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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이단 두 곳에 빠졌던 고백신앙의 대선배인 고대교부들의 가르침을 소중히 여길 줄을 알아야 한다.
이용섭  |  lys9791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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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5월 27일 (일) 00:00:00 [조회수 : 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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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식으로 신학을 하지는 않았지만 70년대 말부터 소위 고등비평에 입각한 책들을 다소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축자영감설(Verbal inspiration theory) 따위는 인정치 않습니다. 하지만 그런 책들을 몇 년 보고나니 솔직히 말씀드려서 성경(성서)을 조금 우습게 여기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삼위일체 교리를 양태론으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80년대 말까지 그랬을 겁니다.

그러다가 1990년에 92년 휴거설을 신봉하는 사이비 집단에 빠져 한 6, 7개월 거기에 열심히 나갔었습니다. 그런데 이 집단에도 신비스러운(?) 뭔가가 있더군요. 또한 이 집단도 동정녀 마리아의 '영구 동정성'을 부인하였습니다. 하여간 제 경험상 자기 혼자만의 힘으로 사이비 이단에서 빠져나오는 게 쉬운 게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거기에서 나온 후 성경 말씀과 고대교부들을 우습게 여기다가 제 스스로 빠진 함정이라고 깨달아졌고-그 날과 그 시는 주 예수님께서도 모르신다고 하셨고 고대교회에도 시한부 종말론자들이 있었다고 고대교부들이 증언-삼위일체 교리에 대하여 조금씩 깨달아졌습니다.

그러다가 96년 7월 말 나주에서 성모 마리아상에서 피 눈물이 흐른다는 곳-소문으로는 오래전부터 들었지요-에 취재(당시 월간 월드코리아 객원기자:종교담당)를 가게 되면서부터 거기의 광신자가 되었습니다. 그래 가지고 2003년 6월 말까지 그 짓거리를 하다가 거기와 절연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거기의 광신도 노릇을 오래 해서 거기는 어느 정도 압니다. 거기에는 진실로 '이적과 기사와 표적'이 많습니다. 성경이 사탄도 기적을 행한다고 경고하는 걸 깨달은 게 거기서 배운 큰 소득입니다.

그후 거기 나주의 "가짜 마리아교"와 절연하는 데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책이 캘빈의 '기독교강요'입니다. 저는 이 책을 20년 이상 틈틈히 봐 오고 있습니다.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은 당시 교황주의자들에게 제5차 공의회(에큐메니컬 교회회의)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주장했고 작금 정교회는 천주교회 측에게 제8차 공의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주장한다고 합니다. 저는 16세기 종교개혁자들의 주장을 지지하는데 특히 캘빈이 고대교부들의 가르침을 거의 충실하게 따르는 것에 감탄에 감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는 제1차부터 제4차까지의 공의회의 신조들을 충실히 신봉하며 제6차 공의회의 소위 '그리스도 단의설'에 대한 단죄만을 받아들입니다.

제가 직접 사이비 이단 집단들에 빠져보고 그후 계속 공부를 더 한 것이 진리에 더 가깝게 오게 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 제 나이가 54세이고 과거를 회상해 볼 때 92년 휴거설 집단은 별 것이 아니나 나주의 "가짜 마리아교"는 정말로 그 힘이 막강합니다. 제가 나주에 오래 있었던 것이 또한 천주교를 더 잘 이해하는 것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탄은 나주의 "가짜 마리아교"의 윤홍선 율리아 교주를 통해 삼위일체의 교리를 흔들어 놓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도 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루터나 캘빈 등에 대해 대단히 비판적이었으나 그후 이 분들에 대해서는 함부로 입을 놀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즉 대단한 존경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또한 겸손하고 정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 이해력이 닿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항상 '모른다'라고 일관해 오고 있습니다. 또한 이것이 아우구스티누스와 캘빈의 주된 사상입니다.

최근에 저에게 있었던 사건을 하나 공개하겠습니다. 2003년 말쯤 성모 공동구속자설의 성경적 근거가 골로새서 1:24이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표준새번역과 영역들을 뒤져보아도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라고 번역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이건 제 머리로 풀 수가 없는 하나의 '신비'로 남겨두고 더 이상 알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항상 이것은 제 머리 속의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지요. 저는 2005년 7월 경 헬라어 문법에 능통한 전상기 목사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그 분에게 묻지도 않았고-사실 당시 이 분의 실력을 간파하지 못했고-만날 때마다 이것을 잊었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 저녁에 이 분을 찾아가는데 이것이 또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만나자마자 이것을 물었지만 출처(골로새서 1:24)를 잊어서 전상기 목사님이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 있는 우리 말 성경 주제별 사전을 찾았지만 거기에는 인쇄가 잘못되어 있어서 골로새서 1:24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 목사님이 다른 방향으로 하여 찾을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전 목사님이 이것을 개인적으로 번역해 놓으신 걸 제가 베겨올 수 있었고 이것은 또한 제가 당당뉴스에 올린 기사에도 들어가 있습니다.

제가 이걸 고백하는 이유는 모르는 걸 구태여 알려 하지 말고 겸손(?)하게 기다리고 있으면 때가 되면 하느님께서 알려주신다는 것을 고백하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주지하다시피 제1차 공의회부터 제4차 공의회까지의 신조들 모두는 결국 삼위일체 교리를 확립한 겁니다. 그런데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제2차부터 제4차까지의 공의회들은 제1차 니케아 공의회의 주석(해설)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초대교회부터 제4차 공의회(451년)까지 그 얼마나 사이비 이단들이 극성을 떨었습니까 ? 여기에 지대한 공헌을 한 고대교부들을 우습게 보는 이들이 과연 과연 그리스도인이라 불릴 수 있을까요 ?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기 힘들다면 한국 개신교는 타락한 것입니다. 저는 작금 여러가지 면에서 힘든 생활을 하고 있으므로 항상 회개하려고 노력하고 자주 과거를 회상하곤 하는데 그 때마다 내가 어른들의 말을 듣지 않아서 이 고생을 하고 있다고 자책합니다. 이와 같이 우리들도 신앙의 대선배인 고대교부들의 가르침을 소중히 여길 줄을 알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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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125.128.217.131)
2007-05-28 12:47:35
하늘문님에게
같은 천주교 신자라니 반갑습니다. 그리고 섹스교 정명석교 출신이라니 저의 대자 최석용 생각이 납니다. 이 자도 또한 80년대 말 정명석교에 빠져 아직도 거기 있는 모양입니다. 이 자는 서울대 화학과와 동 대학원을 나온 인간입니다. 제 평생 유일하게 전도해 본 인간이 이 모양 이 꼴이 되었습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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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문 (124.80.223.189)
2007-05-27 16:57:32
저는 대학다닐 때 몇군데 다녔습니다.
저는 천주교 신자로 시작했습니다.

저는 1980년 대 초에 애천교회(정명성 교주)를 다녔습니다. 그 때 30개론(통일교의 원리강론 축소판)이라는 것을 열심히 들었엇습니다. 그 이외에도 증산도를 공부하기도 했고, 인도 철학(라즈니쉬, 크리슈나무르티)에 열심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1) 그들의 허술한 논리, 2) 어려서 천주교에서 배운 교리, 3) 군대에서 행한 성경 묵상, 4) 타락한 지도자들 때문에 기독교인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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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125.128.217.131)
2007-05-27 15:25:56
추가
저는 천주교를 사이비 이단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천주교의 주요한 교리 몇을 부정하고 있으므로 천주교에서도 나온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천주교 신자가 자기 스스로 천주교의 주요한 교리들을 확실한 근거에 입각해 비판하고 부정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작금 알게 되었습니다. 70년대 말 장로교 합동의 한 목사님이 당시 천주교 신자였던 저에게 "개신교로 오는 것은 불교 신자보다 천주교 신자가 더 어렵다"라고 한 것이 기억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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