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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잡기를 쓰는 이유그런데 목사님 나를 안아주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노숙자의 모습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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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2월 21일 (수) 00:00:00 [조회수 : 4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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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잡기를 쓰는 이유
내가 신학이야기나 설교나, 성경이야기를 쓰지 않고 나의 주변잡기를 쓰는 이유가 있다.
목회를 하면서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예수의 가르침대로 살 수 있겠는가?‘ 라는 질문을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한경쟁시대인 21세기에 살고 있다.
21세기를 살면서 ‘경쟁하는 사회에서 사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과연 그리스도인들이 예수의 삶을 살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일산에서 목회할 때 전도하러 나갔다가 질색을 했다.
교회이름을 쓴 띠를 띠고 전도하러 나온 교인들을 너무 많이 만났기 때문이다.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 수없이 많은 장사꾼들이 몰려드는데
교인들도 한 몫을 하기 때문이다.
교인 쟁탈전이 일어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었다.
꽤 괜찮은 교회에서 담임목사를 초빙한다는 소문만 나도 목사들의 이력서가 수십 통 쌓이는 것이 우리네 현실이다.
목사 아들이 동네에서 전도를 하자 동네 할아버지가 한마디를 했다.
“애비가 먹고살려면 아들이 열심히 전도해야지.”
교회가 비쳐지는 모습은 경쟁하는 모습이요,
목사가 먹고살기 위해 교회가 경쟁하는 모습으로 세상에 보이고 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목사들은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하는 것 같은데 왜 세상에는 경쟁하는 모습으로 보일까?
교회가 대형화되면서 교인들은 여전히 경쟁사회에서 피눈물 나게 살아가고 있는데 대형교회목사들은 성공한 CEO처럼 부자가 되어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나의 잘못된 생각일까?
나의 조카 장인이 감리교회 전임감독이다.
그 목사사돈이 미국을 제 집 드나들 듯 하는 모양이다.
미국에 가면 사위인 조카 집에 머무는 모양인데 돈을 많이 쓰는 모양이다.
평생 아들 하나 보고 살았던 나의 누나는 돈 잘 쓰는 목사사돈의 모습을 이해하지 못한다.
한국교회 목사들은 부자가 많다.
같은 직종으로 가장 빈부의 차이가 심한 직종이 목사 직종이다.
가난한 목사는 끼니를 잇지 못하는 목사들도 있다.
그런데 부자 목사는 중형차를 굴리고 연봉이 억대가 넘는다.
빈부의 차이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
나눔과 섬김이 신앙의 미덕인 기독교에서는 이해가 안 되는 일이다.
교회도 경쟁에서 살아남은 교회만이 존재한다면 과연 교회일까?
교회를 개척했다가 문을 닫는 교회가 비일비재하다.
교회가 무슨 구멍가게나 식당이나 되는 모양이다.
개업했다가 경쟁에 밀려서 영업이 안 되면 폐업을 하면 그만인 모양이다.
1979년에 나는 장애인교회를 개척했었다.
2년 후 교회설립하고 지방회에 교회개척신고를 했으나 교회개척을 거절당했다.
장애인교회는 ‘자립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개척이 불가한 이유였다.
그 때 나는 감리교회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내가 믿는 하나님은 그런 하나님이 아니라 믿기 때문이었다.
내가 믿는 하나님은 ‘약한 자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노예였던 히브리인의 하나님, 약한 자를 편드시는 하나님을 나는 믿는다.
나는 나의 주변잡기를 글의 소재로 삼는다.
그 이유는 경쟁하지 않으며 사는 나의 이야기를 쓰기 위해서다.
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스도인은 경쟁하지 않는다.’고 가르치기 때문이다.
21세기는 능력이 없으면 살아가기가 불가능하다.
시원찮은 실력가지고는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란 정말 어렵다.
경쟁에서 밀린 사람들은 거리에 내몰린다. 그들이 노숙자다.
나는 장애인 예수, 노숙자 예수를 사랑한다.
빈들교회에서 부흥회를 한 적이 있었다.
노숙자형제들이 부흥회에 함께 참석했었다.
그 때 한 노숙자 형제가 환상을 보았다고 말했다.
“목사님, 부흥회 시간에 환상을 보았는데 예수님께서 나를 안아 주시는 환상이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 나를 안아주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노숙자의 모습이었습니다.”
2007년에 한국교회가 1907년 평양 부흥의 재현을 꿈꾸고 있다.
그런 한국교회에 내가 조언을 한마디 한다면 “목사들의 재산을 공개하라.”는 것이다.
나는 오늘도 주기도문을 암송한다.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
나는 거리에 내몰린 노숙자들보다 부자다.
그래도 나는 그들에게 예수를 전하고 싶다는 것이 나의 솔직한 마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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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lmae
(211.200.247.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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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종목사님의 글에 찬사를 보냅니다. |
이시대에 목사님과 같이
실제 예수님의 모습을 닮으려는 강한 의지를
글월에서 느낍니다.
우리교회는 담임목사가 늘 하는말씀이
나는 대형교회 목사니 중대형회사 이사수준이상의 급여는
받아야되지 않겠느냐고 공공연히 이야기하며 성도들이
대다수 그렇게 알고있습니다.
내 생각과는 상반된 생각이지요.
내가아는 예수님은 불쌍한 고아와 과부를 측은히 생각하는
가난한.. 낮은데 마음을 두는 예수님이라 생각되는데
성경말씀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사는 목회자들이 많은것을 느낍니다.
좋은차에 골프채 대형아파트에 리모델링까지.. 그런 부자목사..
옳은목회는 목사의 모습에서 예수님닮은 모습이있어 성도들이
목사의 얼굴과 생활을 본받아 살수있는..
이땅의 예수의 모델로서. 예수 전문과로 목사를 세웠는데
예수전문과인 목사모습에서 부자예수모습만 풍기니
성도들은 세상에서 경쟁하고 목사들은 교회에서 경쟁하고
돈모으니 바쁘고..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교회에서는 적어도
참목사들은 대다수 시골의 돈도없고..열악한 환경속에서 오로지
예수님만 바라보고 목회하시는 분들을 존경합니다.
한국교회의 미래는 또다시 성경속의 참예수를 발견하고
초대교회로 돌아가야하며
허종목사님같은 뜻을 가지신분들이 많이 있어 기독교 정신적 실체적 개혁이
있어야함을 절실히 필요할것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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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섭
(61.41.6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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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글입니다 |
| 저는 구정 다음 날 식중독에 걸려 며칠 고생했었습니다. 그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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