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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안의 신, 영웅신화대관령의 곰, 박흥규목사의 산자락 농사와 신화에 얽힌 이야기(3)
당당뉴스  |  leewaon3@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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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2월 25일 (일) 00:00:00 [조회수 : 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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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작년 당당뉴스에서 3달간 사랑방모임을 인도했던, 감리교 목사 공상퇴회 후  대관령에서 산자락을 일구며 살아가는 박흥규목사의  산자락 농사와 신화에 얽힌 이야기를 박흥규목사가  새롭게 정리하여 당당뉴스에 제공하여 준 기사다. 모두 9차례에 걸쳐 연재된다.

태양의 아들 주몽 신화
천제의 아들인 해모수는 어두운 방에 같여 있는 유화에게 해빛을 비치는 임신을 시키어  주몽을 탄생 시킨다. 주몽은 빛과 불 이라는 구체적인 형상을 통해 탄생 되므로 태양의 아들 이라는 신성을 가진다. 주몽의 일생은 파란만장하다. 태어나자 마자, 들판 길가에 돼지우리로 버려진다. 그의 시련은 영웅의 일생이라는 구도 속에서 겪는 시련이다. 주몽은 자신의 신적인 능력을 통해 모든 고난을 극복 해냈다. 마지막 장벽인 엄수까지 건너 졸본주에 이르러 고구려를 건국 하여 그 시조가 되었다. 졸본성은 오늘의 중국 오녀산성 이다. 

우주는 살해된 어떤 괴물의 몸에서 생겨나다.
리그베다의 한 찬가에서 거인 푸루사는 다른 신들에게 살해 당하며 그의 희생으로 창공과 세계가 만들어진다. 그의 머리는 하늘이 되고 그의 배꼽은 공기, 그의 발은 땅이 된다. 그의 입에서 인드라, 아그니, 부라만들이 나오며 그의 입은 달로 그의 호흡은 바람으로 그의 눈은 태양으로 변한다. 새로운 신들은 그의 몸 여러부분에서 태어난다. 원시인들은 생산력이란 신의 자기 희생을 통해서 이루어 진다고 생각한다. 영웅 신화란 영웅의 죽음과 해체를 통해 새로운 사실을 만들어 낸다. 기독교의 구세주 예수도 영웅신화로 볼 수 있다.        
영혼의 증식인 겨울 제의
일본의 민속 학자인 오리쿠치 시노부는 일본열도와 아메리카 인디안 문화를 하나로 연결시킨다. 겨울에 다마(영)를 흔들어 활기를 불어 넣으면 영혼이 증식되는 의례를 소개 한다.
겨울에 다마(영혼)를 통에 넣어 음악과 함께 흔들면 그 수와 힘이 늘어 난다. 영혼에 힘이 충만하여 대지에 활기를 불어 놓으면 인간을 행복 하게 해주는 힘이 주위에 가득해진다. 인디안들에게는 겨울은 영혼의 힘이 점점 증식해가는 계절 이다. 아메리카 북서해안 인디안 이누이트 들은 얼음 집에서 이런 제의를 가지며 일본의 경우도 같은 제의를 오리쿠치 시노부는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다. 하마차 의례를 통해서 이런 겨울제의를 발견했다.

위대한 영웅 체 게바라.
1928년 아르헨티나에 태어나 시인을 꿈꾸며 산 전설적인 혁명가로 그는 죽어서도 세상을 바꾸고 있다. 그는 글쓰기에서 나를 이끄는 유일한 열정은 진실을 전하는 것이다. 실천적 행동과 인간적이고 예술적인 감수성은 목숨을 바쳐 싸웠고 그 목숨의 댓가를 바라지 않았다.  1967년 10월8일 미국이 이끄는 볼리비아 반군에 체포되어 다음 날 총살 당했다. 생전 그의 시에서 땅위에 등불이나 따사로운 아침 햇살로 꿈을 이루어 내는 열정을 표현한다. 그의 위대함은 자연에 대한 수수한 감성이다. 동지에 대한 끈끈한 사랑은 조직을 이끄는 힘이 된다. 죽어가는 동지에게서 받은 시계를 죽은 동지의 자식에게 전해주는 성실성을 그는 가졌다. 메스타조(백인 인디오)는 라틴아메리카 연방 만든 세계 혁명을 꿈꾸는 원대한 꿈을 가졌다. 체 게바라는 지금 실패가 혁명의 종말이 아니라고 믿었다.

영웅의 모험
융에 의하면 사람들 속에 있는 신의 형상은 죄와 타락에 의하여 완전히 파괴된 것이 아니라 썩고 훼손될 뿐이다. 그러므로 신의 은혜를 받으면 다시 회복되고 온전케 된다. 이러한 변환은  사람들의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는 전체성의 원형을 발견하고 그것을 실현시킬 때마다 생겨난다. 영웅이란, 이를 실현 시킨 사람을 뜻한다. 조셉 켐벨은 자기 삶을 보다 큰것에 바친 사람을 영웅이라고 말한다. 인간에게는 육체적인 행적으로 싸움에서 남을 구하는데 용기 있는 행동을 보여주고 정신적인 행위로 영적인 삶의 범위를 훨씬 넘어서서 존재하는 희한한 체험을 하고는 우리에게 유용한 메시지를 전해준다. 인간의 무의식 속에는 원시경험의 잔존인 집단무의식을 가지고 있다. 이는 꿈의 구조에 나타나며 이는 신화의 상징으로 나타난다. 영웅이란 원형은 수 많은 영웅 신화에서 나타나지만 영웅의 상징을 분석 할 때에 천의 영웅은 하나의 영웅 으로 정리 된다. 대게 영웅이 거치는 단계는 시련, 입문, 성공, 귀환의 순서로 이어진다.
(1) 시련의 길(버림 받은 세계) (2)불가사이한 도주(푸로메디우스의 도주) (3)외부로부터 원조 (4)희귀한 관문 통과(일상 세계로 회귀) (5)살기 위한 자유(홍익정신의 기능)

초기 신화에서 원시사회를 지키고 구원을 해야 될 인물은 창조적인 영웅으로 보았다. 이런 영웅의 탄생은 신이나 괴물이 해체되는 과정을 겪게 됨으로 영웅이 나오며 이 영웅은 인간을 유용하게 만든다. 필립 프런트는, 신화의 상상력이 신적 영웅의 해체를 고집스럽게 주장 하는 이유는 인간은 삶과 고통과 죽음을 겪은 후에 다시 태어나고 싶은 희망을 영웅이란 애기로 절박한 꿈을 표현했다고 했다. 또한 융의 분석심리학에서 자기화란 인간의 전체 인격으로 그 사람의 무의식을 의식화함으로 들어나 우리가 파악(인식) 능력을 넘어 선 것으로 우리  에 있는 신을 말하며 영혼의 부단한 생산물로 근원적인 힘이 고스란히 보존 되어있다고했다. 이런 순수의식은  참존재(흰두교), 진아(불교)로 신성시하며 모든 존재의 무한한 가능성이며 잠재적인 에너지의 근원이 된다. 죠지 켐벨은 우파니샤드를 인용하며 ‘네가 그것이다’라는 말로 인간 안의 신성 회복을 주장한다.

현대인들은 눈에 보이는 것들 만을 보려고 한다. 만원경이나 현미경에 의해 탐색하며 기계화된 컴퓨터가 만들어 주는 문화 속에 중독되어 있기 때문에 신들이 섬김을 받는 세계는 사라져 가고 있다. 그러나 개인의 삶도 인간이란 전체성 으로부터 분리되어 살아 갈 수 없으며 사회공동체에서도 같은 의미를 가진다. 우리의 유전자는 존재의 근원으로부터 우리를 단절시키지 못한다. 삶의 깊고 초월적 차원을 보지 못 할 때에 인간은 일상에 담겨 있는 의미와 힘을 체험할 수 없다. 영웅신화는 우리의 심층에 존재하는 영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자기화시키므로 삶의 새 에너지를 발휘케 한다. 영웅으로 산다는 것은 우리 스스로  우리안에서 초월성에 대한 자각으로 비대칭성 사회에서 대칭성을 회복하는 일이 된다. 그것은 우리가 가슴으로 사는 일이다. 생명이 있는 곳은 가슴이며 이 가슴에서 생명의 힘, 생명의 에너지가 발휘된다.

일상에서 체험 되는 영웅의 모험
일본의 인류학자 N.shichi는 네팔에서 수도 도중 이런 경험을 가졌다. 수도승들이 새벽 염불을 맞추고 시장에 있는 고기간에 들려 야생염소를 죽이는 현장에 가서 명상을 하고 돌아왔다. 염소가 해체되는 모습을 보고 어린 중들은 눈물을 흘리며 관세음보살을 염불하지만  한 시간 동안 꼼짝하지 않고 견디며 너는 무엇 하러 여기 왔느냐? 생각하게 했다. 불교의 자비는 유정(의식 있는 존재)의 생명체를 죽이라고 시키지 않는다. 죽여진 존재는 마음의 연속체와 합류하여 다음 세상에서 유정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개체의 존재란 고립된 존재가 아니라 무한한 과거가 계속되는 생명윤회 고리의 한 부분이다. 지금 살해되는 야생염소는 예전에 너희 어머니일 수 도있다. 내게 먹거리를 주기 위해 살해당한다고 여길 수 도 있다. 염소가 물이 아니라 나의 어머니일 수 있다. 자신의 마음에서 일어 나는 감정을 잘 지키어 봐라. 그 감정에서 자비의 큰 나무가 자랄 것이다. 우리는 매일 닭도 개도 먹이를 준다. 같은 동질성으로 가축을 만날 때에 인간과 동물의 소통을 체험하며 일상을 산다.

우리 안에 있는 영웅
great sprit에 드리는 기도(오지부아 인디언)
당신이 우리 인간에게 가르쳐 주신 모든 것과  나무 잎 하나 바위 하나 하나 숨기고 계신 모든 가르침을 제가 제대로 이해 할 수 있도록 현명한 지혜를 주옵소서. 저에게 지혜와 힘을 주십시오. 더러워 하지 않는 손과 곧은 시선을 갖고 당신 앞에 설 수 있기를 바로 그때에 제 생명이 저녁 노을처럼 지상에서 사라져 갈 때에도 제 영혼은 당신 곁에 당당하게 돌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대정령, 신, 존재란 이 세상 모든 것에 존재하며 구별하지 않고 전부를 살리는 힘이며 개체성을 유지하며 그 벽을 넘어 모든 것에 영향력을 미친다. 그러나 이런 영성이 자기 안에 속박되어 있을 때에 용 이라는 그림자로 남게 되며 전세계 공통적으로 용이나 괴물로 표현된다. 제의나 신화의 기능에서 괴물의 해체는 우리 안에 존재 하는 영을 발견하는 상징으로 풀이된다.

상징의 해석과 꿈
사람들은 꿈을 꾸고 나서 그 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혼란스럽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 의미를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가끔 반복해서 꾸는 꿈은 우리 무의식에 어떤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계속 같은 꿈이 반복 된다. 불안한 꿈은 정신적인 문제의 시작을 알리는 일로 꿈의 분석을 필요로 한다. 꿈에 나타난 이미지들은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자신의 삶과 연관이 없는 상징은 꿈을 만들어 내지 못한다. 상징은 언어로 해석되지 않고 우리의 심층 깊은 곳에 품어내는 에너지도 되고 영웅이나 용의 형상을 찾아 내는 역동성을 가진다. 원형상 이란 우리의 내면에 흐르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다. 융은 1927년 영원에 이르는 창에서, 무의식 안에 발견 되는 원형상은 누미노제의 영향력을 가지며 잠자던 에너지가 살아난다고 주장하였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의 영웅 신화를 바로 아는 일은 우리 안에서 예수를 체험하는 일이다. 앎과 체험은 자기 정체성을 회복시켜 준다. 이런 일은 자발적 참여로 영웅의 모험을 삶을  일상에서 받아 드리는 행위이다. 기독교가 예수의 영웅 신화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큰 이유는 현실로부터 괴리되어 있으므로 이념적이거나 공상적인 데서 떠나지 못한데 그 이유가 있다. 그러나 신화는 현실적이며 구체적인 사실에서 나오기 때문에 영웅신화는 영웅의 삶을 창조하는 행위에  종교보다 더 강력한 힘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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