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기독교대한감리회 중등 교목회(회장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박성환교목실장)에서 주최한 ‘2023년 제1회 교목 세미나’가 4월 28일 천안 하늘중앙교회(유영완 목사)에서 진행되었다.

‘생수의 강이 흘러넘치는 학원 선교’라는 주제로 14개 학교, 16명의 교목이 참여한 이번 교목 세미나는 이한울 목사(매향중학교)의 사회와 이평일 목사(영란여자중학교)의 기도, 오선식 목사(배재고등학교)의 성경 봉독과 전 이화여고 교목실장인 이종용 목사의 ‘우리들이 다 양이다’ 라는 설교 말씀을 통해 목사는 목자가 아닌 양의 신분임을 기억하고, 목자이신 주님의 말씀을 잘 듣고 따라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권면하였다. 학원 선교 현장에서 목회자나 교사, 학생 모두 같은 양의 신분으로 더불어 살아가며 주님이 부르시는 곳에 순종하며 따르는 삶을 살기로 결단하는 시간이 되었다. 결단의 찬송과 함께 유영완 담임목사의 환영사와 사학 미션 네트워크 활동 소식을 전해주시고 축도함으로 예배를 마쳤다.

2부 순서로 유영완 담임목사의 안내를 받아 미국 감리교 선교사 앨리스 샤프(Alice Hammond Sharp, 한국명 사애리시, 1871-1972)의 생애와 선교의 발자국을 따라가게 되었다. 앨리스 샤프 선교사는 1903년 한국에 선교사로 부임하였다. 남편 로버트 아서 샤프 선교사(Robert Arthur Sharp, 1872-1906)와 함께 공주선교부 책임자로 활동하던 중 로버트 샤프 선교사가 장티푸스로 1906년 별세하자 미국으로 귀국했다가 2년 후에 다시 선교사로 부임하여 천안과 논산을 거점으로 다수의 교회, 영아육아원, 학교를 세워서 감리교회 선교활동과 교육사업을 하였다. 자녀가 없던 그녀는 어렵게 지내는 소녀들의 교육을 후원했는데, 이들 중에 유관순과 박인덕, 임영신, 노마리아, 전밀라 등이 있음을 소개했다.

이후 천성중학교 김봉환 교목실장이 교육하고 있는 학원 선교의 실제 활동을 기독교 교육 사례로 발표하였고 특별히 하브르타 교육에 대한 장점과 필요성을 강조하여 설명하였다. 저녁 식사와 차담회는 하늘중앙교회 목회자와 성도님의 풍성한 섬김으로 학원 선교 현장에 있는 교목들에게 커다란 힘이 되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