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갈등중재 및 화해 사역자 양성 소개

본 프로그램은 평화교회연구소, 기독교갈등전환&화해센터, 그리고 기장평화서클네트워크가 공동주관하여 교회 내 평화영성에 기초한 갈등해결 및 트라우마 치유에 관련한 통합형 갈등 중재 및 화해사역 리더들을 세우고자 마련된 전문역량 훈련교육과정이다.

사회가 본격적으로 스마트폰과 인공지능 등으로 초연결·초스피드 시대로 접어들면서 무엇보다 복잡성과 모호함에 따른 소통의 중요성이 커졌다. 실제로 수많은 네트워크 공동체와 플랫폼의 등장은 소통부재와 협업의 무능력은 사회적 갈등과 개인과 그룹간 반목, 기업과 공공기관내에서 업무의 비효율성의 부담, 스트레스 그리고 공공영역에서 불만고조 등으로 소통 기술(communication skills)과 이에 근거한 리더십 역량의 필요성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정보의 소통부재로 인한 큰 조직의 분열과 와해도 빠르지만, 소통으로 인한 창의성과 새로운 직업군(群)의 출현은 새로운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가정, 동료사이, 집단과 조직, 그리고 지역사회와 마을, 시민사회, 교회와 종교기관, 부문 영역 등에서 갈등으로 인한 소외감과 무력감, 그리고 경제적인 비용의 비약적인 증가는 갈등해결과 중재에 대한 민주적인 시민역량을 필요로 하고 있다. 그리고 개인의 삶에서 위기나 고통 및 사회적 위기로부터 오는 정신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과 트라우마 치유는 단순히 의료계를 넘어 일반 시민의 보편적 관심이 되어가고 있기도 하다.

교회와 지역사회 간에, 그리고 기독교 리더십과 분열된 사회현상 간에 있는 간극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분쟁해결, 갈등중재, 트라우마치유, 평화로운 대화진행이 무엇보다 필요하며, 향후 다양한 영역 –가정, 학교, 마을, 경찰서-에서 일어나는 혼란, 상처, 위기, 폭력에 대한 신앙인들의 훈련된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한 예로, 2010년대를 지나면서 한국사회에서 펼쳐지는 범죄, 손상, 학교폭력 등에 대한 회복적정의운동은 교육청의 ‘관계회복지원단’운영과 경찰청의 ‘회복적 경찰활동’ 등은 분쟁해결과 화해에 대한 공공영역에서 자각의 한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본 프로그램은 마을과 사회에서 소통을 통한 개인 성장과 사회 변화에 핵심이 되는 갈등중재와 화해를 위한 종교인들의 리더십과 그 실천을 목표로 기획된 사역자(활동가, 조직가, 진행자 등)를 양성을 목적으로 두 기관이 협력하여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는 특히 분열되고 적대적인 관계에 있어서 재연결과 회복을 위한 관계 대화와 개인의 신체적, 심리적, 정신적, 영적인 복지를 무력하게 만드는 내적인 상처, 힘든 기억, 부정적인 신념에 의한 내면의 혼란과 고통에 대한 내면 대화를 통해 온전한 자아와 온전한 삶을 통합적으로 추구하도록 훈련이 설계되었다.

이 갈등 중재와 화해 사역은 교회 생활과 세상과의 연결, 그리고 통상 은퇴 후에도 더 경력의 깊이가 있게 됨으로서 사회적 기여에 대해 보람을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다. 그러므로 노년 생활에도 의미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며, 신앙과 현장 사역간의 일관성과 충실성의 보람을 찾아가게 할 것이다. 물론 가장 먼저 도움을 받는 사람은 본인 자신이다. 혼란, 상처, 갈등, 폭력에 관련한 근본적인 시야를 자신이 먼저 갖게 되고 이는 성서가 말한 샬롬의 통치와 악령의 통치가 무엇인지 근본적인 시야를 열어 주게되고, 샬롬을 향한 심장-지성을 형성해 주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여 신앙이 살아있게 하고, 효험이 있으며, 실제적이고, 평화를 형성하는 데 있어 에너지가 될 수 있음을 새로이 자각하게 될 것이다. 

신앙공동체의 화해와 평화영성을 위한  
갈등 중재 및 화해사역자 훈련과정

❙일반사항

⚫ 일정_ 5월 2~30일 (매주 화요일, 5주간, 총 15시간) 오전 9시~오후 12시
         1회 3시간(5회), 총 15시간 이수
⚫ 장소_ 선한이웃교회 (경기도 하남시 대청로 11, 백천빌딩 4층)
⚫ 진행_ 박성용 목사(기독교갈등전환&화헤센터 대표, 평화·화해 활동가 지도 양성자)
         김석봉 목사(비폭력평화물결 공동대표, 기장평화서클네트워크)
         한세리 전도사(경찰청 회복경찰활동 위원, 교육청 조정위원, 감리교사역자)
⚫ 인원_ 선착순 20명
⚫ 대상_ 목회자, 사역자, 교사, 신학생, 평신도 등 교회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
⚫ 회비_ 1인 25만원(작은교회담임, 부교역자, 신학생, 어깨동무회원 30% 할인) 
  (일반의 경우 18시간 기준 32~50만원, 목회자, 교회지도자를 위한 특별프로그램 진행)
⚫ 신청_ https://bit.ly/ReConciliation
⚫ 문의_ 평화교회연구소(02-365-0324)
⚫ 주관_ 기독교갈등전환&화해센터, 기장평화서클네트워크, 평화교회연구소

❙ 화해자 훈련과정 내용과 목표

"온 몸은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속해 있으며, 몸에 갖추어져 있는 각 마디를 통하여 연결되고 결합됩니다. 각 지체가 그 맡은 분량대로 활동함을 따라 몸이 자라나며 사랑 안에서 몸이 건설됩니다."(에베소서 4:16)

다양한 교회와 신앙 공동체에서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믿음의 길을 가는 여러분 모두를 하나님의 사랑으로 축복합니다. 우리 각자의 고유함이 한 몸에 연결된 다양한 지체로 거할 때 공동체는 더욱 풍성해집니다. 하지만 우리의 다름이 때로는 서로 간에 받아들여지지 않음으로서 갈등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때로 그 갈등은 더욱 심화되어 아무리 믿음의 모임이라 할지라도 다툼과 분열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모든 '직분'에는 그에 걸맞는 '훈련과정'이 필요합니다. '화해의 직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화해사역자 훈련"을 통해 우리는 화해의 직분자로서 교회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평화롭게 다루는 적정 기술을 배웁니다. 그래서 신앙 공동체에 움츠린 화해의 힘을 다시금 길어올리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갈등 중재 및 화해사역자 훈련과정은?

 1. “십자가의 피로 평화를 이루셔서”(골 1:20)
    - 우리의 내면에 평화영성에 근거한 신앙과 신학을 확립합니다.

 2. “화해의 직분을 맡겨 주셨습니다”(고후 5:18)
    - 관계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중재하는 적정 기술을 훈련합니다.

 3. “여러분은 서로 화목하게 지내십시오”(마 5:24)
    - 서로 화해하고 돌보는 태도를 마련함으로 평화로운 공동체를 세웁니다.

❙ 커리큘럼 / 진행과정

5월 2일 / 1주: 갈등 이해와 회복적 대화
갈등을 바라보는 인식을 전환하고, 회복적 정의와 응보적 정의에 대해 이해하며, 회복적 대화모임이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5월 9일 / 2주: 경청과 회복적 대화 이해
갈등의 폭풍우 속에서 갈등전환이 가능할 수 있도록 안전한 공간 만들기,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방식인 경청을 배웁니다. 회복적 대화모임을 진행하는 적정 기술로서 회복적 서클(RC) 프로세스에 대해 이해합니다.

5월 16일 / 3주: 회복적 대화 프로세스 1
갈등 당사자의 자발적 참여와 대화 프로세스를 안내하는 ‘사전대화모임’, 당사자들이 직접 대면하여 대화하는 ‘본대화모임’ 시연 및 실습을 진행합니다.

5월 23일 / 4주: 회복적 대화 프로세스 2
회복적 대화 프로세스인 회복적 서클(RC) 사례진행실습을 통한 진행자의 자세와 태도를 배우고 익힙니다.

5월 30일 / 5주: 공동체 화해시스템 구축
회복적 대화모임 이후 약속이행 과정에서 관계변화에 대해 확인하는 ‘사후진행모임’을 배웁니다. 나아가 공동체 내 회복적 시스템이 구축될 수 있도록 기획합니다.

❙ 진행

박성용 목사
_ 비폭력평화물결 / 기독교갈등전환&화해센터 대표
_ 감리교신학대학/대학원 졸업
_ 템플대학 종교학 박사과정 졸업
_ 서클모임관련 여러 국제모델들 훈련가 겸 진행자
_ 저서: 평화의 바람이 분다, 회복적 서클 가이드북, 누가복음의 평화영성과 그 실천 등

김석봉 목사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분단현실에서 나타나는 수많은 물리적, 구조적, 문화적 폭력을 비폭력으로 전환하는 평화활동을 오늘도 일상에서, 지역사회에서 실천하는 평화활동가입니다. 
_ 한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
_ 비폭력평화물결 공동대표 / 기장평화서클네트워크
_ 회복적경찰활동 / 회복적정의네트워크 / 시민평화대학준비위원회 활동

한세리 선생
_ 감리교신학대학교 졸업, 협성사회복지대학원 졸업
_ 경찰청 회복경찰활동 위원
_ 비폭력평화물결 / 기독교갈등전환&화해센터 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