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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감리회의 양성평등 및 성폭력 예방교육 자습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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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년 03월 21일 (화) 19:59:42
최종편집 : 2023년 03월 21일 (화) 20:20:09 [조회수 : 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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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의 양성평등 및 성폭력 예방교육 자습 규탄

 


지난 3월 14일,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이 진행하는 정회원 연수교육 내 ‘양성평등 및 성폭력 예방교육’이 감리교 일부 목회자들의 항의로 취소되고 자율학습으로 진행됐다. 강의를 10여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교육국은 강사로 예정되었던 최소영 목사에게 일방적인 강의 취소를 통보했으며, 강의 취소의 이유를 강사 개인의 이유로 해달라는 어처구니없는 요청까지 했다고 한다. 최소영 목사는 교단 양성평등위원회 총무를 역임했으며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총무로 일하고 있다. 또한 이미 여러 차례 교단 내 성평등 교육을 진행했으며, 다수의 성폭력 피해사건을 지원해온 전문가이다. 그런 그가 고작 몇몇 목회자들의 항의에 강의 취소 통보를 받게 된 것이다. 이 모든 사태가 벌어진 것은 그가 이동환 목사 재판을 지지하는 연서명에 동참한 ‘동성애 지지자(?)’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리고 이것이 강의가 취소되어야 하는 이유가 맞는지는 아무도 납득하지 못한 체 결국 자율학습이 진행되었다.

이 사태가 벌어지기까지 감거협을 비롯한 일부 목회자들의 억지 가득한 항의와 그에 대한 교육국의 처사 등 모든 과정이 납득하기 어려우나, 그중에서도 가장 믿을 수 없는 것은 ‘전도와 부흥’을 주제로 하는 정회원 연수교육 내 ‘양성평등 및 성폭력 예방교육’이 ‘자율학습’으로 진행되었다는 사실이다.

정회원 연수 교육은 교리와 장정에 따른 감리회 모든 목회자의 의무교육에 해당한다. 그 말은 감리회 모든 정회원 목회자들이 ‘양성평등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이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 그동안 수많은 성도들이 교회 내 성차별과 성폭력 사건으로 인해 상처받고 교회를 떠났기에, 그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보다 안전하고 평등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책임을 지고 나서야할 감리회 정회원 목회자들이 교육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학습이 아니다. 개인의 고정된 인식을 변화시키고 이를 공동체 안에 적용시킬 수 있도록 깊이 고민하고 이해해야하는 성화의 과정이다. 교회와 목회자가 어찌 이를 해내지 않고서야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선포할 수 있겠는가. 또한 어떤 이가 양성평등 교육과 성폭력 예방교육을 자습으로 진행하는 교단의 교회에 안심하고 찾아와 영혼을 내어 맡기겠는가.

김두범 교육국 총무는 "이번 정회원 연수 교육 주제는 전도와 양육이다. 교회 좀 회복시켜 보자고 하는 강의에서 본질적이지 않은 이슈가 입에 오르내리는 게 부적절하다고 생각했다."(출처: 뉴스앤조이)고 말했다. 본 강의의 본질은 무엇인가. 한국 감리교회에 양성평등과 성폭력 예방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그를 위해 해당 강의가 제대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교육국은 스스로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교회 회복의 앞길을 막아섰음을 시인한 꼴이 되었다.

그렇다고 감리회가 이대로 자율학습이나 하다가 망하게 둘 수는 없다. 동성애를 핑계로 교단 내 인권문제는 외면하고 반사회적 집단으로 추락하게 둘 수도 없다. 우리는 정회원 교육의 목표처럼 감리교회가 전도와 부흥으로 회복되길 우리 모두가 간절히 바라고 원한다. 그 회복의 길로 가는 한 걸음으로 기독교대한감리회 교육국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교단 내 검증된 강사인 최소영 목사를 불온한 목사로 취급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

2. 건강한 감리교 지도자로 교육받을 권리가 있는 목사들에게 배움의 권리를 빼앗은 것에 대해 사과하라.

3. 향후 일어날 수 있는 교단 내 성폭력 범죄에 대한 자각 없이 성폭력과 성평등의 문제를 사소하게 취급한 퇴행적인 처사에 대해 사과하라.

4. 자습은 있을 수 없다. 취소된 양성평등 및 성폭력 예방교육을 강화하여 재교육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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