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 > 박진서 생활이야기
낙안읍성 돌아보기낙안읍성은 행정구역상 순천시 낙악면에 있는 옛 馬韓의 자리
박진서  |  hansol605@kornet.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입력 : 2007년 01월 27일 (토) 00:00:00 [조회수 : 3255]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텔레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근래에 樂安邑城 민속마을 얘기를 곧잘 듣는다.

그럴 때마다

나도 송광사를 다녀오며 꼭 들러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어쩌면 이번에 송광사도, 낙안읍성도 가게 되었으니 

願도 함부로 세워선 안될 거라고 여긴다.

 

그럴 것이 좋은 생각을 하면 좋은 결실을 맺듯이

혹 나쁜 생각을 하면 나쁜 일이 다가쳐올지도 모르니 말이다.

 

 

 

 

낙안읍성은 행정구역상 순천시 낙악면에 있는 옛 馬韓의 자리

조선 태조 6년(1397)에 왜구가 침입하자 이 고장 출신 김빈길이

의병을 일으켜 토성을 쌓은 것이 시초가 되고

인조 4~6년(1626~1628) 임경업 장군이 토성을 석성으로 중수하였다.

그후, 1983년 6월 14일에 사적 제302호로 지정, 오늘에 이른다.

 

 

용인의 민속마을과 다른 것은

이곳에는 주민이 읍성 안팎에 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사람이 살고 있으니 마구깐에는 말도 있다.

초가집 뒤뜰에 상추가 있어 남쪽나라임을 실감나게 한다.

 

광주에서 하룻밤을 자고 아침 일찍 떠나온 터라

우리는 주막(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는데

값도 헐하지만 가지수도 많고 맛있어 좋았다.

역시 남도음식은 맛깔스러운 게 특징

 

 

 

 

 

동헌은 조선시대 지방 관아건물인데

한참 송사를 치르고 있는 광경을 인형으로 보여주고 있다.

 

자료관에는 옛날의 생활상을 보여주는데

아래그림은 임경업 군수의 추모제 모습.

우리에게는 임경업 장군이란 이름이 더 낯익은데.....

 

  

 

 

 

 

 

 

구경도 잘하고 밥도 맛있게 먹었더니 세상이 편안하다.

겨울답지 않게 따뜻한 햇살은 눈부시기만 하고...

 

600년 전의 모습을 보았으니 오늘의 순천만을 보기 위해

남쪽으로 향하는데, 기이한 돌탑을 보고 또 차를 세운다.

 

 

 

 

매화의 꽃봉오리가 봉긋하니 봄도 머지 않았다. 

 

 

 

대대선착장은 추웠다.

배를 타고 바다 위에 떴을 때는 더 추웠으니.

 

 

 

갈대숲 속의 새를 멀리서 바라보기만 한 것은

내 카메라로는 새를 포착하기에는 성능이 모자라기 때문.

그래도 많은 철새를 보았으니 이번 여행의 수확은 크다.

 

바닷물이 붉다.

메콩강을 건널 때의 그 물빛도 이와 같았다고 생각하니

몇년 전의 베트남여행이 떠오르고

마침 메콩 강가에도 갈대숲이 우거져있던 게 생각난다.

 

 

 

나는 다음날의 약속으로 순천역에서 아쉬운 작별을 했다.

 

 

순천역 건너편의 맛있는 유명한 식당을 안내할 겨를 없이

우린 헤여져야 했다. 아직도

아침밥을 먹은 게 꺼지지 않아서이기도 했지만 말이다.

 

2시55분발 기차는 익산에서 KTX로 갈아타야 했으며

용산역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 7시16분, 집에 도착하니 9시.

 

이번 여행은 의미도 보람도 있었다.

송광사에서 현묵스님을 만나고

저녁에는 인터넷 동호인을 만나고

다음날엔 낙안읍성과 순천만 보트를 타고.

 

내 방엔 여행 가방이 널브러져 있다.

내일쯤에 추억을 줍듯이 빨래를 해야겠다.

 

당분간은 엊그제의 추억으로 나날이 즐겁겠지....

 

[관련기사]

박진서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를 추천하시면 "금주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추천수 : 3088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의견나누기(1개)
 * 100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20000byte)
 * [운영원칙] 욕설, 반말, 인신공격, 저주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은 글과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올린 글은 통보 없이 삭제합니다.
  
지리산 (222.110.176.87)
2007-01-29 22:38:07
부럽습니다.
보니 마음이 낙안성에 가 잇습니다.

함게 걷는 양 즐거웠습니다.
리플달기
4 3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우)120-012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2가 35 기사연빌딩 401호 ☎ 02-393-4002(팩스 겸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자득
제호 : 당당뉴스  |  등록번호 : 서울아00390  |  등록연월일 : 2007.7.2  |  발행인 겸 편집인 심자득(010-5246-1339)
Copyright © 2005 당당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ngda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