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 일부 당회원들은 최근 교회분란 사태에 대해 "담임목사께 드리는 글"라는 제목으로 소망교회 담임목사인 김지철목사에게 서신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 서신에 의하면 “교회를 어지럽히는 세력이 공공연히 날뛰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성도들에게 퍼져나가고 있는 오해의 불씨를 가만 두고 볼 수 없다”며 “진상을 밝히기 위해 공개서신을 드리게 되었다”고 쓰고 있다.

먼저 지난달 12월 20일 개최된 공동의회에서 결의된 “당회운영 규칙 제직회논의”는 원천무효라고 밝히고 있다. 작년 9월 13일 당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하여 당회장의 통과선언으로 발효된 당회규칙을 제직회에서 또다시 문제 삼는 것은 원천무효라는 주장이다.

즉 당회에서 이미 통과된 사항은 공동의회에서 돌출발의 하여 제직회에서 다루는 것 자체가 당연무효라는 주장이다. 공동의회의 결의사항은 1) 당회가 제시한 사항, 2) 예산 및 결산, 3) 직원선거, 4) 상회가 지시한 사항 이다. 따라서 당회나 상회가 지시하지 않은 사항을 갑작스레 발의해 안건처리를 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것이다. 헌법에 의하면 공동의회에서 결의할 사안은 먼저 당회의 결의를 거쳐야 한다고 되어있다.

더군다나 이미 당회에서 당회운영세칙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되었고 김지철 목사 본인이 선포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거론하여 제직회에서 당회에 관한 운영세칙을 표결에 부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얘기라는 것이다.

제직회는 공동의화와 당회가 결의한 예산에 대해서 집행하는 것을 주업무로 하고 있는데 '기타토의 사항'이라는 항목을 들어 치리회와 관련한 행정적인 문제를 재정적인 문제만을 다루는 제직회에서 거론하는 것은 제직회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하는 처사라는 것이다.   

곽목사 컴백은 없다 

이 외에도 이 문건은 곽선희 목사의 컴백설을 일축하고 있다. 곽선희 목사의 새벽기도 인도설, 4부,5부 예배 인도설, 사무실 마련설은 특정장로가 개인 의견으로 제안한 바 있지만, 실제로는 현실성이 없다는 주장이다.

곽선희 목사도 소망교회 다시 온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된다는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곽목사의 컴백은 근거없는 소문이라는 주장이다.

이 문건은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 “최근의 교회 사태는 교회를 분열시키려는 자들이 단계적인 전략으로 수행하는 책동이”라고 밝히고 있다. 앞으로 소망교회의 갈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