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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양'은 한국교회를 투영했다그들과 다를바 없이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깨우치지를 못한다.
김형희  |  kkkk000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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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5월 30일 (수) 00:00:00 [조회수 : 4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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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밀양"의 여주인공이였던 전도연이 세계적 영화제의 하나인 칸영화제에서 여우 주연상을 차지하면서 세간에 유명세를 타는 것 같다. 특히나 영화의 주제가 교회와 신앙에 관한 철학적 관점이 많이 내포된 탓에 기독교인들 사이에서는 서로 상반된 주장으로 설왕설래 하는 것 같다.

영화평에 드러난 영화의 내용을 간략하게 이야기 하자면, 주인공 전도연이 남편과 사별하고 자식 하나를 데리고 남편이 생전에 그토록 가고 싶어 하던  남편 고향에 오게 되면서 , 그곳에서 시골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지 않으려고 돈많은 부자인척 한껏 허영을 부리게 된다. 견물생심이라고 돈많은 부자 행세를 하는 전도연의 돈을 빼앗기 위해 그녀의 아들을 학원원장이 유괴하게 된다. 그러나 실제로는 가난한 인생을 살던 전도연은 유괴범의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못하게 되고 아이는 살해 된다.

죽음이 되어 돌아온 아들을 보며 오열을 하던 전도연에게 교회가 접근을 하고 그녀를 전도[?] 시키는데, 성공한다.이제껏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를 접한 전도연은, 대부분의 한국교인들처럼 교회의 정해진 각본과 연출에 의해  이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고, 구원을 받앗다는 확신에 빠져 들게 된다. 모든 것을 용서하고 모든 것을 사랑해야 한다는 가르침에 따라 그녀는 자신의 아들을 죽여서 교도소에 갇혀 있는 사람을 용서해 주기위해 그 사람을 면회하러 간다.

그런데 그 살인자는 이미 자신은 주님의 은혜가 임하여 모든 죄사함을 받았고,  구원을 받았으며,주님의 사랑속에  너무도 행복하고 기쁜 삶을 산다고 이야기를 한다.아들을 죽인 범인의 그같은 모습을 보면서 극한 배신감을 느낀 전도연은 허탈감과 함께 혼돈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 내가 용서를 해 준적이 없는데, 하느님이 용서를 해주었다는 것" 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전도연과 유괴범의 신앙적 차이점은 무엇이였을까?.나는 이 영화평을 보면서 내 부끄러운 과거가 떠올랐다. 나또한 그 유괴범과 같은 차마 입에 담기 부끄러운 신앙생활을 한 적이 있었다. 차마 용서받지 못할 죄악을 저지르고 나서 " 나는 구원받았다" 라는 말을 서슴없이  나를 만나는  사람들에게  하였던 것이다. 그것이 손톤만큼의 양심도 없는 파렴치한 신앙행태 였다는 것을 전혀 깨닫지를 못했던 것이다.

전도연과 유괴범, 그리고 나의 부끄러웠던 신앙은 모두 거짓된 목사들의 거짓된 설교에 쇄뇌된 때문이였다. 우리나라 어느 교회를 가도 " 예수믿으면 천국갑니다" 라는 똑같은 주제의 설교로 가득찼다. 누구든지 교회에 다니면서 구원을 받았다고 말하지 않으면 기독교인이 아닌 믿음없는 불신앙자로 여기는 풍토가 가득하다.

누구든지 예수를 믿는다고 고백하기만 하면 구원이 이루어 진다는 거짓된 설교에 의해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한 신앙인들은 자신을 구원받은 자로 여기게 된다. 이 얼마나 교만하고 가증스러운 일인가? 인간이 신의 자리에 앉아서 지내는 것이다. 왜 예수님은 우리 인간들을 보고 " 양심이 화인맞은 자들" 이라고 하셨을까?.. 말 그대로 인간은 모두 양심이 화인맞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자신들의 죄악을 스스로 깨우칠 수가 없다. 양심이 화인맞은 인간들이 어떻게 자신을 두고 스스로 구원받은 자로 자처 할 수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가리켜 스스로 구원받은 자라고 여기는 자들로 한국교회는 가득하다.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없는 인생임을 깨닫지 못한 때문이다.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없는 인생이라면, 그 상태를 고백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미래의 모습까지 완결짓고 살아가는 몰렴치한 짓을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내가 내 죄를 용서해주고,내가 남의 죄를 용서해 주고, 내가 하고픈 대로 무엇을 할 수있는 존재가 아니라 , 무엇을 하던지 죄밖에 나올것이 없는 벌레만도 못한 인생이다. 벌레가 스스로를 가리켜서 나는 구원받았다 라고 하면 그얼마나 가증스런일이던가?..

그져 벌레만도 못한 인생의 참모습을 자각케 해주는 그 은혜에 감사하면서 지옥을 보내시던지 음부에 빠뜨리시던지 감사하면서 주님의 은혜를 증거하면서 살아가는 인생이지, 내 구원을 자랑하면서 살아가는 인생이 아니다. 나의 구원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자랑할 것은 오직 하나 예수님의 은혜 뿐이다.. 나를 마음대로 주관하시는 분은 주님이시지, 내가 아니라는 말이다.그 사실을 전도연과 유괴범은 깨닫지를 못해서 양심이 화인맞은 것을 옳은 것으로 여긴것이다.[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유괴범과 전도연의 잘못을 느낄 수가 있지만, 정작 본인들은 결코 죄가 없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정녕 죄를 깨달았다면, 그 행위에 대해 정당성을 부여 하면서 행동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전도연과 유괴범의 신앙을 비판하는 자들 대부분이 그들과 다를바없이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깨우치지를 못한다. 단지 그들보다 조금 더 나은 행위나 성화를 추구한다는 허울로 말이다.구원받았다고 자랑하는 유괴범과 나는 성화된 삶을 산다.행함있는 삶을 산다 라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구원받았다 라는 자만심에 성화와 행함이라는 것을 덧칠한 것외에 차이가 없다. 유괴범은 교도소안에서 자신을 희생하며 그 누구보다 더욱 성화된 삶을 살지 모른다. 마치 천사처럼말이다. 그런데 당신은 그를 비난하고 있지 않은가?.구원받았다 라는 말 때문에 말이다. 과연 당신과 유괴범의 차이는 무엇인가? ..그래서 들보를 가진자가 티를 보고 나무란다고 하신 것이다.

한국교회는 거의 모두가 예수님을 증거하기 보다는 자기구원을 확보해 놓고 그 사실에만 몰입해 있는 자들로 가득차 있다.거기에 성화나 행위라는 위선과 가식의 껍데기를 내세우면서 자신만큼은 전도연과 유괴살인범의 신앙과는 차원이 다른 올바른 신앙이라고 박박 우기는 자들이 있다. 만달란트 빚진자가 백달란트 빚진자를 비난하는 것이다. 한가지 잘못을 범하나 천만가지 잘못을 범하나 똑같다는 성경말씀을 믿지 못해서 자신의 행위를 남보다 의롭게 여기는파렴치하고  회칠한 무덤과 같은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다.  전도연과 유괴범같이 거짓된 신앙인들을 수도없이 집단적으로 양산하는 장소가 한국교회임을 밀양이라는 영화를 통해 투영시키고 있는 것이다. 기회가 되면 이 영화를 꼭 한번 봐야 겠다. 그래서 내 이야기가 맞는지 틀리는지 확인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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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나누기(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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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기 (122.254.198.18)
2007-06-01 12:06:25
기독교 비하는 그에 합당하는 이유가 있다.
기독교를 비하한다?
비하받을 만큼 허점이 많은 교리나 행태가 있겠지요.

우리나라에서 개신기독교외의 다른 종교는 안티세력이 없는것일까요?

안티기독교라고 검색어를 치면 무수하게 많이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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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희 (218.236.233.35)
2007-05-31 20:45:28
인간이 싫다고 말하는 이유는 ?..
거의 대부분이 자신과 관계된 것에서 비롯됩니다... 직접적이던지, 간접적이던지 말입니다..

인간의 죄악을 들쳐 내시는 바리새인들이 그토록 길길이 날뛴 이유는 죄가 드러나는 것이 싫어서 엿습니다..

오늘날에도 그리스도인이던지 비 그리스도인이던지, 죄악을 들쳐내는 것을 싫어 합니다. 싫어 하면서도 감사하는 자들이 있고 결코 나는 그런 흉악한 죄인이 아니라고 우기는 자들이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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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220.149.175.41)
2007-05-31 15:11:48
차라리 영화를 보시고... 소감을 적으시지..
'투영'의 의미라고 영화를 보지 않고 적으신 것은 조금 섣부른 판단 같은데요~
영화 중반정도에는 저도 개인적으로 반성하기도 하였으나... 마지막으로 갈수록 전도연의 연기를 통해 영화를 만든 감독의 동기가 너무나 궁금하더군요. 거북스럽기도한 영화 내용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신적 권위를 대적하여까지 연기하는 게, 예술이든... 상업적으로든지간에 영화 속에 종교를 그렇게 비하하면서 만드는지 화가 났습니다.

정말 보기 싫은 영화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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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125.128.217.160)
2007-05-30 16:10:06
좋은 글입니다. 그러나
'밀양'은 기독교의 교리를 왜곡하여 거짓 선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문제라는 겁니다. 대응 방법은 이것만을 알리면 됩니다. 그리고 님의 솔직하고 제대로 된 '회개의 고백'이 아주 아주 좋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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