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유가독돕기운동본부(회장 김진호 감독)가 6일 오전 본부교회에서 ‘2024년 하반기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서 별세 목회자 유가족 대학생 19명, 고등학생 9명, 중학생 3명, 초등학생 9명, 유치원생 2명 등 42명에게 소정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총무 최우성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감사예배에서 우종칠 목사(진남제일교회 원로. 유가족돕기 운동본부 자문위원)는 ‘하나님이 나를 도우시므로’를 제목으로 설교를 전하며 “기도하지 않아도 될 만큼 작은 문제가 없고 기도해도 소용이 없을 만큼 큰 문제도 없다.”고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남편을 먼저 보내고 아버지를 먼저 보내고 자녀를 먼저 보냈다 할지라도 기도로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꿈과 소명을 가지고 담대히 행할 때 하나님이 함께하시어 우리에게 주신 계획을 다 이루어 갈 줄로 믿는다”고 기원했다.

설교 후, 이범조 목사(아펜젤러인우교회 원로)의 격려사와 태동화 목사(본부 선교국 총무)의 축사가 있었다. 

이범조 목사는 격려사에서 “생각과 감사는 그 자체가 인간임을 보증해주는 고유의 가치이고 그중에서도 감사는 자기를 성찰해야만 이룰 수 있는 인간됨의 고귀한 가치”라고 강조하고 “여러분 모두 이별과 상실이라는 극도의 슬픔을 겪었지만 그것으로 끝내지 않고 장학금을 전달하는 분들과 받는 학생 여러분들이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고백하면서 인간다움의 품격과 고상함을 만끽하고 있어서 이 자리가 참으로 복된 자리이다”라고 전했다. 

태동화 총무도 축사에서 “(장학생 명단의)42번에 있던 학생이 1번에 올라갈 때까지, 그러니까 한 번 시작하면 유치원서부터 대학까지 주는 이런 장학금이 어디 있는가. 감리교회, 좋은 교회이다”라고 자찬하면서 “이 장학금을 받은 여러분들이 우리 감리교회 자랑스러운 역사를 더 발전시켜 나가리라고 생각한다.”고 기원했다.

이어진 장학금 전달식에서 김진호 감독은 대학생에게 각 200만원, 고등학생에게 각 100만원, 중학생에게 각 60만원, 초등학생에게 각 50만원, 유치원생에게 각 40만원 등 약 5,500여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진호 감독은 “많은 분들이 여러분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 여러분은 외롭지 않다”고 독려하고 “나도 하나님 부르실 때 까지 이 일 하겠다”고 다짐했다.

장학금을 받은 박주성 학생(협성대 3학년)이 수혜자를 대표해 감사편지를 전했다. 박군은 “3살 때 아버지가 교회건축중 사고로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목회를 이어갔지만 당시의 충격으로 힘들었다”고 토로하면서 “제가 이렇게 바르게 자랄 수 있었던 이유는 사모님들의 기도와 사랑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 사랑을 잊지 않을 것이며 나도 사랑을 베풀며 사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하고 도움을 준 예자회와 목회자유가독돕기운동본부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예자회 회장 배영선 사모도 “우리의 자녀들이 지금 사회 각계 각층에 나가서 자라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우리 학생들이 6개월 동안 열심히 공부하다 지칠 때쯤 되면은 또 이렇게 장학금을 주어 격려해 주시고 또 앞의 꿈을 향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감리교회의 어른 되시는 모든 목사님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김동설 목사(돈암동교회 원로)의 축도로 장학금 전달식이 마무리됐다. 목회자유가족돕기운동본부는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한 학생들과 함께 장호성 장로(전 장로회전국연합회장. 대림교회)가 제공한 오찬을 나눴다.

▲ 사회 / 총무 최우성 목사

▲ 기도 / 장호성 장로(대림교회)

▲ 특별연주 / 신은주 사모(청주에덴교회)의 오카리나 연주

▲ 설교 / 우종칠 목사(진남제일교회 원로. 유가족돕기 운동본부 자문위원)

▲ 설교 / 우종칠 목사(진남제일교회 원로. 유가족돕기 운동본부 자문위원)

▲ 특별연주 / 장예람 장예선 장예

▲ 격려사 / 이범조 목사(아펜젤러인우교회 원로)

▲ 축사 / 태동화 목사(본부 선교국 총무)

▲ 인사 및 장학금 전달식 / 김진호 감독(목회자유가독돕기운동본부 회장)

▲ 감사편지 / 박주성 학생(협성대 3학년)

▲ 감사인사 / 예자회 회장 배영선 사모

▲ 축도 / 김동설 목사(돈암동교회 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