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목회를 마치고 정년은퇴한 강흥복 목사가 4년간 집필한 『교리와장정과 한국감리교회사 1884-1930』를 펴내고 5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예홀에서 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 주최로 출판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600쪽이 넘는 이 책은 감리회 교리와장정 ‘제1편 역사와 교리 제1장 기독교대한감리회 역사’에 압축된 한국감리교회사를 민족사와 연결해 기독교가 이 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방대하게 서술하고 있다.

단 매클레이가 고종으로부터 선교윤허를 받은 1884년부터 1919년까지의 미감리회·남감리회 선교부 선교 시대, 미남북감리회가 통합해 기독교조선감리회를 출범시켜 자치시대를 연 1930년대 까지의 46년 역사를 다루고 있다.

1930년부터 1945년 해방까지의 후반기 자치시대와 신사참배, 재건파와 복흥파의 분열, 민족복음화운동, 5천교회1백만신도운동, 교회일치운동, 민주화운동, 선교100주년 등 1945년 이후 1990년까지의 자립선교시대 역사는 제2권으로 펴낼 계획이며 1권보다 더 두꺼울 수 있다고 한다.

저자 강흥복 목사는 성장을 멈춰버린 오늘의 한국교회를 한탄하며 책 서문에 “이럴 때에 길을 찾아야 한다. 길이 없으면 만들어 가야 한다. 위기는 극복하라고 주어지는 축복이다. 교회는 반드시 성장해야 한다”고 재촉하고 “길 잃고 헤맬 때 역사에서 길을 찾을 수 있다”고 『교리와장정과 한국감리교회사』를 집필한 이유를 밝히고 있다.

▲ 저자말씀 / 강흥복 목사(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 공동의장, 본서 저자)

이날 간담회에는 이세홍 목사의 사회로 송용필 목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KAICAM 대표회장), 김진호 감독(기감 전 감독회장), 이용호 목사(전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박종화 목사(전 국민문화재단 이사장) 등 교계원로들이 참석해 인사말과 축사를 전했다.

이어 김외식 박사(전 감신대 총장)가 감리교회사 관점에서, 조광 박사(전 국사편찬위원장)가 한국사 관점에서, 박명수 박사(서울신대 명예교수)가 한국교회사 관점에서, 장성배 교수(감신대 선교학)가 성장선교사 관점에서 각각 책을 논평했다.

▲ 사회 ／ 이세홍 목사

▲ 인사말씀 / 송용필 목사(현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KAICAM 대표회장)

• 인사말씀 / 송용필 목사(현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KAICAM 대표회장)

대한민국기독교원로의회 상임의장인 송용필 목사는 자신도 젊었을 때 매산감리교회를 다녔고 은퇴후에도 목양교회에 출석한다며 감리교회와의 인연을 강조하고 “강 목사님이 대단한 대작을 만드셨는데 책에 ‘역사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펼쳐지는 인간 뜨락’이라고 너무 쉽게 역사를 정리해 주셨다. 우리 모두가 천국의 기쁨이 가득한 축복의 뜨락에서 잔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간담회를 찾아준 내빈들에게 인사했다.

▲ 축하말씀 / 김진호 감독(기감 전 감독회장)

• 축하말씀 / 김진호 감독(기감 전 감독회장)

김진호 감독은 강흥복 목사에 대해 가족 다음으로 제일 잘 알 것이라고 친분을 과시하며 그를 ‘좋은 목회자이면서 가르치는 은사를 가진 교수이자 교회역사에 지식이 많은 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강목사의 저서 ‘『교리와장정과 한국감리교회사』를 대작이라고 칭하며 그의 집필력에 놀라움을 나타내고는 “요즘같이 책을 읽지 않는 시대에 과연 이 책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애독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의 염려가 있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이 읽혀지기를 소원했다.

▲ • 축하말씀 / 이용호 목사(전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 축하말씀 / 이용호 목사(전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우선 복음이라고 하는 것은 개인이 구원받는 일과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일, 또 교단을 통해서 하는 일 등등이 있습니다만 감리교회의 역사의 흔적을 보니까 하나님 나라의 전 영역에 지대한 흔적을 남긴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장로교회나 카톨릭 교회도 여러 가지 하나님의 역사가 있지만 감리교회를 통해서 하나님이 이 땅에 뜻을 이루어 가신 그 발자취가 매우 감동적이고 크게 다가왔습니다.”

장로교 목회자인 이용호 목사는 책을 읽은 소감에 대해 “한마디로 한국교회사 안에 감리교회사가 있고 감리교회사 안에 한국 교회사가 있다고 느꼈다”며 “장로교회사는 사실상 교회 이야기, 교단 이야기가 많은데 감리교회사는 사회민족운동이라든지 독립운동이라든지 또 교육이나 의료 등 모든 영역에 크게 공헌한 모습들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는 독후감을 전했다.

▲ 축하말씀 / 박종화 목사(전 국민문화재단 이사장)

• 축하말씀 / 박종화 목사(전 국민문화재단 이사장)

“교회사를 공부하면 거의 교회가 어떻다는 얘기만 하는 교리사에요. 저는 교회가 시대시대마다 정치 경제 문화 속에 어떻게 살았느냐 당시 세계상은 어떤 모습이었냐 하는 관점을 가지고 교회사를 읽습니다. 그런데 이제 강 박사님 책을 보니까 완전히 이런 관점에서 쓰셨습니다. 1884년부터 1930년대까지 교회의 교육, 봉사, 사명, 성화에 대해 이야기를 쓰신 강 목사님이 진짜 역사학자입니다.”

자신도 강흥복 목사와 같은 해방둥이이자 강목사의 고향인 당진 근처 보령이 자신의 고향이라고 친근감을 나타내 보인 박종화 목사는 칼빈의 이신론과 웨슬리의 성화론을 소개하며 “책을 읽어보니까 강 박사님이 이 얘기를 머리에 딱 넣고 쓰신것 같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대개의 교회사가 교리에 대해 서술하지만 강흥복 목사는 교회가 시대시대마다 정치 경제 문화속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관점을 가지고 1884년부터 1930년대까지 교회의 교육, 봉사, 사명, 성화 이야기를 쓰셨다”며 “강 목사님이 진짜 역사학자”라고 추켜세웠다.

박종화 목사는 저자가 ‘이제 한국교회가 주님 나라를 위해 세계적으로 봉사해야 할 것’을 주문한 것에 대해 “한국의 K-Culture, K-POP이 세계에 알려진 것처럼 한국 땅에 일어난 세계적이자 한국적 이야기 K-Church를 핵심으로 삼아 새로운 기독교 역사를 전 세계에 쓰며 선교하고 봉사하자”고 제안했다.

▲ 소개말씀 / 김외식 박사(전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 - 감리교회사 관점 -

• 소개말씀 / 김외식 박사(전 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 - 감리교회사 관점 -

“웨슬리 신학은 개인적 성화와 사회적 성화를 합친 철저한 복음주의 구원론에 입각해서 시작했는데 그것을 초기 감리교회가 교리의 장정을 통해서 잘 풀어나갔다는 것을 아주 재미있게 드러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상당히 의미 있다고 생각하고 여러분들에게 잘 소개했으면 합니다.”

저자와 감신 입학동기(64학번)임을 밝힌 김외식 박사는 “감리교 신학은 개인적 성화와 사회적 성화의 두 축이 조화를 이루어 철저한 복음주의 구원론에 입각해 있다. 교리와 장정에 많이 남아 있던 이 감리교신학이 1885년 이후에 들어왔는데 저자가 그걸 면밀하게 추궁했다”고 책을 읽은 소감을 밝혔다.

김박사는 저자의 역사기술 태도에 대해 책 추천글에 “저자를 만나서 대화를 해보면 사실에 확고한 기반을 둔 역사를 중시하였다. 그냥 지나가는 말로 들은 것이 아니라 어떤 책이나 신문기사에 근거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하였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물론 한국 교계에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하여 사실 확인을 하려고 저자에게 전화하면 정확한 내용을 알 수 있었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 “저자는 젊은 시절부터 우리 말, 우리 글쓰기를 주장해왔다”며 “그래서 저자의 글은 우리 정서에 와 닿는다. 딱딱하기 쉬운 역사를 이야기하듯 재미있게 써 내려가고 있다. 연관된 인물과 사건에 대하여서 저자는 꼼꼼하게 확인하는 각주를 달아 학술서적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높게 평가했다。

▲ 소개말씀 / 조광 박사(전 고려대학교 교수,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한국사 관점 -

• 소개말씀 / 조광 박사(전 고려대학교 교수,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한국사 관점 -

“원래 역사는 과거에서부터 오늘 우리가 살아가려는 현재까지를 연결시켜주고 현재를 해석하는 데 과거가 기능을 하도록 해주는 작업을 해야됩니다. 이 점은 역사신학에도 마찬가지로 요청이 되는 일입니다. 이 중요한 요청을 강 목사님께서 해내시리라 생각합니다.”

강흥복 목사와 중고교동창이자 생일까지 같다고 자신을 소개한 조광 박사는 책 논찬에 앞서 감리교의 선교정책을 “직접적인 선교보다도 간접적인 방법으로 그물을 크게 쳐서 완전히 한국 사회 한국 문화를 그리스도교화, 복음화를 지향했던 그 성격이 다른 어떤 교파보다도 강하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오늘날 한국 역사 서술 과정에서 그리스도교의 역사는 매우 짧게 서술이 되고 있다.”며 “가치만큼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신이 역사학자일뿐 교회사에는 문외한 임을 밝히면서도 토착화 신학을 위한 감신의 노력, 교육과 독립운동에 기여한 많은 감리교인물을 거론하며 “우리나라 지성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민족 독립운동에 있어서도 중요한 맥을 형성한 교회역사를 잘 정리해 주셨다”고 논찬했다.

또 “역사는 과거에서부터 오늘 우리가 살아가려는 현재까지를 연결시켜주고 현재를 해석하는 데 과거가 기능을 하도록 해주는 작업이다. 이 점은 역사신학에도 마찬가지로 요청이 되는 일”이라며 “이 책을 보자면 한국사와 교회의 관계를 연결해서 서술하려고 많은 애를 쓰셨다. 그건 다른 일반 개신교 계통의 교회사보다도 더 뛰어난 점”이라고 덧붙였다. 조광 박사는 강흥복 목사에게 자서전을 써보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 소개말씀 / 박명수 박사(서울신학대학교 명예교수, 전 한국교회사학회 회장) 한국교회사 관점 -

• 소개말씀 / 박명수 박사(서울신학대학교 명예교수, 전 한국교회사학회 회장) 한국교회사 관점 -

“알렌이 오고 그다음에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온 것도 매클레이가 고종을 만나서 교육과 의료 선교를 하도록 허락받은 큰 엄브렐라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런 점에서 메클레이의 역할에 대해서 한국교회사가 보다 더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된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강 목사님이 그 얘기를 많이 하셨어요.”

박명수 박사는 매클레이가 고종으로부터 선교윤허를 받은 1884년을 한국선교의 시작으로 본 강흥복 목사의 서술을 높이 평가했다. 또 한국사 교과서가 대한민국의 기원을 동학혁명으로 보고 6~7페이지를 할당해 소개한 반면 개신교에 대해서는 한 페이지가 아니라 한 문단밖에 안된다고 한탄하며 “사실 오늘의 자유민주주의를 근거로 하는 대한민국은 배재학당을 중심으로 한 민주주의 교육과 거기를 중심으로 해서 발전된 독립협회와 그것에 기초한 만민공동회가 씨앗인 것이지 동학운동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박명수 박사는 이 외에도 해박한 한국교회사 지식을 바탕으로 책에서 강흥복 목사가 강조한 1903년의 하디 회심, 자치시대가 열리면서 사회구원을 추구했던 리더십들과 개인구원을 중요시했던 일반 성도들과의 차이, 1930년 채택된 감리회 사회신조와 1997년의 감리교신앙고백 비교, 정경옥을 중심으로 한 자유주의 신학과 변홍규를 중심으로 하는 보수주의신학 사이의 긴장 등을 열거하고는 “웨슬리를 중심으로 한 감리교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려고 하는 새로운 흐름이 해방 이후 한국 감리교사의 중심이 되는 감리교회사를 앞으로 쓰셔서 남겨주시면 많은 분들이 감리교회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논찬했다.

▲ 소개말씀 / 장성배 박사(감리교신학대교 선교학 교수) - 성장선교사 관점

• 소개말씀 / 장성배 박사(감리교신학대교 선교학 교수) - 성장선교사 관점

“강 목사님이 쓰신 이 책은 초기에 선교사들이 이 땅에 들어와서 어떤 걸 잘했는지, 그리고 또 어떤 것은 좀 조심해야 될 것인지 이런 부분들이 기록돼 있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들에게 주는 교훈이 많다고 보입니다.”

성장선교학 교수인 장성배 박사는 이 책에 “초기 선교사들이 조선에 들어와서 복음 전도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관심을 가지고 보다 포괄적으로 선교하고자 했던 감리교의 역사들이 잘 드러나 있다고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교회가 혼돈스럽고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을 때에, 어디로 갈지 방향성을 잃어버렸을 때 늘 초대교회는 어떻게 했지?하는 질문으로 갱신 운동이 일어난다”면서 “초대 한국교회에 들어왔던 감리교회 운동을 바라보고 방향성을 잃었던 한국 감리교회가 다시 한번 초점을 잡을수 있을 것”이라고 책의 가치를 설명했다.

▲ 감사말씀 / 최이우 목사(종교교회 원로목사, 하디기념사업회 회장)

• 감사말씀 / 최이우 목사(종교교회 원로목사, 하디기념사업회 회장)

“목사님은 45년 동안 교회 현장에서 목회자로 섬기면서 온몸으로 경험되어진 생생한 감리교회의 역사를 쓰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을 읽는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은 그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섭리를 생생하게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출판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종교교회 원로인 최이우 목사는 “이 출판을 기해서 한국교회 어르신들을 이렇게 한꺼번에 한 자리에서 뵙게 돼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어른으로 인정도 존중도 또 배려도 하지 않는 시대에 이 책을 통해서 한국교회가 어른을 다시 존중하는 분위기로 전환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는 바램을 전했다.

최 목사는 장로교처럼 감리회가 여러 교파로 분열하지 않고 2개로 분열되어 들어왔던 미남북감리회마저 한국에서 통합되는 놀라운 역사가 있었음을 상기시키며 이 통합의 역사가 담길 『교리와장정과 한국감리교회사』 2권이 벌써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교리와장정과 한국감리교회사 1884-1930』 1권에 저자 강흥복 목사가 45년 목회현장에서 경험한 생생함이 살아 있다”고 평가하면서 “오늘의 독자들 역시 그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섭리를 생생하게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최 목사는 특별히 고신측 목회자임에도 이번 책이 나오기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은 이세홍 목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실 최 목사 뿐아니라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원로들도 상당수가 이세홍 목사의 헌신에 공개적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세홍 목사는 “『교리와장정과 한국감리교회사 1884-1930』를 보면서 역사에 적극 동참하며 복음을 전했던 역동적인 감리교회의 역사에 너무 큰 감동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헌신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 저자말씀 / 강흥복 목사(본회 공동의장, 본서 저자)

간담회 마지막에 마이크를 잡은 강흥복 목사는 “과분한 칭찬과 평가를 해주셨다”고 인사하고 이 책을 쓰게 된 목적을 △교회성장 △감리회 역사인물 소개 △통일에 기여 등 세가지 측면에서 설명했다. 먼저 “하나님의 교회는 반드시 성장해야 한다”고 했다. “성장하지 않는다는 것은 죽었다는 의미이고 과거에 성장했으면 오늘도 성장할 수 있고 또 성장해야 한다”는 당위를 책을 읽으며 발견하길 바랬다.

또 “한국역사에서 기독교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무엇을 어떻게 했나 하는 그 자체를 돌아보며 감리회의 역할을 소상히 파헤쳐 알리고, 나아가 감리교회가 민족통일에도 역할을 하도록 해야겠다는 소망을 담았다”고 했다. 독립운동을 감리교가 주도했다면 앞으로 “통일의 일꾼은 감리교 장로교 따질 것 없이 모두가 하나 되어서 이 일에 함께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이 책을 썼다”는 것이다.

강흥복 목사는 “소망 없는 절망은 없다. 위기는 극복하라고 주시는 거고 극복할 수 있다.”고 독려하면서 “한국교회의 위기마저 통일로 가는 길목으로 삼아야 한다”고 재차 교회의 통일역할론을 강조했다.

저자 강흥복 목사는 1945년 8월 15일 광복절에 충남 당진에서 인천 제물포고, 감리교신학대학교(목회학박사), 중앙대학교 대학원(한국사 전공)을 거쳐 충일교회(영등포지방), 영동교회(강남동지방), 상계광립교회(노원지방)에서 목회하고 은퇴는 동대문교회(종로지방)에서 목회했다. 협성대학교에서 한국교회사를 가르쳤고 은퇴후에는 감신대에서 객원교수로서 교리와장정을 가르쳤다. 개역개정성경 감수위원을 했고 잠시 감독회장을 지내다 선거무효가 되어 내려놓았다. 

『교리와장정과 한국감리교회사 1884-1930』 목차

추천하는 글  
책 머리에 / 바람직한 교회성장·복음통일을 그리며...  

1부 미감리회·남감리회 선교부 선교 시대(1885~1919)  

01 복음의 수용과 선교사의 들어옴 / 34  
 1) 19세기 말 한국의 상황 35  
 2) 서구 개신교의 동아시아 선교 37  
 3) 조선. 기독교를 요청하다 40  
  (1) 민영익과 가우처의 만남 45 
  (2) '한국의 마게도냐 사람' 이수정 50  
  (3) 윤치호. 박영효 들의 요청 52  
 4) 한국선교의 빗장을 푼 매클레이 54  
 5) 나라님 고종의 결단 59  

02 선교사보다 먼저 들어온 기독교 / 62  
 1) 한국선교를 위한 시도 62  
 2) 세례와 성경의 번역 70  
  (1) 만주에서의 경우 71 
  (2) 일본에서의 경우 73  
 3) 권서들, 선교사보다 먼저 선교하다 74  
  (1) 한국선교의 개척자 74 
  (2) 의주교회ㆍ솔내교회 80  
  (3) 여자 권서.전도부인 82  
 
03 미감리회의 한국선교 / 88  
 1) 아펜젤러ㆍ스크랜턴의 들어옴 89  
 2) 교육과 의료, 출판을 통한 선교 96  
  (1) 배재학당 창립 96 (2) 감리교신학대학의 기원 99  
  (3) 이화학당 창립 101 (4) 시병원 설립 103  
  (5) 보구여관 설립 106 (6) 출판사업 108  
 3) 토착교회 형성을 향한 첫걸음 109 
  (1) 한국 최초의 교회-정동제일교회 109  (2) 계삭회(구역회) 조직을 통한 교회 성립 113 
  (3) 속회와 속장, 유사와 탁사 115   (4) 주일학교.엡윗청년회ㆍ여선교회 117 
 4) 선교 초기. 기독교의 수난 121 
  (1) 위정척사와 천주교 121  (2) 위정척사에서의 개신교 123 
  (3) 금교령ㆍ영아소동ㆍ동학당사건 125   (4) 평양 박해사건 128 
  (5) 훼방꾼. 원세개 129 
 5) 미감리회의 뻗어 나감(정동 이외의 개척) 130 
  (1) 중앙교회(종로서점) 130  (2) 아현교회 132
  (3) 상동교회(달성회당ㆍ미드메모리얼 회당) 133
  (4) 볼드윈 예배당 136 (5) 제물포 지역 138 
  (6) 강화ㆍ연안 지역 142 (7) 평양지역 145
  (8) 영변지역 148  (9) 원산지역 151 
  (10) 수원지역 152 (11) 공주지역 154 
  (12) 내포지역에 떨어진 복음의 씨앗 156  

04 남감리회의 선교 / 159 
 1) 남감리회의 도착 161
  (1) 윤치호. 미남감리회를 움직이다 161 
 2) 서울ㆍ경기지역 164 
  (1) 최초의 교회. 고양교회 창립 164 (2) 서울 지역 167 
  (3) 개성(송도)지역 169 (4) 배화학당 설립 171 
 3) 강원.원산지역 173 
  (1) 하디와 원산 173 (2) 춘천지역 177  (3) 철원지역 179  
 4) 여성 복지사업(여자 사회관) 181  

05 남.북감리회의 발전 / 183 
 1) 감리회의 의회 183 
 (1) 장유회(북감리회).당회(남감리회) 183 (2) 지방회ㆍ감리사 184 
 (3) 연회.총회 187 (4) 한국사람 최초 목사 안수 188 
 (5)청ㆍ러.일전쟁과 교회 성장 191 
 2) 초기. 감리교의 선교정책 196
  (1) 감리교의 생리 1-순회 탐색전도 196 (2) 감리교의 생리 2-부흥운동 199
  (3) 알렌의 반발, 도전 201 (4) 감리교의 선교정책 203
  (5) 선교지 나눔 210  (6)감ㆍ장의 성장 비교 214
 3) 아펜젤러 순직.초기 해외선교 219
  (1) 아펜젤러의 순직 219 (2) 초기에 순직한 선교사들 223
  (3) 초기의 해외 선교 232  남ㆍ북감리회의 교리.신학교육 238 
 5) 감리교의 특성-부흥운동의 부활 242 

06 부흥 운동과 토착신학 /245 
 1) 원산에서 지핀 불 246 
 2) 서울로 옮겨붙은 불길 253 
 3) 평양에서 폭발 256
  (1) 1907년 대부흥운동 256 (2) 감리교의 영적 각성 260  (3) 대부흥운동의 성격 264  
  (4) 선교사들. 그리고 미국의 변화 270  (5) 백만명구령운동 274 
 4) 변중신학과 토착화 신학 277
  (1) 토착신학의 선구자, 노병선ㆍ최병헌 277 (2) 최초의 해방신학자, 전덕기 280  

07 민족운동과 사회운동 / 283 
 1) 일제의 침략 285
  (1) 한일 강제 합병(병탄) 285 (2) 일제의 '식민사관 287 
 2) 기독교의 항일민족주의운동 291
  (1) 기도회를 통한 민족운동 291 (2) 무력 행사를 통한 민족운동 292 
  (3) 결사를 통한 민족운동 294 (4) 기독교교육을 통한 민족운동 298 
  (5) 경제적 항일 민족운동 301 
 3) 기독교적 민족주의 운동에서의 '상동파' 303 
 4) 105인 사건.신민회 306 
 5) 캐고 기릴 감리교의 민족운동 313
  (1) 김동수 권사와 두 아우 313  (2) 구연영-구정서의 아버지와 아들 전도사 314 (3) 박석훈 목사 315 
 6) 기독교 공동체(이상촌) 설립 317
  (1) 이승훈과 '용동촌' 317 (2) 김약연과 '명동 촌' '명동학교' 320 
  (3) 이회영과 '신흥무관학교' 324 (4) 손정도와 '호조' 326  

08 3.1 독립운동과 기독교 / 333 
 1)3ㆍ1운동의 꿈틀거림 333 
 2) 신한청년단, '2.8독립선언' 338 
 3) 진행과정 340 
 4) 터지자 밀물같은 "대한독립만세" 347 
 5) 기독교의 역할 352 
  (1) 제암리감리교회 355  (2) 유관순의 순국 359 
 6) 3.1운동이 물려 준 것 363 
  (1) 하나 된 민족 363  (2) 기독교가 앞장, 피해도 앞장 364 
  (3) 선교사ㆍ일제의 변화 365  (4) 국민의 기독교에 대한 인식 368 
 7) 상해 임시정부 369 
  (1) 현순의 준비 작업 369  (2) 임시정부를 세움 373  (3) 애국부인회 379
 8) 선교사들의 행로 382 
  (1) 정교분리 입장 382  (2) 우리와 아픔을 같이한 이들 383 
  (3) 드러내 놓고 친일 387  (4) '나쁜 사마리아 사람' 390  

09 기독교의 공헌 / 392 
 1) 기독교가 들어오던 날의 정황 392 
  (1) 전통종교의 현황 392  (2) 성리학 세계관에 갇힌 조선왕조 395
  (3) 조선왕조의 멸망 401  (4) 유교문화의 최대 피해자, 여성 403 
  (5) 절실한 새정신.새 사람 406  (6) 처음 선교사들의 조선회상 411 
 2) 기독교가 한국 근대화에 끼친 영향 415
  (1) 교육, 근대 교육의 선구 415  (2) 의료, 왕도 백성도 감동하다 417 
  (3) 사회개혁, '전통적 사회악'을 깨뜨리다 419  (4) 민족구원-복음화 운동 424 
  (5) 한글, 독수리의 두 날개를 달다 425  (6)'친미' 관433 
  (7) 천주교측의 입장 436 
 3) 감리교 선교의 성격ㆍ특징(공헌) 443
  (1) 적극적ㆍ공세적 선교 443  (2) 돋보이는 과감한 사회선교 445
  (3) 민주ㆍ시민의식을 키움 447  (4) 별처럼 빛나는 여성교육 451
  (5) 충군.애국의 기독교 민족주의 455  (6) 한국교회 부흥운동을 주도 459 
  (7) 한국교회의 신앙 유형 461  

2부 기독교조선감리회 자치 선교 시대(1919~1945)  

01 1920~1930년대 민족운동 / 466 
 1) 독립을 위한 전투 466 
 2) 만주에서의 종교활동 471 
 3) 언론ㆍ계몽운동 473 
 4) 농촌 계몽운동 479 
 5) 주일학교 연합회 483  
02공산주의의 도전 / 488 
 1) 공산주의의 유입 488 
 2) 이승만과 공산주의 492 
 3) 신간회 운동과 공산주의 498 
 4) 조선공산당의 반기독교운동 502
  (1) 마당을 만들어 준 사이또 총독 502  (2) 기독교의 반응-반공주의 506
  (3) 만주ㆍ시베리아의 극동 선교 511  (4) 극동에서 공산당의 공격 513  
03 감리교의 민족운동 / 517 
 1) 엡윗청년회 재건 517 
 2) 남궁억과 나라사랑 519 
 3) 최용신과 상록수 523  

04 '기독교조선 감리회'의 탄생 / 527 
 1) 남북감리회 합동 527 
 2) `기독교조선감리회' 530 
 3) 감리교의 3대 원칙 534 
 4) '교리와 장정' 제정 541
  (1) `교리적 선언' 542  (2) 교리적 선언의 논쟁 544 
 5) 자치시대의 신학(사회복음주의) 546
  (1) 미국에서 대립 되었던 사회복음 546  (2) 한국감리회와 사회복음주의 550
 6) `교리적 선언'에서 '감리회 신앙고백'으로 556 
 7) 웨슬리는 경건한 복음주의 563
  (1) 웨슬리 신앙과 신학의 전통 563 (2) 웨슬리의 종교강령 568  8) 사회신경 570  

05 교회의 영적 갱신과 신학의 발전 / 575 
 1) 영적 갱신의 촉구 576
  (1) 장로교의 부흥운동 576 (2) 감리교의 부흥운동 581 
 2) 1930년대 한국교회의 동향 585
  (1) 진보. 보수의 대립 585 (2) 한국 최초의 조직신학자. 정경옥 587
  (3) 보수신학 전통을 계승한 변홍규 591  

고마움의 말씀 / 596
찾아보기 / 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