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은 미사리 라이브 콘서트에서 노래를 하면서 이색적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강조했다. 라이브콘서트는 차와 술을 마시는 다양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카페이다. 그녀는 자신이 가수가 되게 된 동기를 말하면서 한 때 우리나라의 최고의 가수였던 N씨를 언급하면서 자신이 피아노 한대를 사기 위해 아르바이트 할 때 자신의 노래를 듣고 감동한 N씨가 취입을 하자고 해서 자신이 대학가요제에 나오게 되어 가수의 길로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그 이후 N씨는 최고의 중견여배우와 혼인을 하게되었다. 그러나 헤어졌다가 최근에 공연을 앞두고 다시 다른 여인과 함께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아무리 배우자를 바꾸어도 인생의 만족은 없다며, 남녀의 사랑은 불안하고 한계가 있지만 자신이 50살 지천명에 이르게 되면서 그리스도의 사랑만이 완벽하다는 것을 알게되었다고 말했다. 밤무대에서 빛이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드러냈다. 그녀는 자신이 얼마 전 불우한 자를 돕는 ‘사랑의 리퀘스트’에 참여하고 오늘 라이브 콘서트에 오게 되었다고 했다. 그녀는 “그 때 그 사람”을 부른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완벽한 사랑을 의미하는 “백만송이 장미”를 불렀다. 

              

"백만송이 장미"라는 노래는 러시아 노래를 개사 한 것이다. 러시아의 국민여가수 알라 푸가초바(Alla Pugatcheva)가 부른 노래인데 러시아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원제는 "A Million Of Red Roses"이다. 원곡의 가사는 보즈네쎈스키라는 사람이 썼다.

 

내용은 어느 무명화가가 아름다운 여배우를 짝사랑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마침 여배우가 자신이 살고있는 동네에 순회공연차 오게 되었는데 하루를 이용하여 자신의 심정을 장미꽃을 통해서 보내기로 한 것이다. 그 화가는 자신의 가산을 다 팔아 100만송이의 장미를 사서 그녀가 묵고 있는 호텔 광장에 뿌려놓겠다는 것이다. 심수봉씨가 개사한 가사는 다음과 같다.

 

 

심수봉씨는 아낌없이 주기만 하는 완벽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백만송이 장미꽃을 통해서 만인 앞에 드러낸 것이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사랑이 싫증난다고 대상을 바꿀 것이 아니라 화가처럼, 그리스도처럼 아낌없이 주기만 하는 완전한 사랑을 일구어내자고 말했다. 그 때 그 사람의 주인공은 그리스도를 만인 앞에 증거하는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었다. 

 

교회가 분열되고, 정당이 나뉘고, 사상과 국론이 대립하며, 지나치게 대통령을 미워할 때, 그리스도인들은 심수봉씨의 삶과 그의 노래인 백만송이의 장미꽃으로부터 미워하지 않고 아낌없이 주기만 하는 완벽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배울 필요가 있다. 목회자들이 현정권을 미워하며 다시 거리로 나섰다. 언제까지 미워하며 공산정권, 좌파정권이라고 밀어부칠 수 있을까? 김홍도목사나 전광훈목사, 김진홍목사는 현정부가 아니라 먼저 자신들의 부도덕한 행위를 미워해야 할 것이다. 현정권이 싫으면 선동할 것이 아니라 투표로 자신들의 의견을 표현하면 된다. 그전까지 그리스도인들은 위정자들을 위해어 기도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딤전 2:1-2)
 

남을 미워한다고 해서 자신들의 부도덕한 행위가 감추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제는 설교만 하지말고, 심수봉씨의 노래를 듣고, 그리스도의 완벽한 사랑에 감동되어 남은 사랑하고 자신들의 행위를 미워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할 것이다. 현정권을 미워하며 교인들을 선동할 것이 아니라 조용히 골방에 들어가 지난날의 자신들의 부도덕한 행위를 참회하며 임금과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설교하는 것이 목회자들의 바람직한 자세가 이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