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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서 지친 몸과 마음 힐링해 보아요~”<내 안의 하나님 형상 보듬는 2023 감리회 여선교사 힐링캠프>
심자득  |  webmaster@dangdang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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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년 03월 31일 (금) 21:27:29
최종편집 : 2023년 04월 01일 (토) 22:41:09 [조회수 :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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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가 84개국에 파송한 1,325명의 선교사 중에는 671명의 여자선교사가 포함되어 있다. 타문화권의 선교현장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하는 과정도 쉽지 않겠지만 여성 선교사라는 위치에서 겪는 외적, 내적 여려움은 또다른 극복대상일 수 있다.

선교현장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알게 모르게 쌓인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자 KMC세계여선교사회(회장 박샤론)와 한국감리교선교사상담센터(소장 김화순 목사)가 주관한 <2023 감리회 여선교사 힐링캠프>가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3박 4일간 경기도 광주의 광림수도원에서 개최됐다.

“내 안의 하나님 형상 보듬는 힐링캠프”를 주제로 한 이번 힐링캠프에 20여 개국에서 6년차 이상의 시니어 여선교사 40여 명이 참석해 3박4일간 영성집회와 에니어그램, 강의, 친교 등의 시간을 가졌다. 일정 외의 시간에는 전문 상담가의 상담을 진행했다.

김종현 목사(예향교회)가 설교를 전한 개회예배를 필두로 시작된 힐링캠프에서 영성집회 강사로 임학순 목사(대원교회. 한국감리교선교사상담센터 이사장), 이상혁 목사(개포교회), 최영석 목사(성덕교회)가 매일 저녁 설교를 전했고 윤미애 강사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에니어그램을, 이경애 교수가 생애주기 워크샵을 실시했다. 이 외에도 참석자들은 김화순 목사가 인도한 아침고요경건회, 광림수도원 숲길을 걷는 Walking Meditation 등에 참여했다. 마지막 날에는 성찬식에 참여하고 소감문을 작성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폐회예배에서 선교국 태동화 총무가 말씀을 전하며 마쳤다. 이 모두가 선교현장에서 지친 몸과 마음의 치유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여성선교사들을 초청한 한국감리교선교사상담센터의 이사장인 임학순 목사는 선교사들을 맞는 인사말에서 “세계 각국에 흩어져 생명의 위협과 생사의 갈림길에서도 사명을 다하기 위해 버티고 견딘 시간이 얼마나 많았을지 생각만 해도 마음이 무거워 진다”고 위로의 말을 전하고 “그러나 이곳에서 하나님과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부어져 얼어붙은 마음이 녹아내리고 서로의 만남을 통해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환대함으로 서로에게 공감받고 위로받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감리세계선교협의회의 신임 회장인 진인문 목사도 여선교사들을 격려하는 말씀을 전하는 자리에서 “선교사역지에서 입은 여러 가지 내적 상처는 사역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고 이런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고 간직하다가 육체적 질병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발생한다”며 “이번 기회가 먼저 나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고 에니어그램을 통하여 자신과 성격유형을 알고 타인의 유형을 이해함으로 선교현장에서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감리교세계여선교사회의 박샤론 회장도 “그 생명의 자리를 감당하기 위해 몸과 마음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누구에게도 쉽게 말하지 못하는 가슴아픈 사연도 많았으리라 생각된다. 세월이 지날수록 마음에는 상처와 몸의 질병의 흔적들이 쌓여갔을지도 모른다”고 여선교사들의 아픔에 공감의 뜻을 나타내고 “이번 기회에 더욱 자세히 들여다 봄으로 그 사랑스러움의 눈길이 더욱 깊어지고 내안의 하나님 형상이 더욱 풍성하게 되는 은혜의 시간이 되길 기도한다”고 기원했다.

   
 

저녁의 영성집회를 인도한 목회자들의 설교도 선교사들의 영적 회복에 초점을 두었다. 첫날 임학순 목사(대원교회)는 존중, 헌신, 동반자 중시, 영적 풍요를 지향하는 삶, 소통 잘하는 삶을 제시하며 ‘행복한 삶의 다섯 가지 비결’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고, 둘째 날 이상혁 목사(개포교회)는 억울함을 당한 욥, 요셉, 그리고 밧세바의 남편 우리야 이야기를 전해주며 상한 마음을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아갈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 날 최영석 목사(성덕교회)는 제사장이 세례요한에게 ‘너는 누구냐’ 라고 물었을 때 세례요한이 자신을 ‘주의 길을 곧게 하기 위해 광야에서 외치는 소리’라고 답했던 이야기에 착안해 선교는 선교사라는 호칭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선교지에서의 삶과 사역으로 이루어 지는 것임을 강조하며 실적의 함정에 빠지지 말고 그냥 하나님의 자녀로 살라고 권면했다.

여선교사들은 윤미애 전문강사가 실시한 에니어그램에 참여해 자신이 어떤 유형의 사람인지 자아를 찾고 타인과의 관계와 사회적 관계에서 역량을 증진하는 시간도 가졌다. 에니어그램은 내가 누구인지 알아 나가고 타인을 알아 나가는 도구이다. 참여자들은 에니어그램을 통해 그림자마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찾고, 세상과 타인이 좋고 나쁨이 아닌 다름일 뿐이며 화해와 공존의 대상으로 받아들이는 통합적이고 성숙한 인간을 지향하고자 했다.

에니어그램으로 분석된 영성은 워킹 메디테이션(걷는 명상)으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수도원을 걸으며 기도와 명상(meditation)그리고 침묵(altum silentium)과 관상(contemplation)을 통해 자신의 무의식을 자세히 관찰했다. 거기에서 자신의 어두운 그림자, 파괴적, 부정적, 열등감과 죄성만 있는 것이 아니라 창조와 성숙의 씨앗이 빛의 원천으로 함께 있어 빛과 그림자의 융합으로 이루어진 자신을 발견하고자 했다. 내려놓아야 할 그림자는 지우고 빛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시간이었다.

이경애 교수는 ‘인생이 겪는 인생의 사계절’을 제목으로 6년차 이상 시니어 선교사로서 인생의 후반기의 삶을 어떻게 아름답게 꾸며갈 것인지 살피는 시간을 이끌었다. 이 교수는 아동기(~20), 성인초기(~40), 중년기(~60), 노년기(60~)로 이어지는 여성의 사계절의 특징과 의미를 살핀 후 몸의 유한성에 매여서 살거나 타이틀을 가지려 하는 목적 지향적인 사람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삶을 받아들여 행복하고 편안하고 자유롭게 살자는 제안을 했다. 또 이교수는 생애주기 워크숍을 이끌며 ‘자신의 힘’을 몸, 마음, 관계, 영혼, 자원에서 발견하고 발견한 힘을 나와 타인을 위해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모색해 보기도 했다.

 

   
 

이처럼 회복을 도모한 힐링캠프에 참여한 선교사들은 일정을 마치며 소감문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프리카 T국의 32년차 허모 선교사는 “내 자신을 사랑하고 격려해 줄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되어 감사하다. 하나님께서 나를 부르신 소명과 사명을 확신하며 아직 더 남은 중년기를 선교에 헌신하겠다고 마음먹은 것이 감사하고 그런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다. 이번 힐링캠프를 통해서 얻은 자존감, 자신감이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아시아 S국의 이 모 선교사는 “10년 동안 틀에 맞추어 살았던 내 삶을 하나님께서 깨주시고 내 안의 열정을 분출하게 만드셨다. 이번 힐링캠프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용납하는 터닝포인트가 됐다. 내 마음의 자동차에 바퀴를 두배로 늘리는 기회였다”고 했다. B국의 이 모 선교사는 “내 안에 잠들고 있던 용기가 잠에서 깨었을까 발표에 두려움이 있는 내가 마이크를 잡았다. 모두가 멋지다고 응원해 준다. 자존감이 쑥쑥 올라갔다. 나를 인정해 주고 격려해주고 위로 해주고 파이팅 외쳐주고... 참 행복하다. 참 조으다”라고 했다.

P국의 최모 선교사는 “이곳에 오기 전에는 제2의 선교지를 정하면서도 과연 다시 사역지에 나가서 열정적으로 헌신할 수 있을까 고민과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경애 교수님의 명쾌한 강의를 통해 나라는 존재감을 충족시키고 내 자아가 업그레이드되는 신나는 시간이었다. 이제 어디든 가리라는 용기와 힘을 얻고 담대히 제2선교지로 나가겠노라 결단해 본다”고 했다.

M국의 김모 선교사는 “상담을 통하여 내가 어느 상황에 있는지 알게 되었고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 볼 수 있었다. 에니어그램과 강의를 통해 나의 소중함과 가치를 보았다. 쓸데없는 것에 연연하며 마음을 상하게 했던 과정, 혼자 소리 없이 흘린 모든 눈물이 지금의 나를 서게 한 것에 스스로 위로하고 박수를 보내자”고 했다.

이번 힐링캠프를 준비한 한국감리교선교사상담센터 소장 김화순 목사는 “선교사님들이 걸어오셨을 길을 가만히 그려 보니 출발선상 어디엔가에 있었을 뜨거운 열정, 한 발자국 내디딜 때마다 뼛속 깊이 느끼셨을 환희와 고통, 희망과 절망, 그 사이를 수도 없이 오가며 눈물로 걸어오신 걸음을 그려보자니 울컥함이 전해왔다”고 선교사들의 삶에 경외감을 보이고는 “3박4일 일정 동안 하나님의 품에서 맘껏 자유를 누리고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담아 두었던 이야기, 하고 싶었던 말을 맘껏 해보는 응석의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힐링캠프를 열 수 있도록 도와준 후원교회와 단체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 힐링캠프를 위해 감리교세계선교협의회(회장 진인문), 감리회 선교국(태동화 총무), 개포교회(이상혁 목사), 꽃재교회(김성복 목사), 대원교회(임학순 목사), 드림교회(박장혁 목사) ,베다니교회(곽주환 목사), 선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 양양교회(조선석 목사), 여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 이정숙), 예향교회(김종현 목사), 온천제일교회(김득수 목사), 세계여선교사회 박샤론 회장, 중앙연회 한종우 감독, 참평안교회(한혜광 목사), 한국감리교선교사상담센터(이사장 임학순)가 후원했다. 물품 후원도 이어져 광림교회(김정석 목사)가 속소와 장소 제공을, 광주교회(최종호 목사)가 차량지원을, 안춘승 선교사가 프로폴리스를, 전동교회(정용인 목사)가 커피차를, ‘호세야 오리’의 윤장원 장로(대원교회)가 푸드트럭으로 각각 후원했다.

 

   
 
   
 
   
▲ 개회예배 사회 / 박샤론 선교사
   
▲ 기도
   
▲ 성경봉독
   
▲ 특송 / 필리핀 선교사
   
▲ 설교 / 김종현 목사 "쉬게 하리라"
   
▲ 격려사 / 진인문 목사(감리교세계선교사협의회 회장)
   
▲ 격려사 / 이정숙 장로(여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 전동교회(정용인 목사)가 커피차를 끌고와 선교사들에게 커피를 대접했다.
   
 

 

   
 
   
 
   
 
   
▲ ‘호세야 오리’의 윤장원 장로(대원교회)가 푸드트럭으로 후원했다.

 

   
 
   
▲ 저녁집회1 / 임학순 목사(대원교회. 한국감리교선교사상담센터 이사장) ‘행복한 삶의 다섯 가지 비결’
   
▲ 저녁집회1 / 임학순 목사(대원교회. 한국감리교선교사상담센터 이사장) ‘행복한 삶의 다섯 가지 비결’

 

2일

   
▲ 에니어그램 / 강사 윤미애
   
 
   
 
   
 
   
 
   
 
   
 
   
 
   
 
   
 
   
 
   
 
   
 
   
 
   
 
   
 
   
 
   
 
   
 
   
▲ 에니어그램

 

   
 
   
 
   
 
   
 
   
 
   
 
   
 

 

   
▲ 저녁집회2 / 찬양
   
▲ 사회 /
   
▲ 기도 /
   
▲ 성경봉독
   
▲ 특송1
   
▲ 특송2
   
▲ 저녁집회2 설교 / 이상혁 목사(개포교회. 이사) "상한 심령으로 나오라"
   
▲ 저녁집회2 설교 / 이상혁 목사(개포교회. 이사) "상한 심령으로 나오라"
   
▲ 저녁집회2 설교 / 이상혁 목사(개포교회. 이사) "상한 심령으로 나오라"
   
▲ 저녁집회2 설교 / 이상혁 목사(개포교회. 이사) "상한 심령으로 나오라"
   
 
   
▲ 광고 / 김화순 목사(감리교선교사상담센터 소장)
   
▲ 광고 / 박샤론 선교사(KMC세계여선교사회 회장)

 

3일

   
▲ 여성이 겪는 인생의 사계절 / 이경애 교수
   
 
   
 
   
 
   
 

 

   
 
   
▲ 워킹 메디테이션 / 김화순 목사(한국감리교선교사상담센)터 소장
   
 

 

   
 
   
▲ 저녁집회3 사회
   
▲ 저녁집회3 기도
   
▲ 저녁집회3 성경봉독
   
▲ 특송
   
▲ 저녁집회3 설교 / 최영석 목사(성덕교회)
   
▲ 저녁집회3 설교 / 최영석 목사(성덕교회)
   
▲ 저녁집회3 설교 / 최영석 목사(성덕교회)
   
▲ 성만찬 / 집례 최영석 목사
   
▲ 성만찬 / 집례 최영석 목사
   
▲ 성만찬 / 집례 최영석 목사
   
▲ 성만찬 / 집례 최영석 목사
   
▲ 성만찬 / 집례 최영석 목사
   
▲ 분급
   
 
   
 
   
 
   
 
   
 
   
 
   
 
   
 
   
 

 

   
▲ 소감문 발표

 

4일

   
▲ 폐회예배 사회 /
   
▲ 폐회예배 기도 /
   
▲ 폐회예배 성경봉독 /
   
▲ 특송
   
▲ 폐회예배 설교 / 태동화 목스(선교국 총무)
   
▲ 폐회예배 설교 / 태동화 목스(선교국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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