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회 동부연회 미래 컨퍼런스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천기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마 16:3)”

기후위기로 대표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교회도 예외가 아닙니다. 침체에 빠진 한국교회의 절망적인 현실 속에서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감리교회를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길을 다함께 모색하고자 합니다. 시대적 걸림돌을 선교적 디딤돌로 삼아 위기의 시대를 변화의 기회로 바꾸는 거룩한 여정에 함께 하길 소망합니다.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ESG를 쉬운 말로 바꾸면 ‘친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성’입니다. ESG는 교회의 시대적 사명과 목표를 제시하는 좌표와 나침반을 제공해줍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시대적 담론을 기독교 공동체에 적용하기 위한 신앙적 성찰입니다.

진정한 회개를 통해 성장에서 성숙으로 나아가는 한국교회의 새로운 전환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작은 교회 공동체들의 생명력 있는 몸부림에서 내일의 희망을 찾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 제82회 동부연회 컨퍼런스가 ‘위기의 시대’를 넘어 ‘교회의 미래’를 다함께 고민하며, 다함께 준비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동부연회 김영민 감독

○ 주제발표 : “처음처럼 새롭게 마지막처럼 간절하게”
                 동부연회 농어광산촌선교위원회 편(신앙과지성사)

“우리 사회의 위기와 지속가능발전(SDGs)의 해법”
 - 미래세대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하여
   윤희철 박사(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장, 도시·지역개발학 박사)

“ESG 시대의 교회와 지속가능성”
 - ESG가 추구하는 가치들에 대한 신학적 통찰과 교회의 응답
   이은경 박사(감리교신학대학교 학술연구교수, 감리교생태목회연구소 책임연구원)

“ESG 담론을 동부연회와 교회공동체에 어떻게 적용할까?”
 - ‘성장에서 성숙으로’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의 전환 모색
   김명섭 목사(강릉남지방회 강릉예향교회)

○ 패널토의  : “세상 속 우리들의 교회이야기”

 “소농문명공동체” 박세광 목사(춘천북지방회 부촌교회)
 “초록도서관” 하수광 목사(동해삼척지방회 초록교회)
 “춘천 더불어 숲” 박용한 목사(춘천서지방회 연지리교회)
 “평창환경운동연합” 김영현 목사(평창지방회 사천교회)

2023년 4월19일(수) 오후 2시~5시, 원주 오크벨리 콘벤션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