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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제가 빨갱이 목사입니까?“[한겨레21] 제643호에 실린 표지이야기, 염창교회 정진권 목사 좌경 논란 관련 기사들
당당뉴스  |  leewaon3@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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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7년 01월 11일 (목) 00:00:00 [조회수 : 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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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시사주간지 [한겨레21] 제643호 2007.1.16에 실린 표지이야기 기사 중 염창교회 정진권 목사 좌경 논란 관련 기사들이다. 기사 필자인 한겨레신문 남종영기자의 허락을 얻어 전재한다. 좌경 논란 관련 최초 기사를 썼던 당당뉴스의 요청으로 남종영기자가 대관령까지 우편으로 보내준 한겨레21호 책자를 받아 타이핑 하거나 인터넷 한겨레21  pdf 보기에서 캡쳐했다.

   
▲ <한겨레21> 표지 이야기, 보수교회 매카시즘이 몰아친다 첫장 pdf파일 캡쳐 이미지
"주여 제가 빨갱이목사입니까?"
                                                           한겨레 남종영기자(fandg@hani.co.kr)

그를 아는 사람들은 “보수적인 신앙관을 가진 사람”이라고 했다. 교회 안에서는 교인들에게 전도폭발 훈련을 하고, 중국에서는 1천명의 탈북자들에게 복음을 전한 목사였다. 출석교인 750명, 서울 강서구 염창교회의 정진권(52)목사. 1980년대 그 흔하던 ‘운동’ 한번 안했던 그가 최근 좌경목사로 몰렸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그의 사상을 검증해 그가 쓴 책이 ‘반미적 색채가 농후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일부 장로들은 ‘친북반미’ 목사 아래서 교회에 다닐 수 없다며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자격심사위의 결과도 거부

   
▲ 2006년 7월20일 서울 금란교회에서 열린 세계감리교대회(한겨레21 사진)
정목사는 왜 좌경목사가 된 것일까. 그는 지난해 7월 한국에서 열린 세계감리교대회(WMC)에서 참석자들에게 나눠준 <사진으로본 분단 60년>의 책임편집장이었다. WMC 는 세계의 목회자 3천명이 참석하는 큰 행사로, 서울 금란교회에서 진행됐다. 정목사는 “대회 주제가 화해였던만큼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고 싶어서 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 책은 1905년 가쓰라-태프트 밀약부터 2000년대 6.15 남북공동선언, 서해교전까지 사진을 곁들여 한국현대사를 요약한 책이었다. 정목사는 이 책이 퇴진운동의 화살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발단은 대회도중 일부 목사와 장로들이 “좌경.반미적인 자료를 어떻게 미국 목사도 있는 세계감리교대회에서 나눠줄 수 있느냐”며 문제제기를 한 데서 비롯됐다. 

문제는 WMC 이후에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감리교회의 지역조직인 서울남연회(서울 강남)의 14개 지방 사회평신도 총무(장로)와 감리교 실행부위원인 민아무개장로가 이 책의 편집장인 정목사의 징계를 요구하며 교단 차원의 조사를 주장한 것이다.

이들이 제기한 사상적 문제점의 일부를 옮기면 다음과 같다. △“무능력한 이승만정권”이라고 표현하며 대한민국 정체성 훼손 △1946년 4월6일 대한민국을 남조선이라고 호칭 △김일성을 ‘김일성주석’이라 호칭 △실정법을 위반한 문익환을 옹호 △이북이 주장하는 대로 정전협정을 폐기하고 평화협정을 맺자고 주장...

   
▲ 12월28일 감리교신학대학교에서 정 목사를 위한 기도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한결같이 사상 문제로 목회자가 단죄 받아선 안된다고 말했다.(한겨레21 사진)
이들은 특히 “정진권목사는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라는 용공.친북단체(비전향장기수를 돕는 단체)에 가입해 운영이사까지 맡고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친북.반미 사상이 투철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책의 발간사를 쓴 신경하 감리교 감독회장(교단 대표 목사)에게도 미국에 대한 입장을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대회에 참석했던 미국 및 외국대표들에게 사과문을 발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감리교 총회는 이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정목사 등 기고.편집자들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지난 해 10월17일 조사위원회는 교단 총회에 “책의 내용은 반미적 색채가 농후하다”고 보고했다. 교단 총회는 편집자인 정진권목사를 염창교회가 소속된 서울남연회 자격심사위원회에 회부했다. 12월20일 자격심사위는 정 목사를 불러 조사했고 “반미.친북의 목회자가 아닌 것으로 사료된다”고 최종 통보했다.

하지만 장로들은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민아무개 장로는 자격심사위원장인 금성호 목사에게 1월2일 내용증명 우편을 보내 “1월10일까지 재심사를 하지 않으면, 서울남연회 평신도회 총무들과 함께 문제 없다는 직권남용 혐의로 자격심사위원회를 교회법 상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스로 시인하는 간첩 있나요?”

염창교회의 일부 교인들은 정 목사 퇴진을 요구했다. 염창교회 인사위원(장로.부서대표로 구성)들이 연명해 정 목사를 이임시키기 위한 인사구역회를 서울남연회에 요청한 것이다. 하지만 서울남연회는 인사구역회 소집을 거부했다. 인사구역회 개회권을 갖는 한정석 서울남연회 감독은 “목회자의 사상문제는 인사 사유가 되지 않느다”며 “감독 권한으로 이들의 문서를 반송했다”고 말했다. 인사구역회가 성사되면, 정 목사는 담임목사직을 잃을 공산이 크다. 교회 인사위원 33명 가운데 20여 명이 인사구역회 소집에 찬성했기 때문이다.

교단과 교회, 안팎에서 몰린 정진권목사는 싸우는 길보다 성찰하는 길을 택했다. 그는 사진의 선택이 편중되고 언어 사용에 문제가 있지만, 책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정목사는 “사진들은 모두 일간지에 공개된 것들”이며 “내용도 중학교 교과서 수준에서 모두 읽는, 시중에 판매되는 역사책에서 발췌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것으로 의심은 거둬지지 않았다.

   
▲ <사진으로 본 분단 60년>(한겨레21 사진 캡쳐)
정 목사는 교회 홈페이지에 '나의 정체성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사상고백서‘를 썼다. “나는 미군이 한반도에 계속 주둔하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다. ...나는 국가 보안법 폐기를 반대하는 사람이다. ...나는 사회주의자도 아니고, 반미주의자도 아니다.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 아래서 부강한 나라가 되어, 그 토대 위에서 평화적 통일을 간절히 바라는 사람일 뿐이다.” 그러면서도 그는 “나는 감리교 목사로서, 그리고 세계감리교대회의 대표자로서 반드시 해야할 일을 했을뿐이다”라며 <사진으로 본 분단 60년>에 대해 후회가 없다고 말하였다.

하지만 장로와 교인들은 정 목사의 낮은 소리를 듣지 않고 있다. 12월12일 서울 강서지역 교회 장로대표들로 구성된 강서지방장로회 38명은 이 지방 감리사인 정 목사가 주재하는 구역회(예산 등 결정기구)를 거부하기로 결의했다. 이아무개 장로는 거침없이 말을 쏟아냈다. “지금 민주노동당에서 간첩으로 걸린 사람 중에 스스로 시인한 사람이 있나요? 총회 조사위원회에서 반미적 색채가 농후하다고 결론 내린 겁니다. 이건 기독교에서 안되는 일이에요. 우린 정 목사의 7년 목회를 평가 내렸습니다.”

목회자들은 최근 교회 안에 매카시즘 바람이 불고 있다고 말한다. 감리교 인터넷 신문인 <당당뉴스>를 운영하는 이필완목사의 말이다. “사회에서 불던 좌경논쟁이 교회 안까지 들어왔어요. 정진권 목사처럼 운동권도 아닌데 올바르게 살려는 사람까지 친북반미로 내몰리는 거예요.”

소설책 한권 소개하고 좌경으로 몰려

예수교장로회(고신)소속의 고신신학대학원 길성남 교수도 2004년말 좌경으로 몰려 곤욕을 치뤘다. 그 또한 1987년 6월항쟁 때 한두번 시위대를 따라다닌 경험말고는 정치 활동이 전혀 없던 사람이었다. “학생들에게 황석영의 <손님>을 읽으라고 권했어요. 기독교와 공산주의가 대립했던 황해도 신천 학살사건을 통해 시각을 넓혀 보라는 취지였지요. 그런데 그게 문제가 된거예요.”

한 학부모가 이를 ‘이적서적’으로 받아들여 문제를 제기했고, 길 교수의 사상문제는 부산 노회 석상에서 거론됐다. 친북 반미사상을 가진 교수가 학생들을 오염시킨다는 이유였다. 길 교수가 새벽기도 설교 때 “부시의 이라크 침공은 성경의 가르침과 맞지 않는다”고 말했던 사실까지 죄목으로 추가됐다. 길 교수는 1월 3일 전화 통화에서 “다행히 교단의 주요 목사에게 친북반미 사상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해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씁쓸하게 웃었다. 그리고 말을 이었다. “이제 학생들에게 발언도 조심스럽게 하게돼요. 교회의 분위기가 거의 매카시즘 수준에 이르렀어요.”

색깔 논쟁은 각 교단의 총회장 선거나 기독교계 대학 선거에서 심심찮게 나타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지난해 8월 목원대 총장 선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에서 잔뼈가 굵은 김영주목사는 교수.교직원 투표에서 129표 대 29표로 상대 후보를 압도했지만, 이사진은 정작 29표를 받은 이요한목사를 총장으로 추대했다. 당시 목원대 총장 선거 과정을 지켜본 한 목사의 말이다. “KNCC 인권국장으로 일했던 김목사의 운동권 경력이 문제가 된 거지요. 김목사가 반미 성향이라는 사상공세도 심했어요. 이런 논리가 이사진들에게 통하면서 사실상 확정됐던 선거 결과가 엎어진 거예요.”

지난 12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회장선거에서는 사상검증성 질문지가 돌려졌다.기독교계 비정부기구(NGO)를 표방하는 ‘기독교사회책임’이 두 후보에게 교단 운영과 관련이 없는 정치.사상적 질문을 던진 것이다. 16개 질문 가운데는 이런 내용도 있다. “목사님은 노무현정부에 대하여 어떤 입장을 취할 생각입니까?” “햇볕.포용정책에 대해 어떤 입장입니까?” “맥아더 동상 철거 시도 사건 이래로 친북좌파 세력이 크게 문제가 되고 최근에는 386간첩단 사건까지 터진 바 있습니다. 이런 좌경화 흐름에 대한 목사님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한 후보에게는 이런 질문도 던져졌다. “목사님은 친 DJ라고 불리는데 이에 대한 의견은? 두 후보가 모두 보수 인사였기 때문인지, 이들은 친절하게 답변을 보냈다. 기독교사회책임의 최규호 사무처장은 ”교회 최고 지도자가 국가적 중요 사안에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는 중요한 일“이라며 ”사상검증이라고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초 사학법 개정과 관련해 종교단체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정부가 설치한 사학법시행령개정위원회에 참여한 한 목사도 ‘사상적 의심’ 때문에 소속 교단으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는 수모를 당해야만 했다. 교단의 입장과 달리 사학법을 찬성하는 말과 행동을 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가 씁쓸하게 웃으며 말했다.

여기저기서 ‘좌경 색출’의 의지 분출

“교단 총회에서 공문이 왔는데, 임원회의에 나와 해명하라는 거예요. 청와대에서 대통령에게 말한 내용을 진술하라, 교단이 녹취록을 가지고 있다, 이런 내용이었어요. 내가 평소에 사회 참여를 많이 했다는 이유로 노무현 정부에 전적으로 찬성하는 사람으로 매도하는 분위기예요.”

기독교 내부의 매카시즘은 보수교회가 서있는 정치적 입장에서 벗어난 언행이 발생했을 때 작동한다. 최근 보수 기독교계에서 예수의 가르침은 ‘친미반북 사상’으로 해석되고, 다시 한번 변용돼 국가보안법 존치 사학법 재개정, 죄파 정권교체 등의 ‘사상 검증 체크리스트’로 속류화됐다. 사상 검증 체크리스트에 걸리면 매카시즘이 작동한다. 문제는 이런 사상 잣대를 가지고 있는 일부 보수 교회의 행태가 저항적이 아니라 공격적이라는 점이다. 보수 기독교는 밖에서는 ‘좌파 정권’의 피해자인 양 저항하고 있었지만 안에서는 가해자가 되어 다른 생각을 가진 목회자를 공격하고 있었다.

이런 일련의 사건은 사실 갑작스레 돌출된 것이 아니다. 그동안 보수 기독교 내부에선 ‘좌경 색출’의 의지가 여기저기서 감지됐다. 지난해 2월 한국기독교실천운동협의회(한기실. 이사장 이수영 목사)가 창립됐다. 600여 교회가 가입한 이 단체는 ‘좌경 사상의 침투로부터 교회를 지키기 위한 연합 조직’이라며 언론에 소개됐다. 창립예배의 설교 주제는 ‘성전을 청소하라’였다. 이종성 목사는 “목사들 중에서도 김정일의 통치권을 인정하는 사이비 목사들이 있다”며 “사상적 도덕적 종교적 불순분자들이 하나님의 성잔을 더럽히는 걸 방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노재성 한기실 사무총장은 1월3일 “그동안 새문안교회에서 ‘해방전후사의 재인식’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며 “전교조의 민중사관에 노출된 교회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의 사상 검열은 약하게는 색깔 논쟁에서 강하게는 매카시즘으로 현현한다. 매카시즘은 내면의 검열과 공포를 조성한다. 1950년대 미국에서 매카시즘 광풍이 불던 시절 <뉴욕타임즈>의 존 비 오크스 논설위원은 편집자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보냈다. “매카시즘은 우리 모두의 말과 글과 사고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우리는 말을 하거나 글을 쓰거나 어디에 참여할 때 전보다 훨씬 조심하게 되었다. 우리의 행동이 극우보수주의자들에 의해 장차 공격의 대상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감리교 ‘운동권’ 목사들의 기도

이러한 공포는 진보적 목회자들에게 이미 일상화돼 있었다. 진보적인 목소리를 냈다가 교단의 영향력 있는 보수적 목사나 장로에게 친북반미로 찍히기 십상이라는 것이다. 서울 강남 순례자교회 정상복 목사는 “교회가 워낙 보수화돼 젊은 목사 조차 소신껏 발언하기보다는 쉬쉬하는 분위기”라며 “목사가 사회 활동을 하면 1970-80년대엔 도덕적 지원의 정서가 있었지만, 지금은 친북반미라는 시각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탄하듯 말을 이었다. “운동권 목사는 안된다는 보편적 정서가 생겼어요. 속된 말로 운동권 목사로 찍히면 대형 교회는커녕 중형 교회도 못가고 큰일을 맡을 수 없죠. 진보적인 목사들한테 무조건 친북반미라고 하는 데, 우리는 김정일과 부시를 동시에 반대하는 것이지, 무조간 북한을 옹호하고 미국을 반대하는 게 아니에요.”

그동안 숨죽였던 감리교의 ‘운동권’ 목사 20여 명은 연말 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12월28일 서울감리교신학대학에 모였다. 일면식도 없는 정진권 목사를 위해 기도하기 위해서였다. 목사들은 통성으로 기도했다. “사상.이념 문제로 단죄받는 건 가만히 놔둘 수 없습니다. 정 목사의 문제는 우리 문제이자, 한국 기독교의 문제입니다.” “거짓 앞에 침묵하던 우리가 화개하도록 도와주십시오. 정 목사를 통해 잠들었던 양심이 깨어나길 기도합니다.”

12월31일, 정진권목사는 2006년의 마지막 설교를 마쳤다. “내(하나님) 앞에서 행위 온전하라‘는 주제였다. ”오늘은 제가 간절히 말합니다. 저는 좌경 목사도 아니고 반미 목사도 아닙니다. 어떻게 목사가 친북 하겠습니까?“ 그리고 그는 다시 한 번 고백했다. ”저는 하나님 앞에 죄인입니다. 부족한 사람입니다.“ 핍박받는 자의 안식처가 돼야 할 교회가 어쩌다 핍박하는 빌라도가 됐을까. 정진권 목사가 진 십자가가 한국 기독교가 진 십자가처럼 보였다.

   한겨레 인터넷판 원기사  "주여 제가 빨갱이 목사입니까?“ 직접 보러가기! 클릭!
   정진권목사 인터뷰 "“한국은 사상이 신앙 위에 있다”보러가기! 새창으로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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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21 남종영 기자의 별도 기사 “한국은 사상이 신앙 위에 있다”는 제목의 정진권목사 인터뷰 기사는 인터넷21 pdf 보기를 캡쳐해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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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211.238.36.94)
2007-01-18 17:16:31
정목사님 힘내세요
당신은 빨갱이 맞습니다. 감리교회에서 목회 하는 동안 분명히 당신은 빨갱이 입니다. 왜냐고요.

당신은 간음 간통을 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음주운전도 하지 않았습니다. 동료 목회자를 폭행하지도 않았습니다. 너무 목회에 열심을 다했습니다.

그러니 당신은 빨갱이가 맞습니다. 너무 괴로워 하지 마세요.

감리교회에서 목회하려면 빨갱이라고 불려도 부끄러운 일 아닙니다.

힘내세요 목사님.
리플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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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emk(펌) (211.196.105.229)
2007-01-16 05:51:26
빨갱이와 대머리
<빨갱이>와 대머리
한국 교회가 지금처럼 성장한 이면에는 목사(당회장)와 장로 사이의 반목, 교회내 패권 다툼이 큰 역할을 했다고 할 수 있다. 말하자면 대통령과 국회의 반목에 비견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대통령과 국회가 반목한다고 해서 나라가 갈라지는 일은 없지만, 담임목사와 장로들이 반목하면 교회는 거의 갈라진다. 교회가 갈라지고 신도들이 나뉘면, 결국은 새로운 교회가 또 생긴다.

지금 전국의 교회 중에서, 이런 식으로 갈라져 나와 새로 세운 교화가 얼마나 많은지 누가 한번 통계를 내 보았으면 한다. 아무튼 새로운 교회가 늘고 결과적으로 신도들이 늘어서 기독교의 세력이 확장된다면, 이 역시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담임목사와 장로들의 반목, 교회 내부의 패권 싸움을 표면적으로 폭발시키는 계기가 된 것이 <사진으로 본 분단 60년>이라는 책자일 뿐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매카시즘도 아니고 반미나 좌경 문제는 더욱 아니다. 한 교회 안의 패권 싸움이 전체 교단으로 확산된 것은 교단 관계자들의 능력 미숙에 다름 아니다.

사소한 일을 침소봉대하는 데는 한겨레 21도 큰 몫을 한 셈이다. 말하자면 한겨레 21의 구미에 맞도록 편향적으로 각색해 재미를 보고 있는 셈이지. 이런 기사를 쓰고 독자들의 관심을 엉뚱한 곳으로 몰고 가려는 저의가 깔려 있는 것이지.

잘 모르기는 하지만, 하나님은 목사가 빨갱이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을 것이다. 그 분은 특정 사상에 구애 받거나, 특정 교회, 특정 목사를 편애하는 분이 아니다. 사상과 이념과 국가와 교회를 초월한 분이 아니던가?

그런대로 우리 하나님께서 굳이 편애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머리 숱이 아주 적은 사람일거다. 이 험악한 세상에서, 특정 목사가 자신이 빨갱이인지 아닌지까지 판단해 달라고 조르는 이 바쁜 세상에서, 머리카락까지 세시는 우리 하나님의 수고를 아주 크게 덜어주는 이는 <대머리>가 아니고 누구겠는가.
리플달기
5 6
(211.196.105.229)
2007-01-16 05:46:22
우리나라 목회자들 여러분 당신들이 생각하는 친북반미는 무엇입니까? 미국에 좋지않는 행동에비판을 하는것이 친북반미입니까? 세계어느나라도 다른나라에 잘못된것을 비판하는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그런누명을 씌?
우리나라 목회자들 여러분 당신들이 생각하는 친북반미는 무엇입니까? 미국에 좋지않는 행동에비판을 하는것이 친북반미입니까? 세계어느나라도 다른나라에 잘못된것을 비판하는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그런누명을 씌우지 않습니다 만약에미국에 잘못된행동에 비판할수 없다면 당신들은 반인륜적이라봅니다 우리나라 목회자들의 보수화에 심히우려스럽습니다 차라리 그런생각이라면 스스로 하나님에 일꾼이라 말할자격이없읍니다 사람은 누구나자신의 생각을 표현할수있읍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데 자신의 생각에 맞지않는다하여 일방적으로 매도한다면 목회자가아닌 일반평신도만도 못합니다 진정필요한 복음은 생활속에 실천하는 자만이 하나님에일꾼입니다 교회권력에 벗어나 실천하시는 참된 하나님의 일꾼이되세요
리플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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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에스더 (211.196.105.229)
2007-01-16 05:42:27
정진권목사님은 이시대 성도들의 심정이기도 합니다~
저는 복음주의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있는 40대후반의 여자집사입니다.21세때에 가까운 인척도 되시고 같은교회 집사님이셨던 어른이 뇌암말기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간절히 기도하여 고침을받고 하나님의은혜에 대한 간증을 하시는 모습을 생생하게 옆에서 접한후 저도 같은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게됐고 예수님을 영접한지 3일만에 성령세례를 받고 은사를체험하여 그때부터 친정과 시집의 온가족을 전도하였고 고단한 인생길을 주님을 의지하며 지금까지 살아오며 감사하고 행복한 인생을 살고있습니다.

복음주의교회에 다니면서 성도들과 목회자들에 까지 교회의 정치,언론,경제,교육,등..현실참여와 사회적인 시각을 성경적으로 제시하고 교육해줘야할 부분이 너무나 미흡하고 부족하여 때론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아왔었는데 최근의 민주화된 시대에는 더욱더 답답한 심정입니다. 80년초의 독재정권하에서 많은 민주인사들과 광주사태등으로 무고한시민과 학생들이 죽어갔을때 과연 당시 목회자들과 교회원로들은 무얼하고 계셨나??묻고싶습니다.저는 당시 20대초의 성령충만한 성도로서 그때나 지금이나, 죽으면 죽으리라의 각오로 신앙생활을 했던때였는데 저는당시 한국교회의 소리를,예배시간의 설교를 통해 분명히, 안타깝지만 들었습니다.

당시민주화를요구하던 시민사회와 학생들 광주사태까지,민주인사였던 분들과 문익환목사님들 같은 민주화운동에 관여 하셨던분들에대해, 냉소적이고, 용공적이고, 마치 민주화운동을 공산주의운동인냥 매도했었고 비난했으며,당시노동운동등..사회가 시끄럽고 어지러울때라 그모든것을 사탄의 역사라는양 (그런..부분도 없잖아 있을것이란 생각도 있습니다만..) 몰아붙이고 비도덕적 정권에대해선 한마디도 못하면서(당시 정부에,지도자에겐 바른말을 할수 없었던 철권정치였기도..) 그정권에 대항했던 세력에겐 비난의화살을 쏟아냈던 설교를..기도를..울컥하는 심정으로 수도없이 들어야 했습니다. 당시 목숨을 잃었던 광주시민들,학생들,중엔 구원받지못한 영혼들도 많이 있었을터인데...왜?그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않고 사회정의를 위해 목숨을 버렸을까요??그들은 당시 한국교회에서 말하듯 공산주의자였나요??? 목회자들과 원로들에게 묻고싶습니다!!!하나님의나라와 의를 힘써구해야 하는 여러분들이 해야할일을 "돌들이 일어나 소리지른것"
은 아닙니까??


공산주의자가 "예수쟁이"가 될수있을까요???진정한 목회자가 공산주의자가 될수있을까요??공산주의의 실패는 삼척동자도 다 아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입니다.요즘 흔히 말하는 좌파,사회주의,를 소위..수정,보완했다는 진보세력이 야당으로 출현해있는 이시대상에서 흑-백,좌-우,논리만으론, 성도로서 뱀처럼 지혜롭게,비둘기처럼 순결하게 살기엔 너무 지식이 부족합니다. 소위진보정당 이라는 야당이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좌파로만 몰아붙이지 말고 공부하셔서 성도들에게도 제대로된 정보를 알려주실 노력을 한국교회는 해주시길..바랍니다.제가 알기론 민주주의에서 취약할수 밖엔 없는 사회복지정책노선을(공산주의의장점을 따온걸로 압니다)주장하는것으로 민주주의에서 안주하고 살고있는 국민들이 느끼는 가려운곳을 긁어 주고 있기도 하다는것을 아시길 바랍니다.


수많은 민주시민들의 피값으로 이루어진 민주화된 이나라에 살고계시는 한국기독교목회자및원로여러분!!!독재정권땐 그렇게도 침묵으로 일관하시더니 요즘 말과행동이 진정으로 자유해지자 어찌그리도 민주자주정권에 극렬히도 맹비난공격만 하시는지요!!심지어 기도회까지 여시고~~ 참으로 무식이 용감 하신것같아 씁쓰레하구요~~빛과소금을 못하는 교회때문에 전도가 안될까봐 평신도로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최근 개신교성도의 숫자가 줄었다는 뉴스를보고 가슴이 쓰라렸습니다. 현정권을 비난하고 수구보수세력이 주장하는 주장만 되풀이 하는것이 나라사랑입니까??나라망치는 것입니까?친미,하면 애국자이고,반미하면,공산주의 인가요?사대주의는 애국심입니까??? 대통령을,민주정권을 이유없이 비하만 하는일이 과연 성경적인것인지요?? 개인의 사적인 사견을 설교에 부적절하게 사용하여 여론을 호도치 말며 성령이충만하며 말씀이충만하여 기도에생명을거는 주의종들과 원로들이 되시며 세상을 분변할줄아는 지식이 충만한 한국기독교계가 되시길 바랍니다.


염창교회 원로 장로님들,평신도님들께 부탁의 말씀을드립니다. 목사님께서 여러분이 염려했던부분에대해서는 충분한 해명이 되었을거라는 저의 생각입니다.목사는 하나님이세우신 교회의감독자이자 사도입니다. 이교회의 일이 불신자들이 만연한곳 세상속,사회에서 이목거리가 되고말았습니다.금식하며 회개하며 기도하셔서 어떤결과이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아름다운 교회의 모습으로 회복되어
지시기를 바랍니다.여러분을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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