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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기원, 단군신화를 다시 보자!나무를 심는사람, 박흥규목사의 산자락 농사와 신화에 얽힌 이야기(5)
당당뉴스  |  leewaon3@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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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4월 30일 (월) 00:00:00 [조회수 : 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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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군신화와 수목신앙
삼국유사에 기록된 단군시화는 우리 겨레의 뿌리이자 정신세계가 담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느님의 아들인 환웅이 아사달 신단수에 내려와 웅녀와 혼인하여 아들을낳았고  그 아들의 이름을 단군이라 불렀다는 게 단군신화의 내용이다. 단군은 평양성에 도읍하고 나라 이름을  조선이라 일컬었다. 또 도읍을 백악산 아사달로 옮겼는데  그곳을 금미달이라고 했다. 아사달에서 달은  산과 같은 의미로 된 뜻을 가진다.

   
▲ 대관령 산막, 대관령 옛길 등산로를 따라 40여분 등산을 해야한다.
아사는 아침에 해당 되는 말로 아침과 태양과 밀접한 관련을 가진다. 해를 한자로 옮길 때에 백을 사용한다 환웅은 삼위태백 신단수에 강림했다. 환웅이 특정한 나무 신단수로 강림했다. 대개 여러 문화권에서 우주목이 등장하고 있다. 이 우주목이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통로로서 우주의 중심이 되는 곳에 세워진 나무를 뜻한다. 그러므로 신단수는 환웅이 강림하는 장소이자 환웅의 거처가 된다. 신단수는 환웅에게 제사를 드리는  장소가 된다. 신단수가 있는 숲은  성림이자 성목을 뜻하게 된다. 이런 수목신앙은 솟대, 장승, 당목을 통 해서 구현되고 있다.

솟대는 장대처럼 긴 나무에 새 모양의 조각물을 얹어놓은 것이다. 마을공동체에서 특별한 장소인 소도는 죄인이 피신하여도 끌어낼 수없는 성스러운 곳으로  솟대가 있어 천신제를 드렸다. 장승은 지역에 따라 벅수 수살목, 하르방으로 불리며 마을 입구에 세워져 마을에 잡귀가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마을 수호신이다. 장승의 근원적인 의미는 솟대와 같이 신성함에 있다.

서낭당 또는 성황당이라 불리는 당목은 마을 중심이자 동제를 올리는 곳이다. 마을 사람들이 개인적 으로 치성을 드리는 신체이기도 하다. 당목은 우주목의 성격을 지닌 마을 수호신의 거처이다. 이런 수목신앙이 민속촌이나 민속주점 같은 곳에서나 볼 수 있는 기억의 저 편 추억에서나 만나지는 일은 지극히 불행한 일이다. 솟대와 장승, 당목은 우리 겨레의 뿌리이자 정신세계를 반영한 우리신화의 상징물이다.

2 . 한국무가(舞歌)에 나타난 칠성 신앙
단군신화는 천제의 아들 환웅이 땅으로 내려와 웅녀와 결혼하여 단군을 낳고 단군이 고조선을 세운 이야기다.우리나라 무가에서도 창세시조 신화가 많다. 당칠성이가 매화부인을 만나 그 사이에 태어난 선문이와 후문이가 대한국과 소한국을 세운 신화가 있다.

천하궁 칠성이가 지하궁에 내려가서 매화뜰 매화부인을 만나 인연을 맺고.그녀가 아들 형제를 잉태할 것임을 예언하고 가버린다. 매화부인은 선문이 후문이라고 이름을 짓고 양육한다.

동료들에게 아비없는 자식이라고 비난을 받자 어머니에게 사연을 듣고 근본을 찾기 위해 당칠성을 찾이천하궁에 올라가서 선문이는 대한국, 후문이는 소한국을 지녀 먹도록 주선한다. 창세 무가에서는 하늘과 땅 인간은 자, 축, 인이라는 중국의 역법과 관련시키어 이해 했다. 하늘은(천)-자, 땅은 -축, 인간은 -인으로 보았다.

하늘의 북극성을 중심으로 도는 방향을 통해서 인간을 보려는 시각은 천지의 조화로운 기운에 의해서 인간이 생겨났다는  인간관을 표현하며 이런 신화적인 사실을 무당의 굿거리를 통해서 신화적인 시공간을 재연 시켜 천지 인이 조화롭게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어 모든 생명체들이 조화롭게 화답하는 운우지정을 나눈다.

칠성신화는 범신론적인 우주관을 신화적인 표현으로 본다. 기독교의 자연관에서 자연을 정복하고 다스려야 될 대상으로 보며 자연을 억압하는 일을 축복으로 보는 사고는 오늘의 환경 이변 현상 앞에서 깊이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문제이다.

3. 자기실현으로서의 단군신화

   
▲ 6년전 처음 산농사를 지을 때는 주로 약초를 심었지만 산돼지의 등쌀에 요즘은 주로 들깨 류와 과실나무를 심는다.
칼융은 신화에서 집단무의식의 원형을 발견 하려고 했다. 그는 무의식을 의식작용을 보상하는 무한한 가능성의 원천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신화는 모든 존재들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준다. 한국인의 집단무의식의 원형을 형성한 단군신화를 통해서 자기 실현의 과정을 발견할 수 있다.

단군신화에서 환웅은 서자로 상속받지 못할 하늘나라를 포기하고 떠난다. 분리되지 않으면 하나의 인격체로 존재할 수가 없다. 환웅이 아버지를 떠난다는 것은 인간의 자기화 과정에서 전의 관계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관계로의 출발이 된다.

곰은 호랑이의 열정, 탐욕, 폭력성과 달리 음의 원리로 여성적인 이미지를 가진다. 아이누족 설화에 의하면 곰은 기근이 심할 때에 선량한 아이누에게 일부러 잡혀 모피와 살을 선물하는 희생적인 어머니 모습 으로 그려진다. 곰나루 설화에서 암곰은 모성애, 희생,  인내 등으로 인격화 된다.

환웅과 곰은 결혼하여 신적인 아이인 단군을 탄생시킨다. 곰은 먼저 동굴 속에서 쑥과 마늘을 먹으며 영혼의 정화를 위해 노력을 한다. 곰이 동굴 속에서 21일 동안 자기의 새로운 탄생을 위해 대극적인 면에 부딪쳐 극복 하려는 노력을 하였다.

단군신화를 통해서 자기실현의 자기화 과정은 첫째로 무의식의 세계에서 의식화를 위해 떠남로부터 시작된다.(환웅이 지상으로 떠남) 둘째는 철저한 내향적인 의식화를 거쳐서 곰이 인간이 되기 위한 시련을 극복 하는 일이다

셋째, 신의 인간화는 환웅과 곰의 결혼하여 단군을 탄생으로 새로운 성숙된 의식적인 인격의 출현이된다.이는 대극적인 면이 융합되고 영성과 본능의 융화로 심리학적인 분석을 할 수 있다.

신화란 집단무의식의 원형상이다 단군신화를 통해서 자기실현의 과정을 발견 하게 될 때에 단군신화는 자기실현의 상징으로 우리에게 살아있다. 우리 안에 누미노재 체험으로 정의로움과 신비로 우리에게 다가오고있다.

   
▲ 산막에서 대관령 주막터가 있는 골짜기를 내려다 본다!
대관령 주막터를 지나 옛마을 터에 이르면 도둑재 넘는 언덕에 큰 바위가 서 있다. 그 바위는 마을의 수호신이며 영험이 있는 바위였다. 많은 사람들이 늘 그 바위에서 영험한 힘을 느끼고 소원을 빌며 그 기도가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했다고 한다.

틸릭은 상징이란 그 실재에 조응하는 인간의 영혼을 열어 보이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사람들이 상징에  반응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의 영혼에 반응 할 수 있는 요소가 있음을 말해 준다. 상징은 실재를 뚜렷하게 드러낸다.

십자가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볼 때,  십자가의 상징 기능이 신자로 하여금 예수 고난의 실재를 만나게하는 것처럼 원시인들은 외부 세계의 모든 현상을  자기 자신의 내부와 연결 시키어 보았다.

내부의 무의식에서 나오는 이미지를 통해  주변세계를 바라보려고 했다. 보이는 세계를 넘어서 보는 시각은 안과 밖, 세계와 인간을 분리시키지 않고 늘 조화된 상태로 통일성을 유지하는 공간이 되었다.(6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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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작년 당당뉴스에서 3달간 사랑방모임을 인도했던, 감리교 목사 공상퇴회 후 대관령 산자락을 일구며 살아가는 박흥규목사의 산자락 농사와 신화에 얽힌 이야기를 새롭게 정리하여 당당뉴스에 제공하여 준 기사다. 박흥규목사는 30년전부터 이곳에 나무를 심어왔다. 모두 9차례에 걸쳐 연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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