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성교회가 새성전봉헌감사예배를 마치고 내빈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쵤영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구암동 612-1(월드컵대로 351번길 3)에 위치한 천성교회(한동수 목사)가 새 교회 건축을 마치고 17일 감격적인 봉헌 감사예배를 드렸다.

천성교회는 전임 조성근 원로목사를 건축위원장으로 해 2018년 7월에 첫 삽을 떠 후임 한동수 목사가 부임(2019. 11. 18)한 이후인 2020년 7월에 완공됐으나 코로나로 인해 3년간 봉헌하지 못하다가 지난해 4월 완공한 비전센터와 함께 이번에 본당 새 성전을 봉헌하게 됐다.

봉헌된 천성교회는 대지 19,080㎡(5,771평) 면적에 지하1층 지상 11층 규모의 본당과 지상4층의 비전센터 등 두 개 동이다. 본당은 건축면적 2,658㎡(804평), 연면적 9,962㎡(3,015평)에 이르고 비전센터는 건축면적 1,147㎡(347평)에 연면적 2,668㎡(807평) 규모여서 두 동 사이의 커다란 잔디밭과 함께 웅장한 규모를 자랑한다.

주요시설로는 본관 예배실에 시온대성전, 벧엘채플, 두란노채플, 소그룹 모임실에 에스더실, 비전홀, 역사관, 사무엘실, 브니엘실, 도서관, 남선교회 청장년회실, 여선교회권사실, 찬양대실, 관현악단실, 회의실, 방송실, 다목적 공간에 식당과 카페, 1층 갤러리 온 아트, 교회학교 활동실 등이 있다.

비전센터에는 주로 교회학교에서 사용하는 조이홀, 글로리홀, 넥서스홀, 드림홀, 어린이도서관, 그리고 외부에 개방된 아름다운 카페 오브떼르가 있다. 본당과 비전센터 사이의 잔디밭 정중앙에는 묵상의 길 ‘라비린스’가 있어서 교회학교 학생들의 실외 활동 뿐 아니라 성도들의 ‘걷는 기도’장소로도 이용된다.

1부 봉헌 감사예배

▲ 감사예배 집례 / 한동수 담임목사(천성교회)

봉헌감사예배는 1부 감사예배와 2부 봉헌예식으로 진행됐다. 한동수 담임목사의 집례로 드려진 감사예배에서 송승현 학생(천성교회 고등부 회장)이 대표기도하고 예배부장인 김용표 장로가 성경봉독을, 김학중 목사(꿈의교회, CBS이사장)가 말씀을 전한 뒤 김상기 장로가 공사경과를 보고했다.

김학중 목사는 “영광이 임한 성전”을 제목으로 설교를 전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 임재하는 천성교회가 되기를” 기원했다.

김학중 목사는 “솔로몬이 봉헌한 성전의 크기가 길이27m, 너비7m, 높이13.5m로 이방 신전들과 비교해 초라했지만 솔로몬이 봉헌기도를 마쳤을 때 하나님이 너무 기뻐하셔서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와서 제단에 놓여있는 제물을 태우고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게 채워져 제사장 조차도 들어갈 수 없었을 정도였다”며 “이 천성교회가 다른 것도 물론 훌륭하고 박수받고 칭찬하고 자랑할 만한 것이 많지만 가장 교회의 본질적인 것,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가득 임재하는 그런 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린다”고 했다.

김학중 목사는 이어 “솔로몬의 위대함은 성전을 바치며 ‘이 성정의 주인은 하나님’이라고 고백한 것에 있었다”며 회중을 향해 이 성전이 하나님의 것임을 선언하게 했다. 이에 응답해 “이 성전은 하나님의 것이다. 하나님이 주인이시다”라고 고백한 성도들을 향해 김학중 목사는 “다른 거 다 내려놓고 이 하나는 분명하게 여러분들이 오늘 약속하고 그것을 인정하고 출발한다면 때를 따라 하나님이 부흥케 하시고 초대교회와 같은 놀라운 역사를 반드시 이루실 줄 믿는다”고 축원했다.

▲ 설교 / 김학중 목사(전 경기연회 감독, 꿈의교회 담임)

김학중 목사의 설교에 앞서 한동수 목사는 봉헌예배 설교자로 현직 감독이 아닌 김학중 목사를 세운 특별한 이유를 소개하며 양해를 구했다. 한동수 목사는 그 이유에 대해 “목회자 중에 우리 아버님만큼 존경하는 감독이고, 이곳 천성교회에 부임할 때 어려움을 겪는 중에 대부분 모른척 했지만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가장 많이 도와주셨으며 위로해 주셨다”고 밝혔다. 한동수 목사는 2019년 늦가을에 당시 감독인 임제택 목사의 직권파송에 의해 UMC에서 천성교회로 부임해 왔다.

▲ 감사인터뷰

김학중 목사의 설교 후 “성전봉헌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돌리게 되어서 너무나 감사하고 기쁩니다.(김성숙 장로)”“하나님 멋진 예배당에서 예배드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김주언 고1)”, “성령의 임재가 늘 가득한 성전, 하나님의 역사가 끊이지 않는 성전되길 소망합니다(이정호 집사)” “예쁜 교회 주셔서 감사합니다(김아린 김서준-유치부)” “우리 모두의 마음도 아름다운 성전이 되어서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게 해주옵소서(이미선 권사)” 등 새 성전을 봉헌을 기뻐하는 천성교회 성도들의 다양한 소감이 영상으로 소개됐다.

▲ 공사 경과보고 / 김상기 장로(건축위원회 총무)

이 교회 김상기 장로(관리부장, 건축위원회 총무)가 영상으로 공사 경과보고를 했다. 영상은 교회 역사와 공사과정, 다양한 각도에서 보여주는 구석구석의 교회 이미지, 그리고 그 안에 담겨진 의미와 천성교회 성도들의 헌신과 복음의 열정을 보여주었다. 영상에서 김상기 장로가 보고한 바에 따르면 천성교회는 당초 대학가 주변에 비전센터를 건축하기로 하고 부지를 물색하던 중, 현 위치의 옛 충남학사 부지와 건물을 구입하기에 이른다. 그러다가 더 큰 비전을 품고 아예 옛 교회가 있던 대전 서구 탄방동에서 현 위치로 이전하기로 하고 충남학사 외에 인접한 기재부 땅 3,000여평을 추가로 구입해 6천여평의 부지를 마련했다. 천성교회가 위치한 유성지역은 대전에서 가장 젊고 활기차며 중요한 벨트가 집중되어 있다.

김상기 장로는 천성교회 건축에 담긴 의미에 대해 “도심속의 수도원 이미지”라고 소개하고 강원도 철원에서 운반해 온 현무암 자연석으로 영역만 구분할 수 있는 낮은 담을 쌓아 교회를 볼 수 있게 하여 구별되지만 분리되지 않은 공간을 표현했으며 뼈대는 현대건축 양식으로 뼈대를 튼튼히 했지만 외관은 유럽의 전통적인 건물들과 같이 자연친화적인 적벽돌로 쌓아 세월이 지나도 아름다움을 잃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여러 차례 설계가 변경되면서 공기가 늘어났고 때마침 불어닥친 코로나 펜더믹과 국내외 경제 불안으로 건축자재 및 비용 상승이라는 어려움이 닥쳤다. 그래서 비전센터 건축을 연기할지 기로에 섰을 때 한동수 목사의 리더십과 성도들의 헌신이 완공을 가능케 했다고 김장로는 돌아보았다. 천성교회 성도들은 헌물에 자원하는 기도온300용사를 꾸려가며 건축비를 마련했다.

김상기 장로는 “하나님의 말씀처럼 반석 위에 교회를 세우기 위해 기도로 터를 잡았고 믿음으로 기초를 세웠으며 헌신과 눈물로 교회를 세웠다”며 “한국교회와 선교의 전초 기지로 새롭게 태어난 천성교회 유성 새 성전, 숱한 애환과 곡절을 경험하면서도 순전한 헌신을 드려 완공된 성전은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사명을 감당하게 하실 하나님의 부르심과 헌신의 열매”라고 의미를 덧붙였다.

2부 봉헌예식

▲ 한동수 담임목사가 조성근 원로목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조성근 원로목사는 지금의 천성교회를 기공했다.

대전유성지방 신현구 감리사의 집례로 진행된 2부 봉헌예식에서 명을식 장로(천성교회 관리부장)로부터 봉헌을 위임 받은 김동현 감독이 봉헌을 선언한데 이어 아멘 합창과 함께 이 교회 담임 한동수 목사에게 교회의 관리와 목양을 맡기는 열쇠전달식을 가졌다. 이어 김동현 감독(남부연회), 대전광역시 설동호 교육감, 임제택 감독(전 남부연회 감독 열방교회)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철 감독회장(영상), 장경동 목사(대전기독교연합회장, 중문침례교회 담임), 대전광역시 이장우 시장은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김동현 감독(남부연회)은 “한동안 천성교회가 대전지역의 2천개 교회 중에서 출석교인 수가 1등으로 많이 모이는 교회였다.”고 돌아보고 “이제 그 그릇을 마련하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디모데들을 이 교회에 많이 보내주어 상처와 허전함을 치유하시고 회복시켜서 예전의 영광을 재현해 주실 것”이라고 기원했다.

이철 감독회장은 “천성교회라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뛴다. 하늘의 소리를 전하는 천성교회이고 천성을 향한 천사들의 나팔 소리가 들릴 듯하기 때문”이라고 감격을 전하고 “허락하신 새로운 땅에서 새 성전과 함께 하늘소리를 듣고 전하며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멋진 교회가 되시기를 기도드린다”고 했다.

장경동 목사(대전기독교연합회장, 중문침례교회 담임)는 “지난 40여 년 동안 함께했던 것처럼 이후로 더 아름다운 부흥과 성장과 사랑과 놀라운 결실과 열매들이 풍성하게 맺혀서 교회를 통해서 여러분의 하나님의 큰 은혜와 축복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하고 “변함없는 사랑으로 이겨온 여러분을 축하드린다. 기도로 후원하겠다”고 전했다.

대전광역시 이장우 시장은 “1979년 작은 개척교회로 시작한 천성교회가 여러분의 헌신과 예수님의 사랑에 힘입어 성장했다. 오늘의 고암동 새 성전에서 나눔과 양육 섬김으로 굳건한 믿음의 일단을 세워 가시기 바란다“고 기원했고 대전광역시 설동호 교육감은 ”나라는 풍요로워졌지만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자라나는 다음세대가 바르게 자라도록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제택 감독(전 남부연회 감독 열방교회)은 “(4년전)감리사 연수를 떠나기 전날 (천성교회)장로님들이 찾아와서 (한동수 목사님을)파송해달라고 했다. 다녀와서 하겠다니까 안된다 지금 하라는거다. 장로님들이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 그래서 (직권파성장에)사인했다”고 한동수 목사를 천성교회에 직권파송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담임인 한동수 목사에 대해 “언제나 더불어 함께 할 은혜의 사람, 말씀의 사람이어서 마음이 흐뭇했다. 내 아들도 미국에서 목회하는데 한동수 목사님 말씀을 했더니 아들이 어떻게 그리 존귀한 분을 알았느냐고 했다”고 한 껏 띄우고는 “이제는 여호수아 같은 한동수 담임 목사님과 함께 하늘의 소리를 외치는 이 천성교회가 대전과 중부권을 넘어 대한민국과 세계에 위대한 하나님 나라의 위대한 빛을 드러내리라 믿는다. 한 목사님과 함께 멋지게 출발하시라”고 기원했다.

이하영 어린이가 성전봉헌을 맞아 성전건축에 헌신한 원 목사와 담임목사, 성도들에게 올리는 감사의 편지를 낭독했다. 이하영 어린이는 “저를 이렇게 행복하게 해주는 우리 천성교회 새성전이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고 들었어요. 새성전을 짓기까지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미래세대인 우리들을 위해 모든 성도님들이 헌신해 주셨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한 곳도 허투루 보이질 않아요. 모든 성도님들께 이 편지를 통해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언제나 환영해 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려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되었으면 좋겠어요”라고 했다.

한동수 목사는 천성교회를 개척하고 7번의 성전 건축을 하였으며 유성의 새 성전 건축과정에 지대한 공로를 이루어 낸 조성근 원로 목사에게 공로패와 기념십자가를 증정했다. 이어 건축에 참여한 설계사와 시공사, 건설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한은택 장로(새성전봉헌감사예배 준비위원장)의 내빈소개와 광고가 있은 후 이기복 목사(전 남부연회 감독)의 축도로 봉헌감사예배를 마쳤다. 

▲ 예배전 경배와 찬양 / 예수마을 찬양단

▲ 임사자 입장

▲ 천성교회 담임 한동수 목사의 아버지 한정석 전 서울연회 감독이 참석했다.

▲ 조성근 천성교회 원로 목사

▲ 기도 / 송승현 학생(천성교회 고등부회장)

▲ 성경봉독 / 김용표 장로(예배부장)

▲ 찬양 / 천성교회 연합찬양대

▲ 설교 / 김학중 목사(전 경기연회 감독, 꿈의교회 담임)

▲ 설교 / 김학중 목사(전 경기연회 감독, 꿈의교회 담임)

▲ 봉헌 /봉헌송-천성교회솔리스트앙상블

▲ 봉헌기도 / 한동수 목사

▲ 감사찬양 / 아동부

▲ 공사 경과보고 / 김상기 장로(건축위원회 총무)

▲ 공사 경과보고 / 김상기 장로(건축위원회 총무)

▲ 공사 경과보고 / 김상기 장로(건축위원회 총무)

▲ 공사 경과보고 / 김상기 장로(건축위원회 총무)

▲ 공사 경과보고 / 김상기 장로(건축위원회 총무)

▲ 공사 경과보고 / 김상기 장로(건축위원회 총무)

▲ 감사찬양 / 중고등부

봉헌예식

▲ 봉헌예식 집례 / 신현구 감리사(대전유성지방)

▲ 봉헌위임

▲ 선언 / 김동현 감독(남부연회)

▲ 열쇠드림 / 김동현 감독

▲ 공로패 증정 / 김동현 감독

▲ 축사 / 김동현 감독

▲ 축사 / 이철 감독회장(영상)

▲ 축사 / 장경동 목사(대전기독교연합회장, 중문침례교회 담임)

▲ 축사 / 대전광역시 이장우 시장

▲ 축사 / 대전광역시 설동호 교육감

▲ 축사 / 임제택 감독(전 남부연회 감독 열방교회)

▲ 감사의 글 / 이하영 어린이(천성교회 어린이 대표)

▲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 / 한동수 담임목사가 조성근 원로목사에게 공로패를 증정하면서 성도들에게 일어서 줄것을 요청하고 있다

▲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 / 한동수 담임목사가 조성근 원로목사에게

▲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 / 한동수 담임목사가 조성근 원로목사에게

▲ 공로패 및 감사패 전달 / 한동수 담임목사가 조성근 원로목사에게

▲ 인사 및 광고 / 한은택 장로(새성전봉헌감사예배 준비위원장)

▲ 축도 / 이기복 목사(전 남부연회 감독)

▲ 축도 / 이기복 목사(전 남부연회 감독)

▲ 본당 로비에 전시중인 건축과정

▲ 묵상의 길 ‘라비린스’

▲ 카페 '오브떼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