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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진지하게 행동하라
황광민  |  seokkyo@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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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년 03월 08일 (수) 03:27:35
최종편집 : 2023년 03월 08일 (수) 03:28:18 [조회수 :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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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6장 15-17절

삼가 진지하게 행동하라

 

가. 하나님이 주신 힘을 잘 써야 한다.

15절b, “당신이 이로써 세 번이나 나를 희롱하고 당신의 큰 힘이 무엇으로 말미암아 생기는지를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도다 하며.”

* 본문은 하나님이 주신 힘을 바르게 사용하여 받은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삼가 진지하게 행동하라는 말씀이다. 하나님은 삼손에게 큰 힘을 주셨다. 이는 이스라엘을 블레셋으로부터 구원하게 하시려는 뜻에서 주신 것이다. 그러나 삼손이 실수하여 큰 힘을 잃은 것은 엄청난 불행이었다.

* 하나님이 주신 힘은 잘 써야 한다. 여기서 ‘힘’(코아흐)은 동력, 권력, 물질 등을 포괄적으로 가리키는 말이다. 하나님이 주신 모든 재능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 모든 것들은 하나님께서 그의 영광을 위하여 주신 것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여 잘 사용해야 한다. 이를 헛되이 사용하는 것은 죄다.

* 예수님의 달란트 비유는 주신 힘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다. 달란트를 사용하여 이윤을 남겼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한 분량에 해당된다. 그리고 땅에 묻어두었다는 것은 오직 자신의 영광만을 위하여 사용했다는 말이다. 힘은 하나님의 뜻대로 잘 사용해야 한다.

 

나. 삶을 장난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16절, “날마다 그 말로 그를 재촉하여 조르매 삼손의 마음이 번뇌하여 죽을 지경이라.”

* 삶은 한평생 한 번으로 끝난다. 아무리 후회스럽더라도 다시 반복할 수 없다. 그러므로 삶은 진지하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삼손이 실수한 이유는 삶을 장난으로 생각했던 점이다. 들릴라는 삼손의 힘의 근원을 알고자 계속하여 재촉하며 졸랐다. 그런데 블레셋 사람들의 체포작전이 여러 번 계속되면 깊이 생각했어야 했다.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고 함부로 행동한 것이 불행의 씨앗이었다.

* 하나님은 우리가 삶을 진지하게 살기를 원하신다. 삶은 장난이 아니다. 사람이 어떻게 살든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되어 있다. 삼손이 진심을 허투루 드러낸 것은 큰 실수였다. 그는 결국 힘을 잃고 엄청난 대가를 치렀다. 그는 체포되어 눈을 뽑히고 놋줄에 묶여 옥에서 연자맷돌을 돌렸다.

* 물론 삼손이 고민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본문은 “삼손의 마음이 번뇌하여 죽을 지경”이었다고 하였다. 여기서 ‘번뇌하다’(알라츠, 수동)는 ‘집요한 재촉으로 인하여 강한 압박을 받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유혹이 아무리 강할지라도 담대하게 물리치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따라야 한다.

 

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거룩함을 유지하라.

17절, “삼손이 진심을 드러내어 그에게 이르되 내 머리 위에는 삭도를 대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내가 모태로부터 하나님의 나실인이 되었음이라 만일 내 머리털이 밀리면 내 힘이 내게서 떠나고.”

* 삼손은 그의 머리털이 밀리면서 힘을 잃게 되었다. 물론 삼손의 힘이 머리털에 있었던 것은 아니다. 들릴라는 단지 머리털 일곱 가닥을 밀었을 뿐이었다. 삼손의 힘은 나실인으로서 거룩함을 유지할 때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이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거룩함을 유지하여 힘을 보전해야 한다.

* 삼손은 태양이라는 말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그는 하나님이 주신 힘으로 빛을 드러내는 삶을 살았어야 했다. 그런데 그가 어둠의 여인의 품에서 거룩함을 잃었으므로 힘을 잃고 고통을 겪었다. 어둠에 사로잡히면 힘은 잘못 사용되기 마련이다. 거룩함을 유지하는 것이 빛을 드러내는 비결이다.

* 삼손이 나실인으로서 블레셋 땅에 가서 여인을 만난 것이 문제였다. 그곳이 자유롭게 행동하기에는 편했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눈을 피하려고 하면 어둠의 세력에 사로잡힌다. 하나님의 눈은 피할 수 없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언제나 거룩함을 유지해야 받은 힘을 올바로 사용할 수 있다.

 

라. 하나님과 연합한 사람이 큰일을 한다.

28절,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갚게 하옵소서.”

* 삼손은 힘을 잃었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회복하였다. 그의 머리털이 다시 자라났을 때였다. 어느 날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을 잡은 일로 그들의 신에게 제사를 드리며 축제를 가졌다. 그리고 삼손을 데려다가 재주를 부리게 하였다. 그런데 그 날에 삼손은 블레셋 사람 삼천 명과 함께 순직하였다.

* 삼손이 새로이 힘을 얻어 큰일을 감당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머리털이 다시 자라남과 신앙이 회복됨과는 연관이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그는 그의 머리털이 자라남에 따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연합하여 거룩함을 회복했을 것이다. 그때 그는 큰일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회복하였다.

* 본문에서 삼손이 구했던 ‘강하게 하사’(하자크)는 하나님께 ‘굳게 결속하므로’(하자크) 가능한 것이다. 예수님이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고 하신 말씀을 참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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