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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 장호! 장하다27살의 짧지만 굵은 삶, 우리도 희생으로 보답을
김동학  |  lovekorea04@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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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3월 05일 (월) 00:00:00 [조회수 : 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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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세계 전쟁과 폭력 테러의 가운데에서 희생당한 것이 억울하지만

그는 장한 사나이였다.



새로운 천년이 시작되는 2001년 9월11일 뉴욕 맨하탄에서는 빈라덴의

추종자들에게 의해 '쌍둥이빌딩'이라 불리는 세계무역센타가 비행기

테러로 무너지고 있었다.



우리는 한 편의 영화를 보듯이 멍하니 바라보다가 희뿌연 연기 속에

서 빠져나오는 사람들의 소리에 이것이 실화라고 생각하기 시작했

다.



수 천명의 미국인과 테러리스트들이 함께 목숨을 잃는 21세기형 아마겟돈 전쟁이 시작되었다.



이윽고 미국의 지도자 부시의 지도아래 빈 라덴을 지원한 나라들에 대한 보복이 시작되었고, 세계는 큰 전쟁과 테러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불과 3년전에는 평범한 기독인이자 가나 무역의 비지니스맨이었던 김선일이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무참히 참수되었고... 전 국민들은 분노했다.



그리고 오늘 우리는 윤장호 하사의 영결식을 망연자실하게 지켜보아야 했다.

하늘도 우는 듯 엊그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빗방울은 다시 짙눈개비로 바뀌고 공영방송과 주요 텔레비젼으로 영결식이 생중계되는 가운데 전 국민은 오늘을 애도하였다.



불과 27세의 나이에 산화한 젊은이의 죽음 앞에 우리는 부끄러운 세대가 되었다.

불과 16살의 나이로 일제에 항거하다 옥사한 류관순, 그리고 연희전문의 별의 시인, 윤동주

그는 십자가라는 그의 시에서 "고독했던 사나이 행복한 그리스도에게처럼 십자가가 주어진다면 모가지를 드리우고 꽃처럼 피어나는 피를 어두워져 가는 하늘 밑에 고요히 흘리겠다"고 고백한다.



이제 우리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보여준 자랑스런 젊은이이자 감리교인인 그를 본받아 구차한 삶이 아닌 알뜰한 희생으로 국민을 감동시키는 작은 예수처럼 살아야 한다.



+++++추모글+++++



도착할때도 그렇게.. 하늘이 울더니..

결국... 오늘도.. 또 기어이.. 하늘이 우네요.. .. .



이 비가... .. 그 아픔을... 그 한을.. 좀 쓸어가면 좋을 텐데..



혹여.. 윤하사를 잃은 가족과 부모님의 가슴에..

큰... 웅덩이를 만들어 놓는 건 아니련지.. 걱정이 됩니다...



아직은.. .. 분쟁중인... 반쪽이 나라... ..

50여년 전.. .. 이 땅에 뿌려졌던 피가 우는 듯 합니다... .



전쟁의 상흔을 안은 체.. 그 생명을 내주어야 했던.. 그들이... ..

50여년이 흐른 지금.. 다시.. 전쟁의 상처로.. .. 사라진 생명을..

거두어야 한다는 것이 애닲고도 애닲아.. ..



이 땅에 수없이 아스러져가며.. 지키고자 했던 그 아들을...

다시.. 잃어야 하는 것이.. 한스러워... 우는 게 아닌가 싶어서..



파편의 상흔을 안고.. .. 품에 안겨야 하는... 그 아들을...

거두기가.. 서러워 우는 게 아닌가 싶어서..



그리해..

땅이.. 몸서리 치고.. 하늘이 아픔에 겨워 소리를 내는 것 같아..

마음이... .. 애잔해 집니다..



더 이상의... 아픔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이상은... .. 소중한 이를 잃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

광화문으로 나가... .. 촛불을 들고.. .. 서있고 싶습니다...



이 땅의 평화를 기원하며.. ..

공존하는... 모든 이들의... 평화를 기원하며.. ..



하늘이... 조금이라도... 이 마음을 이해해 준다면.. .

작은 촛불하나에도... 응답해 주겠지 하면서... ..



윤하사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

몸은... 직장에 있지만.. .. 가슴에 초를 켜 놓겠습니다.

이 가슴... 한가득... 초를 켜 놓겠습니다... ..



모든 장병들이 무사히 귀국 하기를... 소망하는 촛불하나...

그 땅에서 아스라져 간 이들을 위한... .. 촛불하나... ..

그 땅에서.. .. 사라져간 어린 아이들을 위한... 촛불하나.. ..

더 이상... 전쟁이... 지속되지 않기를 염원하는.. 촛불하나도..

같이... 이 가슴속에.. 켜 놓겠습니다..


** 윗 글은 윤장호하사의 미니홈피에 올려진 추모글 가운데 아이디 고명주님이 적은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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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윤장호 하사 미니홈피에 올려진 촛불


윤하사가 부모님과 미국 유학 시절 찍은 것으로 미니홈피에서 가져옴(아틀랜타GA로 봐서 크리스마스날 아틀랜타에서 찍은것으로 보임..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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