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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나의 여행]의 임영신님과 함께한 평화 이야기23일(화) 당당뉴스 사랑방에서, 나비야청산가자 환경모임 주최
당당뉴스  |  leewaon3@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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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1월 24일 (수) 00:00:00 [조회수 : 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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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23일(화) 오후7시, 서대문 충정로 당당뉴스 사랑방에는 환경모임 '나비야청산가자' 회원들이 하나 둘 모여 [평화는 나의 여행]의 저자인 임영신님을 모시고 2007년 1월 책읽기 모임을 가졌다.

   
이 날 모인 16명의 회원들은 임영신님과 함께 끝도 없이 평화를 이야기 했다. 이라크 바그다드, 레바논, 필리핀의 민다나오...등등의 현지에서 평화를 몸으로 체험한 저자의 이야기들은 평화가 단순한 느낌이나 바램이 아닌 삶의 현실이어야한다는 갈망들로 가득찼다.

필자는 뒤늦게 참석하여 그 내용을 다 적을 순 없다. 모임을 매듭지을 즈음, 이라크의 어린이들과 한국의 어린이 들이 나눈 평화의 편지들을 몇 분이 돌아가며 조용히 낭송할때엔 모두의 눈가엔 이슬이 맺혔다..

   

[나비야 청산가자] 모임은 이어 2월1일엔 역시 당당뉴스 사랑방에서 문화일보 예진수 기자가 소개하는 환경영화를 감상할 예정이다. 물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랫만에 영화방 문을 활짝 엽니다. 거밋줄이 잔뜩 낀 영화방의 먼지를 털어내고 2월 1일 공개할 영화는 TV와 인간이 만날때, TV와 인간이 헤어질 때 등 TV와 인간과의 관계를 그린 다큐멘터리 두편입니다. TV를 전혀 접하지 못했던 부족이 TV와 만나는 순간,TV 앞에 X자 표시를 붙이고 1주일간 TV를 끊은 사람들의 반응 등이 재미있게 그려진 다큐멘터리입니다.  인간의 직접 경험을 가로막고, 정신과 신체에 해를 미치며, 그 본래의 편견에 의해 시청자를 갖고노는^^ TV와 잠시 결별해 본 뒤 이 영화를 함께 봅시다.
 TV를 끊는 시간은 하루라도 좋고 1주일이라도 좋습니다. 혹 TV를 도저히 떼지 못한 경험도 환영합니다. TV를 끊은 뒤의 경험 등을 놓고 간단한 토론의 시간도 갖겠습니다.
 

 2월 영화방 '인간이 TV와 헤어질 때' 
 
시일: 2월 1일(목요일) 오후 7시
장소: 당당뉴스(찾아오시는 길=서대문 로터리에서 마포쪽 방향으로 100m쯤 오시다 오른쪽 경기대 입구길로 꺾어져 들어옵니다. 150m쯤 들어오면 인창고 4거리가 나오고 4거리 코너에 24시간 이지마트가 있습니다. 이 건물 3층에 밝은 한지로 도배한 정갈한 곳이 당당뉴스 사랑방입니다. 전화 393-4002 )

[행복한 글읽기]‘나비야, 청산가자’  경향신문 보도 기사
입력: 2007년 01월 26일 15:00:30
일상생활 속 환경운동을 지향하는 ‘나비야, 청산가자’ 책읽기모임 회원들.

“평화로 가는 길은 없습니다. 평화가 바로 길입니다.”

신영복 성공회대 석좌교수가 ‘평화는 나의 여행’이라는 책에 헌사한 붓글씨가 오늘의 화두다. 책은 전쟁 중인 이라크를 다녀온 평화운동가 임영신씨가 쓴 것이다. 어느 평화운동가들의 모임에서는 “당신이 생각하는 평화는 무어냐”라고 묻는 것이 금기(禁忌)라고 하지만 장삼이사가 모인 이날은 묻지 않을 수 없다. 더군다나 책의 저자가 왔기 때문이다. 생활 속 환경과 평화를 생각하는 모임 ‘나비야, 청산 가자’의 공부모임이 지난 23일 서울 서대문의 한 사무실에서 열렸다.

“세상에는 비참한 사람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그걸 모를 땐 그냥 사는데 알고 나니 나 자신이 참 힘들어졌어요. 내가 분열되는 것 같아요. 비참한 현실이지만 뉴스에서는 스쳐 지나가듯 나오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죠. 그런 점에서 이 책에 나온 ‘아픔 나누기’ 해외여행은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하지만 그게 실제로 변화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는지 궁금해요.”(중학교 미술교사 고은영씨)

“사람들은 다들 평화를 좋아한다고 말하죠. 부시도, 히틀러도 평화를 얘기했어요. 사실 여기 온 우리들도 모두 잠재된 폭력성을 갖고 있지 않나요. 사용자는 돈을 적게 주는 게 평화고, 노동자는 돈을 많이 받는 것이 평화예요. 평화가 충돌할 땐 어떻게 해야 하죠?”(성균대 앞 책방 주인 은종복씨)

“맞아요, 평화를 지키려는 노력이 도리어 평화를 깨는 이 역설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내 마음의 평화를 위해 타인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전화벨 소리가 그 사람의 평화를 깬다면….”(모임지기 권은숙씨)

묵묵히 듣고만 있던 임영신씨. 자신의 책을 다 읽어준 사람들이 고맙고, 해주고 싶은 말이 너무도 많다.

“1인 시위 비슷한 걸로 전쟁을 막을 수 있겠느냐, 세상을 바꿀 수 있겠느냐. 저도 몇 년 째 고민하고 있는 거예요. 하지만 전쟁이 국가가 결정하는 거라면, 평화는 사람과 사람이 나름의 관계를 만들어가며 만드는 거라고 봐요. 요즘 들어 드는 생각은 평화활동가들도 평정심이 중요한 것 같아요. ‘평화투쟁갗에서 ‘평화건설자’로 가자는 거죠. 당장 우리 집단 안에 갈등이 생겼을 때 상처 주지 않고 평화롭게 풀 능력이 있는가 하는 자아성찰에서 시작해야 하는 것 같아요.”

이날 10살 난 아들 형근이를 모임에 데려온 은종복씨가 참가자들에게 이라크 어린이들이 한국 어린이들에게 보낸 편지를 한 소절씩 소리내어 읽게 했다.

“안녕 내 이름은 구세이 에드마야. 12살이고. …너희 나라 군인들이 이라크에 있어서 정말 슬퍼. 하지만 너도 나처럼 평화를 좋아한다는 거 알아.” “… 친구야, 이라크에도 겨울이 있어. 하지만 석유와 전기가 없어 집안을 따뜻하게 할 수가 없어. …부탁인데 영원히 날 잊지 말아줄래.” 한 대목씩 읽는 목소리가 이따금 떨린다.

모든 공부에는 뒤풀이가 있게 마련. ‘학회’란 ‘학(學)’+‘회(會)’ 아닌가. 이날은 겨울 치고 날이 따뜻해 다들 땀을 흘렸다. “우리 다음달에는 ‘내복을 입자’는 행동 규칙을 바꿔야겠어요.” 그래서 다음달 행동 규칙은 “쓰레기통에 비닐을 씌우지 않기”로 정했다. 대화가 무르익을 즈음 ‘진지 모드’ 은종복씨가 “평화로 가는 길이 없다면서 어떻게 평화가 바로 길일 수 있죠?”라는 물음을 던졌다. 임영신씨는 “참 어려운 질문”이라고 했다. 누군가 은씨에게 면박을 줬다. “그렇게 어려운 질문으로 술자리의 ‘평화’를 깨지 맙시다.” 웃음이 터졌다. 이들은 행동의 중심에서 주목 받는 직업운동가도 아니고, 어려운 평화학, 안보학 이론을 얘기할 만큼 전문성을 갖고 있지도 않다. 저마다 평화로 가는 길을 찾고 있었지만, 여기 모여 관계 맺는 이들이 바로 평화였다.

〈손제민기자 jeje17@kyunghyang.com〉

   

평화는 나의 여행을 읽고

                                                        나비야청산가자 회원 필명 송충이글

   
나는 많은 것들에 대해 많은 오해를 하며 세상을 살고 있다. 오해를 하고 아무런 말도 안하고 표시도 안하면 그다지 문제될 것은 없다. 그렇지만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관계맺음이 기본이 되는 이 세상에서 외따로 존재하는 것이 있을까? 인간은 어느 방식으로든 서로를 해석하고 이해한다. 인간의 존재조건이기도 한 관계맺음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

「평화는 나의 여행」을 읽는 동안 내가 세상에 대해 오해하고 있던 몇 가지가 깨져갔다.
 임영신 님의 여행은 오해를 넘어서 수많은 상처를 서늘하게 간직한 장소를 밟아나가며 진실을 찾아나서는 여행이다. 이라크 바그다드, 레바논, 필리핀의 민다나오.... 임영신 님은 기아와 죽음, 전쟁, 테러로 기록되고 알려지는 곳에 스며들어 사람들의 모습과 일상을 그리고 사랑을 살려낸다.

먼 타국에서 온 여행자가 한 밤중에 보이지 않자 다급한 마음으로 밤거리를 헤매었을 수아드 아주머니, 이라크를 떠나지 못해 주저하고 안타까워하는 저자에게 열두 살 먹은 이라크 소년 로네는 서투른 영어로 우리는 괜찮다며 걱정을 해준다. 그들에게 타국의 여행자는 더 이상 낯선 이방인이 아니다. 지은이는 이라크사람들의 숨결과 표정과 체온을 나눈 경험을 전한다. 멀리서 책을 읽어가는 나에게도 수아드와 아하메드, 사바는 더 이상 뉴스의 1단짜리 기사에서 단지 사망자, 부상자로서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이라크사람들’이 아니다.

 ‘평화’라는 낱말을 요모조모 뜯어보고 생각해봐도 그 의미가 잘 안 떠오른다.  나에게 평화는 항상 구체적인 의미를 갖는다. 핏빛 참상을 내뿜는 뉴스를 듣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리곤 한다. 얕은 고민이지만 내가 감당하기 어려운 사실들 앞에 무력감을 느끼는 것이다. 죽음과 죽음이 얽혀 들어가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분이 모호해지는 시점에서 더욱 짙어지는 폭력과 학살에 대해 내가 무엇을 말할 수 있으며 어떤 판단을 해야 할까?

전쟁의 서늘한 기운이 차오르는 이라크의 저녁 강가에서 젊은 부부는 이렇게 말한다. “다시 전쟁이 온다 해도, 폭탄이 쏟아진다 해도 이 강가에 와서 물을 끓이고 차를 마실 거예요.” 시급을 다투는 앰뷸런스의 앵앵거림 속에서도 일상을 지속하는 사람들이 있다. 역사는 이슈가 아니라 삶이 지속되는 것이다. 나와 다르지 않은 삶이 있다는 것 평범한 진실을 새삼 깨닫는다. 

 지금의 사회는 돈이 있으면 거의 대부분의 것을 살 수 있는 사회다. 돈이 지위와 안정된 생활을 가능하게 해주는 지금의 사회에서 평화여행은 어떤 의미를 지닐까? 지은이가 프랑스의 어느 공정무역 가게주인 분에게 들은 이야기가 실마리가 된다. “.......하루에 손님이 열다섯 명쯤 오는데, 물건을 사가지요. 손님이 많지 않고 머무는 시간이 기니까 제품에 대해서, 어디서 만들어지는지 누가 만드는지 이런 걸 설명해 드릴 수 있어 좋아요. 저도 손님도 인간적인 거래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요. 손님들이 단순한 쇼핑이 아니라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하는 기쁨을 가지는 모습을 보는 것도 재미있구요.”

어쩌면 공정무역이 지향하는 것과 평화여행이 지향하는 것이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것은 올바른 관계성을 세우려는 노력인 것 같다. 물건 하나에 그것을 만든 사람의 삶의 모습들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면 그건 더 이상 단 돈 얼마내고 책임이 끝나는 ‘상품’일 수는 없다. 내가 먹는 음식이 대부분은 외국산이고 입는 옷의 원료도 사는 집의 재료도 외국산이 많다고 한다. 나는 생각을 못해왔지만 이렇게 세계의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온 것이다. 이렇게 관계를 맺으면서도 그러한 관계를 모르는 것이 어쩌면 내가 보기 싫고 외면하는 그런 현실이 바뀌기 어려운 원인이 아닐까?

책소개

평화는 나의 여행 - 세 아이 엄마, 4년간 20개국 다닌 사연


   
▲ 평화는 나의 여행 임영신| 소나무| 2006.09.21 | 296p
4년간 20개국을 40여 차례 넘나든 세 아이의 엄마가 있다. 베트남, 인도, 스리랑카, 에리트레아, 레바논을 여행하며 갈등과 분쟁의 안개 속에서 희망을 심는 사람들을 만난 그녀는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들과 포옹을 나누며 위험 속에 있는 세상의 아이들을 어떻게 지켜줄 것인가 이야기 했다. 간디학교 아이들에게 평화수업을 했고 2학기에는 이 아이들과 함께 민다나오로 평화여행을 떠날 계획을 갖고 있다.

어떻게 아이를 둔 가정주부가 이런 여행을 할 수 있었는지 의아할 터. 하지만 그녀는 “엄마가 아니었다면 위험 속에 있는 세상의 아이들을 품을 용기를 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답한다.

따뜻한 가슴의 소유자, 평화여행자 임영신에 대한 긴 ‘사족’이다. 참여연대, 녹색연합의 협력간사, 아름다운 재단 모금 팀장을 지낸 그녀는 이라크평화 팀의 일원으로 이라크에서 활동했고, 종전 후에는 전후 조사팀으로 다시 두 차례 이라크를 여행하며 전쟁의 참상을 기록하고 한국에 알렸다. 임영신에게 평화는 노래이며, 자유이고 여행이다.

책 <평화는 나의 여행>(소나무. 2006)은 평화여행자 임영신이 길 위에서 부른 가슴 벅찬 사랑의 메시지다. 평화를 찾아 떠난 여행길에서 ‘평화가 바로 길’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그녀는 평화의 씨앗을 찾게 만들어 준 아름다운 긴 여행길의 이야기를 글로 옮겼다.

폭격 속의 이라크를 지키며 수백 명을 치료해 온 전쟁의사 쟈크 할아버지, 평화버스를 타고 파리에서 이라크까지 왔다는 밀라노 모델, 전쟁에 맞서는 유일한 길은 평화로운 관계를 맺어가는 것 아니겠냐며 복수를 멈추고 평화지역 선포를 위해 일하는 필리핀 민다나오 섬의 토토...

임영신은 여행에서 만난 그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평화를 배웠다. 사랑을 받았고 머리가 아닌 가슴의 정을 나누는 방법을 배웠다.

이라크 현지에 있던 그녀는 한국에서 온 신문기자들이 종일 사람들에게 “두렵지 않느냐”고 묻는 모습을 보았다. 그들이 아무리 이곳은 평화로운 곳이라는 기사를 써도 데스크에선 그럴 리가 없다며 전쟁을 앞에 두고 두려움에 떠는 이라크 사람들의 표정, 긴장된 거리의 모습을 담아 보내라고 채근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우리가 한국에서 보는 이라크에 관한 모든 뉴스는 ‘미국이 세계에 보여주길 원하는, 후세인의 치하에서 전쟁의 위협 속에서 두려움에 떨며 살아가는 핍절한 이라크의 모습일 뿐’이라고 말한다.

책은 바그다드를 ‘여전히 평화로운 곳’이라고 묘사한다. 물론 그 평화로워 보이는 일상 사이로 전쟁의 풍문이 칼날처럼 스치고 있다. 어떤 이는 삼일 뒷면 전쟁이 시작된다고 하고 어떤 이는 내일일지도 모른다고 한다. 그러나, 그곳에도 평화는 있다.

이라크에 속하지만 이라크와 다른 언어, 다른 혈통을 가진 쿠르드. 후세인에 의해 하루아침에 5천명이 화학무기로 살해당하는 아픔을 당하고도 이라크를 벗어나 독립할 수 없는 쿠르드에서 그녀는 5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했다는 한 부부를 만났다.

두 살 연하라는 아내는 작은 의자를 내주며 주전자에서 끓고 있던 뜨거운 차 한 잔을 건넸다. “전쟁이 오고 있어요. 두렵지 않은가요?” 임영신의 질문에 남편은 “1991년 걸프전 때도 그랬어요. 전투기가 저 강위로 날아가는 걸 보면서 여기, 이 강가에서 이렇게 차를 마셨어요”라고 답했다. 그녀는 걸프전 때 이 강가에서 폭격을 맞아 생긴 파편의 상처를 보여주었다.

“다시 전쟁이 온다고 해도, 폭탄이 쏟아진다고 해도 이 강가에 와서 물을 끓이고 차를 마실 거에요. 전쟁이 우리들의 일상을 바꾸어 놓을 수 없다는 걸 그들이 볼 수 있도록. 우리가 전쟁보다 강한 일상을 가졌다는 걸 볼 수 있도록”

평화로운 깊은 눈으로 그는 그렇게 말했다. 죽은자와 죽인자의 핏물이 지나간 강둑에서 한 잔의 차를 끓이는 남편과 밥을 짓는 아내. 임영신은 거기서 “역사는 흐르는 강물이 아니라 그 강변에 집을 짓고 일상을 살아가는 자의 것”이라는 한 역사학자의 말을 떠올렸다.

책은 이런 가슴 벅찬 순간을 낮고 조용한 목소리로 읊조린다. 임영신은 인도네시아의 무력 침공으로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나라 아체의 아이들에게 평화도서관을 만들어 주고 싶은 꿈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책 한권을 살 돈이면 아체에선 열권의 책을 살 수 있다. 천권의 책이 있다면 온 마을의 아이들에게 참으로 큰 평화를 선물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평화를 파는 헌책방’이다. 헌 책, 읽지 않는 책, 소중하게 읽었지만 마음의 키가 자라 책꽂이 깊숙이 자고 있는 책을 모아 평화를 파는 책방을 열어보려고 한다.

지난 23일 와우북페스티벌에서 1차 평화장터를 벌였고 오는 10월29일 대학로 생명평화 환경농업 대축제에서 2차 평화장터를 벌일 예정이다. 평화장터에 참가하거나 헌책을 기증할 사람은 010-3914-1024, deepeace@sendu.com 임영신에게 문의하면 된다. 읽지 않는 책을 짐처럼 여기고 버리기 바빴던 이라면 이 기회를 통해 그녀의 평화여행에 동참 할 수 있다.

“평화로 가는 길은 없습니다. 평화가 바로 길입니다” 이 책을 추천한 신영복 교수의 말이다. 그는 곳곳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전쟁의 상처를 강물처럼 찾아가는 것이 평화라고 말했다. 그 강물 같은 순례를 통해 평화가 최종적으로 이른 곳은 사람이었다. 결국 평화란 사람과의 만남이 아닐까.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사랑과 평화를 기다리는 아체의 어린이들을 책으로 만날 수 있는 ‘평화를 파는 헌책방’. 신영복 교수가 말한 평화의 의미를 곱씹는다면 이 헌책방은 단순히 책을 건네는 장소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평화의 통로가 될 것이다.


[TV리포트   2006-09-27 10:18:45]
[북데일리 김민영 기자]
bookworm@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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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모임] 1/23(화),당당뉴스에서 2007년 1월 책읽기모임 '평화는 나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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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는 나의 여행 임영신| 소나무| 2006.09.21 | 296p

평화운동가 임영신(사진출처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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