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군선교회(이사장 곽주환)는 지난 19일 밤, 상무대교회에서 초급장교파송예배를 주관하였다.

상무대는 육군의 보병, 포병, 공병, 기계화, 그리고화생방의 5개 학교로 이뤄진 캠퍼스로서 매년 33000명이 군사교육을 받는 아시아 최대규모이다. 그중에 3월부터6월까지는 육군사관학교와 육군3사관학교 그리고 ROTC학군단에서 임관한 소위들이 20주간 초급장교교육을 받고, 전문화된 군인으로 양성된다. 이들은 자신들이 수행하게될 군사교육을 통해 전문화된 군인과 책임있는 리더로도 양성된다.

'한 마리의 사자가 지휘하는 백 마리의 양떼는, 한 마리의 양이 지휘하는 백 마리의 사자떼를 이긴다'는 말처럼, 초급장교는 용사들과 가장 가까이서 생활하기에 용사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는 중요한 리더이다. 강조하자면, 20대는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서 삶의 방향과 목적뿐 아니라 방식까지도 달라질 수 있다. 

이런 이유로인해 청년이 군이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만나게될 초급장교의 정체성이 그만큼 중요하다. 그래서 초급장교에게는 가치관과 세계관을  positive하게 정립할 기회가 주워질 필요가 있다.

이에 준비된 공간이 종교시설, 특별히 교회일 수 있다. 교회는 육군이 3대 핵심가치(위국헌신, 책임완수, 상호존중)를 통해 지향하고있는 '첨단과학기술군'으로의 도약적 변화에 부족한 점을 채워줄 '행동하는 신앙'을 초급장교들로하여금 갖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무대 교회는 MCF(회장 표창수 보병학교장)를 중심으로 초급장교들에게 복음전도하고, 위문과 봉사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Servant Leadership으로 봉사하며 섬기면서, 장교의 삶과 역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있다. 이 사실이 초급장교들의 간증을 통해 드러났다. 

"처음 해보는 찬양을 통해 답답함이 사라지면서 마음의 평안이 느껴졌고, 관계의 힘듬도 사라지면서 관계회복도 경험되었습니다. 내적 힘듬이 해소되면서 앞으로 누구와 함께 하든 안정적인 군생활이 가능하리라는 확신을 갖게해준 교회에 감사합니다"(공병 조찬경 소위)

 "상무대 교회를 통해 내가 과연 잘 할 수있을까? 하는두려움이 해소되었습니다. 선배님들의 섬김과 돌봐주심을 통해, 어떻게 용사들과 생활해야하는지도 생각하게되었다. MCF에 감사드립니다"(보병 이진선 소위)

"예배드리면서 생긴 3가지 깨달음은 1하나님이 니보다 나를 더 잘 안다는 생각들면서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하나님을 기다리자!였고, 2 포기하고싶을때 하나님께 맡기고 견디자!였으며, 3 나의 불평불만까지 받아주시는 하나님께 기도하자! 였습니다. 이 깨달음대로 지낸 20주간이 행복했습니다."(포병 박안수소위) 

파송예배는 손봉기 군종참모(중령, 중앙연회 선한목자교회 소속)의 사회로 조대식 장로(종교 교회)가 행13:22-23을 봉독한후, 임철수 목사(군선교회장)가 '하나님 마음에 드는 사람'을 설교하였다.

"사람들은 자기 삶에 바쁘다. 남 돌아보고 격려할 여유가 없다. 나라위해 애쓰는 사람을 박수치며 관심갖지못한다. 그러나 나라위해 군복입은 여러분이 얼마나 귀한지를 하나님은 알고계신다. 한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이 여러분을 귀한 자리에 두셨다. 그래서 귀한 사람,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이다.
잘 나가던 자리를 떠나 자신을 빈 깡통으로 만든 바울을 보라! 예수님을 만나, 하나님의 큰 일에 자신을 헌신하였다. 이제 여러분도 남과 나라위해 일할 수 있는 자리로 간다. 배운대로 하면 잘 할 것같고,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일것이다. 그러나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하나님이 도와주셔야한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행동하자! 선한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 다윗이 그랬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소망으로 왕이 되어 말한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 내게 부족함이 없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하나님을 주로 고백하고, 찬송하며, 기도하자! 감사와 기쁨이 넘치게될 것이다"

군종참모의 축도후, 표창수집사(보병학교장)가 축사했다.

"하나님을 바라며 파송받는 여러분! 축하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군생활에 큰 기쁨있길 소망합니다. 그러기위해, 힘들할때마다 1 예수님을 의지하자! 2 주일과 수요예배에 참석하자! 3 강하고 담대하자! 하나님이 도우시고! 승리하게하실 것입니다" 

이어서  전창희 목사(종교교회)는, 군생활경험을 갖고 격려하였다. 

"입대해서 들었던 말 중 깜짝 놀란 말, '안되면 되게하라!'였습니다. 사회에서는 '안되는 것은 하지말라!'였고, 교회에서 주로 쓰는 말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강하고 담대한 마음은 하나님이 함께 한다는 믿음에서 생길 때 온전합니다. 파송받는 여러분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며 격려합니다. 임지에서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장로회전국연합회 박웅열 회장도 격려하였다.

"기독장교로 파송받는 여러분을 믿음의 동지로서 격려합니다.   용사들을 지휘할 때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주셨던 지혜로 도우실 것이며, 사자굴처럼 난감한 처지에 놓였을 때는 다니엘과 함께 하셨던 하나님이 지켜주실 것이며, 외롭고 고독할 때에는 다윗과 함께 하셨던 하나님께서 푸른초장처럼 평안함도 주실 것입니다. 군생활에 큰 영광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격려합니다."

박노승장로(장로회연합회총무)가 텀블러 400개를 군종참모에게 전달하였으며, 군종참모가 후원기관과 교회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였다. 마지막으로 상무대 교회 가족들이 요게벳의 노래를 부르면서 파송을 마쳤다.

군선교회는 후원해준 목양교회(김완중 목사), 대전산성교회(지성업 목사), 만리현교회(김한규 목사), 미아동교회(임철수 목사), 인천늘푸른교회(김일준 목사), 종교교회(전창희목사), 장로회전국연합회(박웅열 회장), 사회평신도국(문영배 총무)에 감사인사를 하였다. 순서를 맡아준 임철수회장(군선교회), 전창희목사와 조대식장로(종교교회), 표창수집사(소장, 상무대MCF회장)와 상무대교회에도 감사인사를 전했다.

▲ 기도 / 김찬혁 형제

▲ 간증 1 / 조찬경 소위(공병)

▲ 간증2 / 보병 이진선 소위

▲ 간증3 / 포병 박안수 소위

▲ 성경봉독 / 조대식 장로(종교 교회)

▲ 설교 / 임철수 목사(군선교회장)

▲ 축도 / 군종참모

▲ 축사 / 표창수 집사(보병학교장)

▲ 축사 / 전창희 목사(종교교회)

▲ 격려사 / 장로회전국연합회 박웅열 회장

▲ 기념품 전달

▲ 감사장 전달

▲ 파송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