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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하다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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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년 04월 11일 (화) 00:28:40
최종편집 : 2023년 04월 11일 (화) 00:28:50 [조회수 :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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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디아서 6장 11-16절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하다

 

가. 신앙생활에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하다.

11절, “내 손으로 너희에게 이렇게 큰 글자로 쓴 것을 보라.”

* 본문은 신앙생활에서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하다는 점을 소개하는 말씀이다. 바울은 이 점을 강조하기 위하여 글의 마지막에 친히(손으로) 큰 글자로 기록하였다. 물론 형식도 중요하다. 형식이 없으면 내용을 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용을 담지 않은 형식은 의미가 없다. 형식과 내용은 신앙생활에서도 함께 가야 한다. 형식에 치우쳐 있는 신앙생활로는 신앙성숙을 기대할 수 없다.

* 바울이 갈라디아 교회에서 발견했던 문제점은 육체의 모양을 내기 위하여 할례를 받으면서도 할례의 의미를 살리지 못하는 것이었다. “무릇 육체의 모양을 내려 하는 자들이 억지로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함은”(12절a). 당시의 성도들이 형식적인 신앙생활에 빠졌던 것을 지적하는 말씀이다.

* 현대 교회가 모양은 있으나 내용이 부실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교회를 통한 종교행위 즉 예배참석, 십일조생활, 기도생활 등은 열심히 하고 있으나 삶 속에서 합당한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있다. 종교행위는 은혜의 수단일 뿐 신앙생활의 목적이 아니다. 은혜를 받고 심령이 새로워져야 한다.

 

나. 율법의 정신을 소홀히 하는 것이 문제다.

13절, “할례를 받은 그들이라도 스스로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할례를 받게 하려 하는 것은 그들이 너희의 육체로 자랑하려 함이라.”

* 바울은 할례를 받으면서도 그 의미를 살리지 못하는 이들에게 “스스로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고”라고 비판하였다. 이는 결국 육체의 자랑으로 끝나기 때문이다.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롬2:29)라는 말씀을 참조하라.

* 율법은 형식 뿐 아니라 숨겨져 있는 정신을 찾아 지켜야 한다.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마5:21-22)라는 말씀을 참조하라. 율법의 정신을 찾아 지키는 것이 율법의 완성이다.

* 십일조의 가르침도 마찬가지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마23:23). 율법의 정신을 살려야 신앙성숙이 가능하다.

 

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정신으로 무장하라.

14절,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에 대하여 그러하노라.”

* 참된 신앙성숙을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고 하였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1:18)고 하였다. 십자가의 도가 율법정신의 핵심이다.

* 사람들은 십자가를 싫어한다. 그러나 구원을 받는 이들에게는 십자가의 도가 하나님의 능력이요 지혜다.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하나님의 능력이요 지혜니라”(고전1:23-24).

* 바울은 십자가의 정신으로 무장하고 신앙성숙을 이루었다.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그러하니라”라는 말씀이 이를 잘 보여준다. 그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하지 않고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만을 자랑했던 것을 참조하라(고전2:1-2).

 

라. 십자가의 정신으로 새로운 피조물이 된다.

15절, “할례나 무할례가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새로 지으심을 받는 것만이 중요하니라.”

* 신앙생활은 할례나 무할례와 같은 형식의 문제가 아니다. 형식적인 종교행위로는 신앙성숙을 이룰 수 없다. 신앙생활의 목표는 오직 새로운 피조물로 지으심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십자가의 도가 율법정신의 핵심이며 이를 통하여 사람들은 새로운 피조물로 지으심을 받는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을 지나갔으나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 바울의 고백을 참조하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아들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의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 십자가의 정신으로 무장한 사람이 그리스도를 닮는다. 예수님을 단지 축복의 통로로 이용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성품과 관계가 없다. 그의 능력에만 관심을 두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오직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사람이 그의 제자가 된다. 십자가의 도가 신앙성숙의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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