 제게도 돌이 날아들겠지요
당당뉴스에 글이 옮겨질 때부터 염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박아리님의 짧은 글이 아니라 하더라도 이미 충분히 마음은 편치 않습니다.
무더운 날씨, 장마 탓만은 아니지요.

어느 기업, 어느 한 사람의 문제가 아니라
죄인인 이 시대 우리 모두의 냉엄한 현실이 문제인 셈입니다.
내가 기업인이 아니더라도, 내가 노동자가 아니더라도 말입니다.

그럼 지켜보시고 단정지어 말씀하시는 박아리님은 기분이 어떠셨습니까?
본인의 생각과 느낌을 전하려면 자신이 어떤 위치(입장)에서 그러한지 좀 더 솔직해지셔야 할 것 같습니다. 댓글에도 예의와 인격에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거두절미 하고 짧게 날아드는 님의 글은
저도 미처 깨닫지 못하고 던졌을 제 돌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되는군요.
알지 못함을 알게 하는 깨달음이라면 돌 하나라도 족할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리플달기
0 0
박아리 (59.5.24.75)
2007-07-13 16:13:13
돌로 치고나니 기분이 어떻습니까 ?
돌을 던지고 나서 밤에 잠이 왔다면
그대가 삶 속에 동행하시는 성령님
주무시지 않는 그분이 졸지 못하시는 이유를
결코 알지 못하시겠지요
리플달기
2 12
홍성호 (125.128.146.14)
2007-07-12 22:13:19
우리 모두 기도합시다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이랜드와 노조, 또 이들을 지켜보고 있는 많은 이들 위해 기도합시다.
특히 불신자들.. 그 불신자들의 마음 속에 기독교를 향한, 예수님과 교회를 향한 불신의 벽이 쌓아지지 않기를... 주여.. 우리와 저희를 도우소서!
리플달기
9 14
공의와 사랑 (58.120.127.138)
2007-07-11 15:41:48
무례함을 용서하세요
홍성호 목사님의 글을 읽고 무례한 반응을 보였다면 용서를 구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목사님의 깊은 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기업을 다녔던 목회자로서 한국 재벌 구조, 대기업 노조의 명암을 어느정도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이랜드 기업이 노조와의 갈등속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일도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분명 약자를 돕고 약자를 돌봐야 하는 것이 기독교인의 윤리이고 주님께서 허락하신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목회현장에서 작은 실천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불법과 선동으로 일을 해결하려고 하고 기독교 기업이라는 약점아닌 약점을 이용하여 문제를 반기독교적 방향으로 전환하여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잘못된 세력이 없는지 심히 우려됩니다.

힘도 백도 없는 목사로서 한국감리교회에서 행해지는 서글픈 현실을 바라보면서 과연 교회는 무엇인가? 목회는 무엇인가를 많이 고민했습니다. 고민하던 시절을 회상하면서
건강한 교회의 완벽한 대안은 아니지만 차선의 대안을 제시하며 일생을 달려오신 지도자를 존중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지도자는 기도로 세워져야 합니다.

목사님의 목회에 주님의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리플달기
5 13
주성 (121.125.4.167)
2007-07-11 13:09:11
좋은 글이네요..
그런데 비정규직 근로자를 2년이라는 기한을 두고 정규직 전환으로 바꾸라는 법은
얼핏보면 적은 임금의 노동자들을 위한, 인격적인 대우 개선을 위한 법인것 처럼 보이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저 법이 합법적으로 잘 운용되리란 보장이 없습니다.
2년 기한 전에 해고하던가 외주기업들을 통해서 직원 돌려 채용하기 등의 악용사례가
우려되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나타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정규직 직원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겠지요..
입사를 위해 그 고생을 치뤘는데 그냥 적당히 취업해서 2년만 버티자라는 식의
태도가 나올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저렇게 점거농성으로 양쪽다 피해를 입는 것은 근로자들을 조정하는 노조나
노동당의 분명한 폭행이요 테러입니다. 힘 없는 자가 할 것이 저것밖에는 없나요?
대화를 이끌어갈 대표들이 나서서 점거농성을 하고 무력시위를 하는 것 정말 보기 싫습니다. 더구나 저기에 참여하지 않은, 정말 하루 벌어 먹고 살기도 힘든 불쌍한 소수 직원들은
정작 나중에 협상이 되어 보상을 받아도 그 대상에서 제외되더군요..
소수가 군중을 선동하고 군중은 그 소수가 던져주는 먹이에 익숙해져버리는 불쌍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교회든 사회든...
리플달기
8 14
홍성호 (125.128.146.14)
2007-07-10 22:56:46
"공의와 사랑"님 말씀이 옳습니다.
저는 공의롭게 살지 못하면서
말만 살아서 , 그럴듯한 글만 쓰는 위인들 속하는 속물 목사 중에 한 사람입니다.
님의 비판을 받을만한 사람입니다.

존경하는 옥한음 목사님 조차
"주여, 이놈이 죄인입니다.
이놈이 입만 살아있고 행위는 죽은 교회를 만든 장본인입니다.
겉모양은 돌아가지만, 내면은 죄악이 쌓여 있는 한국교회를 깨끗하게 하옵소서,
한국교회를 살려 주옵소서.”
이렇게 기도했는데, 하물며 저같은 목사야 무슨 변명이 있겠습니까?

저는 공의로우신 하나님과 사랑의 하나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죄인입니다.

님은 옥한음 목사님, 박성수 장로님을 사랑하시는군요.
그렇습니다.
그 사랑은 온당합니다.
매도할 수 없습니다.
그분들은 매도되어선 안될, 존경받을 만한 일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 분들이 걸어온 길 충분히 인정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 사랑이 공의와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살펴볼 때
우리 모두는 냉엄한 현실 앞에 무너질 수 밖에 없음을 또한 인정해야 합니다.

저는
옥목사님의 제자훈련에 푹 빠진 사람입니다.
그래서 감리교와 제자훈련이란 카페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옥목사님을 존경하기에
또한 사랑하기에
옥목사님의 회개 기도 속에
경기장 아래 신음하고 있는 소수의 사람들은 위한 마음이 있었으면 좋겠다 여겼습니다.
자신이 사랑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제자의 허물을 아프지만 지적해 주시길 원했습니다.
선지자와 같은 음성으로, 강권하시는 성령님의 역사로
회개의 역사가 먼 곳이 아닌 가장 가까운 등잔 밑 세상의 문제를 드러내주시를 원했습니다.
또 한번 몸무림 쳐주시기를 원했습니다.
그 몸부림이 많은 젊은 목사들을 회개의 역사 속에 집어넣을 충분한 능력이 있는 분임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옥목사님이 이랜드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고
박성수 장로님에게 다가가셨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 침묵하고 계신지 말씀하고 계신지 알지 못합니다.
너무 궁금할 뿐입니다. 아쉬울 뿐입니다.
옥목사님이라면 박성수 장로님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이것이 헛된 기대일까요?

목사가 영적 지도만 하면 될 수도 있겠죠.
그러나 옥목사님이 평생 목숨 걸고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
제자훈련 아닙니까?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세상에서 인정받는 소금과 빛이 되라고 가르친 것이 제자훈련 아닙니까?

자신의 사업장에서 제자로 삼아야 할 이들에게서 신뢰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들이 노조가 되었습니다.
그들 속에 분명 악한 무리가 있습니다. 저는 이 점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노조 그들의 모습 속에 분명 불법이 있습니다.
매장을 점거하고 영업을 못하게 하여 기업주에거 막대한 손해를 끼치는 것 분명 불법입니다.
공권력이 투입될만한 일입니다.

그러나 왜 그런 일이 일어났습니까?
단순 임금 협상이 문제가 아니잖습니까?
대충 일하면서 농땡이 피우면서 돈 올려달라는 그런 노조들의 식상한 투쟁이 아니잖습니까?

해고를 당해 일터를 잃었습니다.
생존권의 문제입니다.
다른 기업은 몰라도 설마 했는데,
기독교 윤리 경영은 한다는 기업의 총수가 내릴 결정에 억장이 무너져 버린 것입니다.

노조원 상당수 중에 기독교인이 없겠습니까?
하나님의 기업 이랜드을 가슴 벅차게 품고 꿈을 키웠던 이들이 한 둘이겠습니까?
그런데 믿었던 이에게 발등을 찍혔습니다.
주체할 수없는 분노가 일고 있는 것입니다.

나단 선지자가 음행의 불법을 저지른 다윗에게 찾아가 "당신이 죄인이다!"면서 다윗의 마음을 후벼 팠습니다.
왜 나단은 밧세바를 찾아가 마음을 찌르지 않았습니까?
분명 남편이 있는 아내가 지켜야 도리를 벗어난 여인에게 왜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습니까?
왜 저녁에 왕의 눈에 띄게 목욕을 했습니까?
잘못을 따지자면 밧세바에게도 문제가 없다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셨습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하나님의 백성을 이끌고 나갈 기름부음 받은 자였기 때문입니다.
지난날 수없이 많은 일로 하나님께 영광 돌려 드렸던 과거가 있지만
하나의 허물을 덮기 위해 수많은 허물이 또 생겨났던 것처럼
더이상 허물을 만들지 말라고 나단은 다윗의 마음을 강하게 찔렀던 것입니다.

집에서도 이런 일이 생깁니다.
형과 동생이 싸웠다면 부모는 더 큰 야단을 형에게 내립니다.
분명 감히 형에게 대든 동생의 허물이 있다고 할지라도 말입니다.
동생을 챙기지 못하고 싸운 형의 허물, 자격, 능력 때문에 야단을 더 맞는 것입니다.

공의와 사랑님!
제가 글을 통해 옥한음 목사님, 박성수 장로님을 공격하고
회개의 대상으로 선포하게 한 듯 인상을 받고 마음이 상하셨다면 용서를 구합니다.

저는 부족하지만 목사로서
감히 선지자와 같은 마음으로,
경기장 위의 모습과 경기장 아래의 모습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대의 쓰시는 영향력 있는 하나님의 종들에게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옥목사님, 박장로님만의 문제가 아니라
평양 대부흥 기념 100주년을 뒤돌아 보면서 생각해야
이땅의 크리스찬의 깊은 문제이며, 또한 제 자신의 문제입니다.

평양 대부흥이 교회의 양적, 질적 성장이 가져왔지만
100년 전 그 때에 조선은 일제의 강압 하에 쓰러져 가고 있었습니다.
현실을 무시한채 저 피안의 영적 세계로 몰입시킨 과거의 역사적 평가가 무시되어선 안됩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바라는 것이 교회의 양적, 질적 성장만이 아닙니다.
섬기는 교회에 온당하게 드리는 십입조만 있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능력있는 교회 일꾼이라고, 교회 밖의 삶이 아무래도 괜찮은 것 아니잖습니까?

무너지는 세상 속에 책임질 일꾼이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오히려 그 세상의 무너짐을 책임 져야 할 이가 먼저 무너지게 하고 있기 때문에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이 왜 박성수 장로님에게 많은 물질을 허락하셨을까요?
물질로 교회와 많은 이들을 섬기라고 하신 것 아닙니까?

기독교 윤리 경영을 한다면, 너무 이상적일 수도 있겠지만 원칙적으로 이랜드엔 노조가 없어야 합니다.
유독 이랜드 노조가 세상에 부각되고 박성수 장로님이 구설수에 오르는 것 분명 기독교 계에 좋은 영향이 아닙니다.

이런 현상은 선교 및 전도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안티 기독교가 엄청나게 생기고 있습니다.
그들은 개독교라고 우리를 부릅니다.

감리교 대형교회 목사님들의 부자 세습도 엄청한 영향을 미치는 나쁜 일이지만
이제는 목사님, 장로님 합세하여 세상에 나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다면
이 나라에 선교와 전도가 어찌 되겠습니까?

공의와 사랑님!

사랑하자면 공의를 이루기 어렵고
공의롭자면 사랑하기 어려운, 연약하고 부족한 것이 우리 인간의 모습입니다.

우리들의 공의와 사랑은 동이 서에서 먼 것처럼 정말 인간이 이해하기 어려운 하나님의 품성입니다.
삶 속에 실천하기 어려운 양극단이기도 합니다.

라이놀드 니버의 말처럼
도덕적 인간이 비도덕적 사회 속에 살면서 겪을 수밖에 없는 한계를 우리는 가지고 있습니다.
때론 우리가 도덕적인지 비도덕적인지 기준이 모호하여 혼동스럽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저는 이랜드 사태가
도덕적 인간으로서 비도덕적 사회 속에 노출되어 있거나 혹은
도덕적 사회에서 비도덕정 인간으로 노출되어
양극단을 오가는 현상으로 보이곤 합니다.

제 눈속에 있는 들보를 충분히 보기 위해 깊이 생각하고 기도하겠습니다.

공의와 사랑의 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사랑만으로는만 보지 마시고 공의로도 이런 사태를 봐 주시기를 바랍니다.

죄인을 사랑하기에 자신의 독자를 희생시킨
하나님의 공의가 어찌 말로만 쉽게 이해되고 설명이 되겠습니까?

그런 아버지의 뜻을 좇아 십자가의 희생에 순종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삶 또한 어찌 쉽게 이해되고 설명이 되겠습니까?

## 저는 제 글에 책임을 지기 위해 실명과 이메일을 공개했습니다.
님께서도 솔직한 마음을 더 드러내고 싶으시다면
제 작은 노력에 동의를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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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4
공의와사랑 (58.120.127.138)
2007-07-10 20:21:42
진정한 회개
담당뉴스를 가끔 보다보면 한쪽으로 너무 치우쳐 있는 글들을 봅니다.
마치 자기들만이 공의,정의,진리라는 독단적인 글들이 너무 많습니다.

노조의 불법과 탈법에 대해서는 왜 말하지 않습니까? 박성수 회장 그래도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재벌기업가 중의 하나입니다. 탈세하지 않고, 사회를 위해서 많은 공헌 을 하는 사람입니다. 가난한 이들도 존중받아야 하지만 어두운 이땅의 재벌 문화속에서 그래도 정직하게 살려고 몸부림치는 장로님이십니다.

감리교회 감독님들이 시무하는 대부분의 교회들이 세습을 하고 세습을 준비하고 있는 이때
죽는것 보다도 더 어렵다는 자신이 개척한 교회를 후임자에게 물려주고 은퇴하는 건강한 목회자의 회개를 매도하는 모습은 온당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윗 글을 쓰신분 얼마나 공의롭게 살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말만 살아서 , 그럴듯한 글만 쓰는 위인들이 얼마나 많은지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자신의 눈속에 들보를 볼 수 있는 은혜가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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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3
구른는 돌 (218.151.46.205)
2007-07-10 15:09:36
회개?
교회에 유명인사들이 종종한다는 회개?
말로만 하는 회개, 눈물을 보여주는 쇼 같은 회개?
대형교회로 말미암아 작은 교회가 죽어가고 있고, 맘몬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곡해하게 만든 일, 대형 교회 장로들(정치인, 기업인)들이 저지르고 있는 죄악들에 대해서 침묵하게 하는 행위, 세상에 유명인사들이 교회로 그대로 들어와 장로가 되는 행위, 하나님의 방법이 아닌 세상의 방법대로 교회의 재정을 사용하는 행위, 내 이웃의 굶주림과 가난에 대해서 외면하고 교회를 대형화 하는 행위, - 지금 당장 교회를 팔아서, 그런 장로들을 자르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돈을 사용하지 않는한 회개라는 말을 사용하지 마라.
쇼는 이동통신으로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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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대부흥 100주년 행사 중 하나가 열린 꽃섬 걷기 대회장인 하늘 공원은 원래 난지도 쓰레기 산이었다. ⓒ당당뉴스 송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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