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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돈(소유)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김동학  |  lovekorea04@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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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3월 12일 (월) 00:00:00 [조회수 : 6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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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최근 몇 가지 일들로 물질과 돈에 대해 여러가지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우선 나의 생활의 어려움들로 인해 압박을 받고 궁핍한 삶에서 크게 긴장하면서 두려워하기도 했다. 그런데 기대했던 곳에서 늘 일상적인 방법으로 물질이 채워지길 바라는 나에게 두 가지 충격적인 일이 생겼다.

2000원의 미학(?)

지난 주간에 주인과 방세를 지불하기로 약속했다. 이제 봄도 되었고 난 능히 노동일로 충분히 채워질 것이라고 믿었다. 그래서 아주 믿음직스럽게 여주인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말까지 했다. 그런데 하루 하루 약속한 날이 다가오고 부담은 점점 더해갔다. 다행히 그 주에 하루를 일했다. 그 다음날에 허탕을 쳤고, 결국 후원을 기다렸지만 놀랍게도 통장을 들여다보니 잔액에 플러스 2000원이 생겼다. 무슨 이자인가? 그 때 필요한 것도 겨우겨우 채워지는데 무슨 이자일까? 궁금해서 조회해 보니 누군가가 소액으로 헌금한 것이다. 뒤를 무엇으로 맞은 듯하고 주여! 왜 이런 시험을 저에게 주십니까?라고 소리지르고 싶었다.

동전 500원짜리 두 개

그리고 어떻게 어떻게 해서 위기를 모면한 나는 주일에 기운이 푹 빠져 교회에 가는 일마저 두려웠다. 낙심이 된 것이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 나는 점차로 더욱 주님을 이 부분에서 의지해야 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래서 기도로 나아갔고 점점 나에게 주님의 뜻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제 한 레스토랑에서 작은 아주 손톱만한 상자에 담긴 오백원짜리 동전 두 개와 은반지(모조)를 발견하고 주머니에 넣었다. 누군가 잊었을지도 몰라 다시 주인이 오길 기다리면서도 그것이 내 것이 되었으면 바랐다. 결국 기다려도 다시 오지 않는 그 누군가를 뒤로 한 채 '천사의 선물'로 생각한 나는 밥도 먹지 않은 채 집으로 왔다. 2000원의 소액헌금과 합쳐서 1000원인 조그만 아주 조그만 작디작은 상자.......

일종의 신비감마저

늘 일용한 양식을 걱정하는 신세가 되었어도 단지 물과 커피 몇 잔으로도 기쁠 수 있다면 나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가? 모두가 큰 욕심을 가지고 가지려는 물질과 돈, 그래서 비정함과 무자비함으로 가득찬 생존 경쟁의 장인 이 세상에서도 하나님은 아주 세미하고 작은 음성으로 나에게 말씀하고 계셨다. 난 너를 이렇게 작은 것으로 주노라, 그것을 소중히 여길 수 없다면 어떻게 너를 위해 내 목숨을 주기까지 사랑한 그 사랑을 이해할 수 있겠느냐? 그렇다. 아무도 물질에 자유로울 수 없다. 우리에게 물질을 섬기고 작은 것이라도 집착하려는 마음이 있다. 그래서 주님은 내가 생각하기에는 작은 것이지만 드린 손길에는 큰 것이거나 아주 어렵게 베푼 것일 수 있다는 깨달음을
나에게 던지고 있었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 개울을 이룬다

결국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시작하는 것이고 백만불의 돈도 1센트부터 시작이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서 개울을 이루고 바다를 이룬다. 작은 것에 충성된 자에게 큰 것도 맡기신다. 적은 것에 불충성하면서 어찌 큰 것을 바라랴. 예수께서는 우리에게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시며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차라리 그것보다 쉽다고 가르치셨다. 우리가 부요해지기 위해 주님은 가난을 택하셨고, 우리를 풍성하게 하려고 그는 고난을 받고,우리를 강건하게 하기 위해 그는 질고와 고통을 겪었다. 얼마나 그것이 귀한데 단지 물질 몇 푼때문에 주님을 배반할 수 있으랴?


*묵상글

물질의 주인이신 하나님,우리는 우리가 익숙한 한가지 방법으로 재정이 채워지기를 바라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방법에 제약을 받지 않으신다.
...........
그 분은 창의적인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생각지 못한 다양한 방법으로 물질을 제공하시며 우리의 믿음을 키워가신다. (.............이용규 '내려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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