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오전과 오후에 찾은 감신대는 그동안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이 조용했다. 동문 비상대책위가 걸었던 현수막은 모두 철거되었고 규정 게시판이 아닌 곳에 부착되었던 대부분의 대자보도  사라졌다.

▲ 웨슬리채플 한쪽에 마련된 휴게공간에서 모인 <화요기도모임> 따로 연락하지 않고 모였음에도 골고루 16명이 참여했다.

화요일의 감신대 교정은 여전히  바삐 오가는 학생들로 활발했으나 여전히 무심햇고 최근의 현안에 대한 < 박종천교수의 금식 기도를 마치며>라는 대자보와 학생들이 내건 <총장님의 방침일세>라는 풍자 대자보가 눈에 들어왔다.

당당뉴스의 기사 내용 중 광고로만 알려진 <감신대 사태를 위한 화요기도모임>엔 16명이 모였다. 비대위 임원과 여성목회자, 동문 목회자, 학생들이 골고루 참석했다. 웨슬리채플 왼쪽에 마련된 휴게 공간에서 모였다.

이들은 모여 참석자 모두의 돌림기도와 통성기도로 감신대 문제를 위해 함께 기도했다. 그리고 감신대 이사회의 <인사 보류 및 조사위원회 구성> 결정 후 비대위의 입장을 정리하여 금명간 엄중한 성명을 발표하기로 하는 등 여러 대책을 논의했다.

이필완목사의 1인 시위는(오전11:30-1:30, 100주년 기념관 현관)는 오늘도 계속되었다. 학교 측은 여전히 어느 누구도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고 오직 동문비상대책위가 잘못했다면서 변호사 선임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 박종천교수의 <금식기도회를 마치며> 대자보

▲ 학생들이 내건 총장 풍자 대자보

▲ 총대학원학생회의 <공청회 개최>가 취소되었음을 알리는 대자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