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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해야 할 리더십의 그림자
임석한  |  skygrac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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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년 03월 17일 (금) 22:24:57
최종편집 : 2023년 03월 17일 (금) 22:27:17 [조회수 :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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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해야 할 리더십의 그림자>, 게리 맥킨토시, 두란노서원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방송을 통해서 드러난 이단사이비종교의 지도자들의 행태가 이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공통적인 것은 신도들을 가스라이팅하여 자기 욕망의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것이다. 이단사이비 종파가 아닌 기독교의 목사들에게서도 이와 비슷한 범죄들이 종종 일어난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목회자의 일탈과 여러 가지 추문으로 사회적 비난을 받고 추락하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을 우리는 듣게 된다. 그럴때마다 왜 많은 목회자와 영적리더들이 소명의 자리에서 이탈하여 무너져버리는가? 어떤 내면의 문제가 그들로 하여금 올바른 리더십에서 벗어나게 만들었을까? 하는 질문을 하게 된다. 

이 책은 그 질문에 대한 답변과 통찰을 우리에게 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세 가지 유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리더십의 그림자가 무엇인지 이해할 수 있고. 둘째, 내면에 숨겨진 그림자를 발견할 수 있으며. 셋째, 숨겨진 그림자를 분석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실패를 경험한 리더들의 인생을 살펴보면 역설이 존재하는데 바로 불안, 열등감, 인정받으려는 욕구다. 이것은 리더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 됨과 동시에 리더와 공동체의 파멸을 촉구하는 에너지이기도 하다. 저자는 이것을 ‘그림자’ 로 정의한다. 그림자는 인간의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내적충동이나 강박관념, 인성의 역기능을 말한다. 저자는 리더십의 실패가 인간의 발달과정에서 형성된 그림자 때문이며 일반적으로 아동기와 청소년기의 경험이 우리의 그림자를 만든다고 말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리더는 그림자를 가지고 있다. 자기의 그림자를 무시하거나 부정하는 사람은 리더십의 자리에서 심각한 실패를 겪을 것이고, 자기의 그림자를 직시하고 극복한 리더는 장기적으로 많은 것을 성취할 것이기에 이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저자는 그림자의 징후로 성공을 향한 추진력, 인정받으려는 욕구, 비합리적인 두려움, 통제욕구, 완벽주의, 강박신경증 등이 있으며 그림자의 영향을 받는 사람은 채워지지 않는 욕구에 과잉보상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림자의 부정적 영향력은 우리가 자신의 욕구와 부족을 채우기 위해 그림자를 이기적으로 사용할 때, 표면에 드러난다고 하면서 5명의 성경인물을 통해 다섯 가지 리더십의 그림자 유형을 설명한다. 강박신경형 리더 모세, 자기도취형 리더, 솔로몬, 과대망상형 리더 사울, 의존반응형 리더 삼손, 수동공격형 리더 요나, 이렇게 5가지 유형의 모델을 설명하면서 독자들이 자신의 그림자를 발견하게 도와준다.

저자는 지속적인 영적훈련을 통해 내면을 점검하고 그림자를 통제해야 한다고 전한다.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무엇인지, 리더십에 늘 수반되는 두려움과 염려가 어떤 것인지 살피고, 그것을 극복하려는 의지로 성령의 인도에 따를 때, 우리의 직업과 목회사역에 미치는 그림자의 부정적인 영향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그림자를 극복하기 위한 5단계를 소개한다. 1단계는 그림자를 인정하라는 것이다. 리더들은 대개 자신의 그림자를 부인한다. 실패했을 때 자기의 책임을 인정하기보다 다른 사람과 환경을 탓한다. 그러나 그림자를 극복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려면 당신의 삶에 그림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또 그림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2단계는 과거를 탐색하는 것이다. 자신의 삶을 이루고,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옛 사건들을 회상하면서 현재 나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내 안에 어떤 감정이 쌓여 있는지 파악하고 다른 사람과 자신을 용서하라고 말한다. 3단계는 기대치에 좌우되지 말라고 한다. 자신에 대한 비현실적 기대감이 만들어낸 인생의 마찰과 압박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반드시 찾으라고 권한다. 자신을 속박하는 기대치의 근원을 파악하고 확실히 물리쳐야 하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율법주의적인 기대치와 압박감을 벗어던지라고 말한다. 4단계는 성경과 신앙적인 독서, 기도와 묵상 등 영적훈련으로 자신을 점검하는 것이며 마지막 5단계는 예수 안에서 자기 가치를 찾는 것이다. 나의 전정한 가치는 나의 성공이나 직위나 영향력이나 과거의 성과나 미래의 성취에 있지 않고 하나님이 나의 모든 것을 아시며 나를 그리스도안에서 의로운 자로 부르신다는 사실에 근거를 두고 있음을 기억하라고 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과거의 어두운 경험과 그림자의 흔적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까마득한 지난날의 어두운 기억이 하나씩 떠올랐다. 오늘도 나는 이 책을 떠올리며 나에게 적용하고, 그림자를 잘 관리하며,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올바르게 행하는 목회자가 되기로 다짐해 본다.

임석한 목사 (양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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