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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표절과 중복게재 교계까지 퍼져
황규학  |  hpastor@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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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2월 22일 (목) 00:00:00 [조회수 : 3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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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표절과 중복게재 교계까지 퍼져


[크리티앙 2007-02-22 08:43:28]


도올 김용옥, 표절의혹
 
도올 김용옥교수가 수년 전에 방송을 갑자기 중단하고 사라진 것도 표절의혹에 있었다. 서병후씨의 '도올에게 던지는 사자후'(화두 발행)는 도올이 저술한 불교관련 저서의 표절 의혹을 조목조목 지적한 적이 있었다.
 
김병준 부총리 표절과 중복게재 
 
얼마 전 김병준 교육부총리가 낙마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는 국민대 교수 재직 당시 심사했던 제자의 박사학위 논문을 거의 베껴 국내 학회지에 기고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중복게재한 의혹도 받고 있다. BK 21에도 중복 게재했고, 2003년 ‘정책포럼’ 겨울호에 게재한 논문 ‘정부혁신 및 지방분권 추진 전략’을 2005년 2월 발간된 국민대 ‘사회과학연구’ 17집에 ‘참여정부의 정부혁신.지방분권 추진전략’으로 제목만 약간 바꿔 그대로 게재했다. 김부총리가 중복게재한 건수는 6건에 이른다.
 
고대총장까지 표절과 중복게재
 
이필상 고대총장이 낙마하게 된 것도 논문 표절과 중복게재 의혹에 있다. 고대 이필상교수(총장)도 1988년 자신이 지도한 제자 두 명의 석사학위 논문과 거의 같은 논문 2편을 교내 학술지에 기고한 것으로 확인돼 표절 의혹을 받아왔다. 국민일보에 의하면 이 총장은 88년, ‘우리나라 채권수익률의 기간구조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12월 고대 ‘경영논총’에 발표했으며 ‘외환관리에 있어서 통화선물의 경제적 이득에 관한 실증적 연구’는 같은 해 12월 고대 부설 기업경영연구소가 펴낸 ‘경영연구’에 중복게재 했다고 발표했다. 이와같이 논문을 표절한 사람들은 중복게재도 서슴지 않는다.
 
당시 국민일보는 “미국 저작권협회는 출처를 정확히 인용했다 하더라도 너무 많이 베끼거나 중심 내용마저 차용한 경우는 '완전범죄(Perfect Crime)'로 분류, '표절'로 판정하며, 교육부가 발간한 '연구윤리 소개'에 따르면 김 부총리의 논문은 '중복논문'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목사도 설교표절과 중복
 
1988년 미국 대통령선거 때 민주당 후보였던 조지프 바이든 상원의원은 선거 연설문 일부가 표절로 밝혀져 후보직을 사퇴했다. 심지어 도쿄대학 한 교수는 자살로 표절을 사죄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표절은 남의 것을 도둑질하는 것이다. 불행한 것은 교계에서도 설교표절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실제로 설교를 표절하다가 목회를 그만 둔 사례도 많이 있다. 설교도용을 하다 그만 둔 목사가 총회의 중대한 보직까지 맡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고있다. 강희창 박사(서초교회, 에큐메니칼 연구소장)는 설교 도용과 표절에 대해 영적 간음이라고까지 말하고 있다. 특히 목사들의 설교중복은 부흥사들에게 심하게 나타난다. 그들은 몇개의 설교 레파토리 갖고서 몇년 동안 계속 중복을 한다. 이것은 설교의 심각한 위기이다. 결국 한편의 설교가 수천만원이상이 가치를 갖게되는 것이다. 서구는 부흥사들이 사라진지 이미 오래되었다. 설교와 논문의 표절 및 중복은 학자와 목회자의 윤리와 양심을 그르치는 것이다. 다른 학자와 성도들을 기만하는 것이다.
 
연대 교수도 표절, 중복의혹에 시달려
  
2006년에는 연세대학교의 한 교수가 해외 학술지에 논문을 중복으로 실었다가 두차례나 발각돼 논문을 취소당하고 해당 학술지에 사과문까지 게재한 사실이 드러났다. 연세대학교 공과대학의 B 모 교수가 다른 학술지 5곳에 실었던 논문을 지난 2004년 미국의 응용물리학계 학술지인 '어플라이드 피직스 레터스(APL)'에 중복 투고했다. 이에 대해 연세대학교는 두 학술지로부터 B교수의 논문 중복 투고사실을 통보받고 사실규명에 착수해 조사를 마친 상태이며 정직 3개월로 중징계했다. 그러나 B 교수는 본인이 자숙하는 의미에서 2년 동안 무급으로 휴직하겠다는 탄원서를 보내와 이도 함께 받아들였다.
 
의사까지 중복게재 말썽
 
이러한 와중에 로스엔젤레스 타임즈는 2007년 2월 1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할리우드 차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차광렬(54) 원장이 미국 학회지에 제출한 논문이 표절된 데다 중복 게재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얼마전 황우석의 논문조작사건은 우리사회를 국제적으로 망신시킨 것이다. 서울대, 연대, 고대 교수들 할 것없이 표절과 중복에서 자유롭지 않다. 중복게재의혹은 신학대 총장까지 퍼져있다. 신학대 총장과 목사들까지 표절과 중복설교에 가세하고있다. 가짜학위, 가짜논문, 가짜설교가 교계를 어지럽히고 있다. 이것이 우리 교계의 한 단면이다. 논문표절과 설교도용, 논문중복게제와 설교 중복은 고쳐져야 할 관행이다. 세상과 교계가 다르지 않은 것이다. 교계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논문중복게재는 학자의 양심을 파는 것이다. 
 
신학대총장도 중복게재의혹
 
최근 예장 통합 신학대총장도 논문중복게재로 물의를 빚고 있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이 조만간에 밝혀질 것이다. 논문중복게재가 밝혀지면 이에 대한 파문이 만만치 않을 것이며 중징계를 면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대해 크리티앙은 조만간에 취재하고 기사화 할 예정이다. 이미 증거자료는 확보되어있는 상태이다. 
 
중복게재에 대한 법원 판결 
 
광주고법은 2004년 ‘논문 중복게재’ 행위로 징계받은 교수가 제기한 징계취소 및 연구비환불 소송에서 “중복 논문 게제는 교원의 본분에 위배되고 학교의 명예와 품위를 손상한다”고 적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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