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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호목사 등이 앞장서 "연회 불참과 부담규납부 보류 선언"을 하였으나 중부연회 김승현감독이 26일 열리는 중부연회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조건으로 연회에 참석키로 했었다.
이에 대하여 4월26일 숭의교회에서 열린 중부연회 회의 서두에서 중부연회 김승현감독이 직접 발표한
'감독의 말씀'을 통하여 아래와 같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였다.
한편 이번 문제를 제기한 목회자들은 [바른 감독선거를 위한 중부연회의 결의]라는 건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였으나 실행위원회로 넘겨져 중부연회
실행위원회의 검토를 거친후 채택하기로 하였다.
이 결의안 초안에는 불법선거는 비신앙적 행위이며 일체의 금품을 주고 받지 말며 불법선거 때에는 당락에 관계없이 처벌하고 금품을 제공받은 자의
회원권을 박탈한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아쉽게도 이 결의안은 중부연회 본회의에서 채택되지 못하고 추후 열리는 실행위원회로 일단 넘겨졌지만, 송정호목사 등의 최초 고발과 '연회 불참, 부담금
납부 거부 선언' 등의 과정을 거쳐 결의안으로 상정된 것만으로도 이후 감리교의 모든 바른 선거를 이루는 일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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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말씀 중에서 녹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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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부연회
김승현감독 |
| (전략...)끝으로,
평양 대 부흥 운동 100주년이 되는 2007년을 맞아 웨슬리 대각성 운동의 원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일각에서 끊임없이 제기된 바와 같이 감독 선거와
관련, 잘못된 관행에 대하여 참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특히, 지난 감독 선거에서 구조적인 문제로 나타난 저의 부덕에 대해 연회원 여러분의 관용을
바랍니다.
오늘을 계기로 앞으로 그런 일이 우리 감리교회
안에서 재발되지 않도록 건전한 선거 풍토를 세워나가는 운동을 앞장서서 펴 나갈 것을 약속합니다.
2007. 4. 26. 기독교 대한 감리회 중부연회 감독 김승현 목사
바른 감독 선거를 위한 중부 연회 결의(본회의 상정, 실행위원회로
넘겨진 건의안)
지난 감독 선거의 후유증을 잘 마무리하고 화합된
분위기 속에 연회가 열리게 됨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우리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우리가 이미 널리 아는 바와 같이 지난 십 수 년에 걸친
감독 선거는 금권타락 선거였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는 사회에서도 용납될 수 없는 일이며, 이로 인해 교회는 그 영적 권위에
심각한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 결과 감독을 존경하는 사람이 드물게 되었고, 평신도가 목회자를 신뢰하지 못하게 되었으며, 목회자
상호간의 불신의 벽을 부추겨 왔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목회자이고 주님의 구별된 성도인 우리 모두는 누구를
정죄하기보다 먼저 책임을 통감하며 깊이 반성합니다. 우리 감리교회가 병들고 타락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지 못한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가 금권으로 얼룩진 감독 선거에 있다는 것을 자인하며, 뼈를 깎는 아픔과 누어서 침 뱉는 수치심을 억누르며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
앞에 회개하며 아래와 같이 결의 합니다.
연회원의 결의
1. 기독교 대한 감리회 중부연회원 일동은 금권으로 얼룩진
부정한 선거가 거룩한 교회를 파괴하는 비 신앙적인 행위로 규정한다.
2. 기독교 대한 감리회 중부연회원 일동은 선거와 관련하여 어떠한 향응이나 금품을
제공하지도 받지도 않는다.
3. 기독교 대한 감리회 중부연회원 일동은 선거에 관한 규정을 엄격히 준수하며, 당락에 관계없이
처벌한다.
4. 기독교 대한
감리회 중부연회원 일동은 향응이나 금품을 제공받은 자의 연회 회원권을
박탈한다.
2007. 4. 26.
기독교 대한 감리회 제 66회 중부 연회원 일동(실행위에서 검토후 최종 결의
예정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