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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인륜적인 처사였으며 비대위의 문제제기, 이유있다!"‘김준우교수문제 동문 비대위’의 초청 간담회를 마치고 <김준우 교수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기도하는 교수들의 모임> 명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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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6월 29일 (금) 10:30:59 [조회수 : 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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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신대 웨슬리채플  
 
지난 6월11일, 김준우교수문제 동문 비상대책위와의 간담회에 참여했던 감리교신학대학 일부 교수들을 중심으로,  김준우교수 해직사태가 "반인륜적인 처사였으며 비대위의 문제제기, 이유있다! 조사위가 밝혀달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김준우 교수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기도하는 교수들의 모임> 명의로 6월28일(목) 오전에 발표하였다.

특히 이번 성명은 학교가 방학 중임에도 '감신대 이사회 조사위원회'의 활동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매우 민감한 시점에서 나왔으나, 방학중이라 회합과 직접서명이 여의치 않고 서명을 꺼리는 교수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감신교수들끼리의 위화감을 고려하여 개별적 서명자를 밝히지 않고 <...교수들의 모임>으로  발표한 것이 눈에 뜨인다.

지난달 5월16일에 발표되었던 감신대 교수들 중, 김준우교수와 함께 초빙교수로 일했던 초임교수들의 성명서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구나!!>에서는 8명의 초임교수들이 유불리를 넘어서 개별서명을 하여 성명서를 발표했었다. 한편 감신대 조사위원회의 활동내용이 아직까지 전혀 알려지지 않았으나 금명간에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준우교수문제 동문비상대책위원회’의 초청 간담회를 마치고


최근 김준우 교수 해직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기도해 온 감신대 교수들은 6월 12일 ‘김준우교수 문제 동문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초청 간담회에서 교원인사위원장 명의로 발표된 학교 당국의 입장에 대한 비대위의 견해를 청취 하였으며, 그 모임의 결과 드러난 문제점들을 본 지면을 통해 밝히고자 합니다.

1. 비대위가 사립학교법, 교육공무원법, 교육공무원 임용령 등 관련 법령에 의거 심사과정의 불법성에 대해서 지적하고 있는 사항들에 있어서, 즉 통합 심사 시에도 기초심사, 전공심사, 면접심사의 세 단계를 단계별로 거쳐야 한다든지, 기초심사와 면접심사의 두 단계에서도 모두 전공분야 교수나 관련 외부 전문가를 포함시켜야 하고 또한 감신대 외부에서 1/3의 ‘심사위원’을 위촉해야 한다든지, 김준우 교수의 경우 감신대 석사 전공(조직신학)과 박사 전공(윤리)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감점을 하는 반면 L지원자의 전공과 모집분야 간의 불일치 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검토하지 않았다는 등의 사항에 있어서, 우리는 비대위의 문제제기가 쟁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2. 우리는 L 지원자의 전공과 금번 모집 분야가 일치한다는 학교당국의 주장은 재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L지원자가 Garrett-Evangelical Theological Seminary와 Northwestern University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Garrett-Northwestern Joint Ph.D. Program에 입학하여 기독교윤리(Ethic & Society) 분야에서 Ph.D.를 취득했다면, 그의 전공을 입증할 수 있는 것은 프로그램 내규에 따라 일정한 기준을 만족시켜야 하는 course work 과목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확인된 바에 따르면, L지원자의 전공은 이와 어긋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이사회 ‘조사위원회’가 이 점을 철저히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3. 학교당국은 L 지원자의 전공을 입증하기 위한 자료로 지도교수인 Dr. James Will이 감신대 쪽에 보내 온 공식서한을 제시하고 있는 바, 그 서한의 내용을 그대로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Will교수의 서신 내용이 프로그램 내규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이지 않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4. 우리는 이번 사건을 통해서 학교당국이 그간 법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절차를 통해 교원을 신규 임용해 왔음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이 뿐 아니라 학교 당국은 2005년 1월 27일 개정되었거나 신설된 사립학교법을 준수하지 않았음도 - 사립학교법53조 2의 ④(개정 2005.1.27),⑤~⑦(신설 2005.1.27) - 새로이 인지하게 되었습니다(이들 관련법규는 모두 교원의 신분 보장에 관한 것으로 위반할 경우 교원의 인권을 심각하게 손상시킬 수 있는 것들로 사료됨).

학교 당국은 이번 심사를 사례로 들어 만약 이번 심사가 불법이면 최근 몇 년 내에 임용된 교수들도 동일한 절차를 따랐기 때문에 모두 불법적인 것이 아니겠냐고 반문하면서, 최근 임용된 교수들을 볼모로 현행 불법을 정당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가 들어올 경우 과거에 임용된 교수들의 임용은 취소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임용절차를 시행한 인사위원들과 총장만이 법적 책임을 지게 되는 것이 관행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비록 이 지면을 통해 교원 임용에 관한 법적인 시시비비 문제를 거론하기는 했으나, 이 사안은 애초부터 학교 당국의 김준우 교수에 대한 반인륜적인 처사에서 비롯된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히는 바입니다. 15년 이상을 강사와 신분이 불안한 계약직 교수로 묵묵히 일해 온 김 교수를 학교 당국은 부당하게 거리로 내몰았을 뿐 아니라, 선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문제의 해법을 모색해 온 동문들을 모교에 대해 위해를 가하는 불법집단으로 간단히 매도해 버렸습니다. 우리는 이번 비대위의 초청 간담회를 통해 전․현직 비대위 위원장 동문 목사님들로부터 지난 9개월에 걸쳐 학교 당국과 나누었던 수많은 대화와 그 밑바닥에 깔려 있었던 진실한 정서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 내용과 사정을 자세히 알게 된 우리들은 이러한 행태가 어떻게 이 감신대 동산에서 버젓이 저질러 질 수 있는지 의아하여 입을 다물 수 없습니다.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사안을 학교 교수들이 더 이상 방관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중요한 사안으로 인식하고자 하며 함께 뜻을 모아 입장을 표명하는 바입니다.

감신 동산 모든 가족들에게 학기 말 좋은 마무리와 하나님의 자비와 정의로운 인도하심을 위해 기도합니다.

                        2007년 6월 29일 
                       김준우 교수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기도하는 교수들의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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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1일의 비대위 초청 간담회 모습. 감신대교수들은 좌로부터 박익수, 이원규, 송순재, 서창원, 김홍기, 이정배, 오성주 그리고 뒤늦게 심광섭교수가 참석했고, 유태엽교수는 사정상 먼저 자리를 떴다.

6월11일 비대위 초청 간담회에서. 김기석목사의 사회로 김용헌목사와 김고광목사가 인사를 하고 양재성목사가 경과보고, 안인철목사가 임용과정 문제, 이필완목사가 1인 시위 관련 보고를 하고 박경양목사가 <감신대의 김준우교수 재임용 및 교원 신규채용 심사과정에 대한 법률적 적정성 검토> 자료를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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