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평화지원단 아크21진 파송환송예배 후

중부연회, 남부연회, 계산중앙교회 등 후원과 격려
아크부대에 3년만에 군목 파송, 8개월간 근무

이충만 목사(육군 대위, 남부연회 연무중앙교회 소속)가 현재 UAE에 파병되어 있는 군사훈련협력단 아크부대 21진에 감리회 군목으로 파병되어, 타지에서 근무하고 있는 장병들의 종교 활동 및 정서적인 안정과 사기 진작을 위한 사명을 감당하게 된다. 

감리교군선교회는 지난 2월 23일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아크부대 21진 파병환송예배를 드렸다. 이충만 목사는 이번 파병에 포함되었다.

국제평화지원단은 필요시 해외에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혹은 다국적군 평화활동(PKF)임무를 수행하며, 파견될 장병들에게 필요한 군사훈련뿐 아니라 현지 언어와 문화 그리고 대민 심리 작전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기관의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2010년 5월 한국군 특전사 방문을 통해 대한민국 국군의 우수성에 반한 UAE 왕세자는 한국군의 UAE군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훈련 지원과 세부 협력 방안 등 발전적 교류확대를 요청에 따라 우리 정부는 2010년 12월 8일 국회의 의결을 거쳐 2011년 1월 10일 대한민국 창군 최초의 군사협력파견부대인 ‘UAE 군사훈련협력단’ 일명 ‘아크부대’를 창설했으며, 2011년 1월 11일 1진 파병이후 현재까지 20진이 파병되어 임무 수행 중이었다.

이번에 파병되는 21진의 근무 기간은 3월 14일에 출발해서 11월 말까지 8개월이며, 약 150명 정도가 파병된다. 특히 이번 파송은 3년 동안 군목을 파송하지 않았다가 갑자기 결정된 것으로, 3년만에 파송된 군목이 감리교회 목회자라는 것에 매우 의미가 깊었다. 

이충만 군목은 아크부대가 군사 협력 부대이기 때문에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군종 활동보다는 부대원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과 선도활동, 예배 진행 등 종교활동 지원과 각종 교육 등을 맡게 된다. 아울러 부대원들이 안전하게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훈련시 안전기도회나 위문 활동을 통해 부대원들의 사기 진작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목사도 “부대원들의 신앙 지도만이 아니라 그들의 영혼과 정신을 잘 보살피는 사명이 있다”라며 “이번 파병 기간 더욱 하나님께 매달리며 선교사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기억해 주시고 많이 기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이날 드린 예배에서는 국제평화지원단의 유모세 군목이 사회를 맡았고, 중부연회 총무인 정기수 목사의 대표기도, 트리니티 중창단의 찬양, 은혜교회 부목인 풍기동 목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중부연회 김찬호 감독이 '여호와 그가 네 앞에서 가시며 너와 함께 하사'(신명기 31:6~8)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감독은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본문을 통해 "가족도 없고 환경도 열악한 지역에서 근무하는 이 목사의 앞 길에 하나님께서 떠나지 않으시고, 버리지도 않으신다"라며 “임마누엘 하나님을 확신하고 믿으며 8개월 동안 지내면 돌아올 때는 하나님께서 함께하셨다는 더 큰 확신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강한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예배는 이충만 군목의 부친이기도 한 연무중앙교회 담임 이상묵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2부 파송식에서는 감리교교목단 단장인 정비호 군목이 메시지를 전했다. 정 목사는 “현 한미연합사령관은 군목 없이는 나는 전쟁에 나가지 않는다, 군목이 함께하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라며 “그만큼 군목은 매우 중요하고, 현장에서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근무하는 장병들에게 위안을 주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에게 돌아오게 한다. 이 군목이 잘 견디며 잘 감당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감리교군선교회 회장인 강필성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오늘 함께 해 주는 이들이 있어서 마음이 든든하고, 선교사라는 생각으로 부대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잘 전달하며 잘 견디고 돌아와 달라”라고 당부했다.

본부 선교국 태동화 총무는 “UAE는 이슬람국가이면서 고층 빌딩일 즐비하고 계획된 도시로 최첨단 문명 국가”라며 “이런 이슬람 도시 문명 속에 기독교인이 파송된 것인만큼 사명감을 갖고 임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달라”라고 격려했다.

한편 중부연회는 이충만 군목에게 금일봉을 전달했고, 계산중앙교회(담임 최신성 목사)는 주인탁 UAE군사훈련협력단장을 통해 전 부대원에게 활동모자를 선물해 주었다. 이외에도 남부연회 김동현 감독은 참석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협력에 적극적이었다.

주인탁 단장은 도움을 준 중부연회와 계산중앙교회를 비롯해 이날 방송을 한 CTS 김인애 기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보냈다. 

▲ 국제평화지원단 아크21진 파송환송예배 사회 / 유모세 군목(국제평화지원단)

▲ 기도 / 정기수 목사(중부연회 총무)

▲ 찬양 / 트리니티 중창단

▲ 성경봉독 / 풍기동 목사(은혜교회 부목사)

▲ 설교 / 김찬호 감독 "여호와 그가 네 앞에서 가시며 너와 함께 하사"(신31:6-8)

▲ 마침기도 / 이상묵 목사(연무중앙교회)

▲ 파송메시지 / 정비호 군목(감리교군목단 단장)

▲ 지원금 전달 / 김찬호 감독이 이충만 군목에게

▲ 격려그와 모자 전달 / 최신성 목사가 주인탁 준비단장에게

▲ 감사장 전달

▲ 감사장 전달 / CTS 김인애 기자

▲ 인사 / 이충만 군목(파병군목)

▲ 인사 / 주인탁 준비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