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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원 감독 “하나님의 깃발 들고 승리하는 사역되길”
감리교군선교역자회, 신년하례회 갖고 군복음화 위한 헌신 다짐
감리회 소속으로 군선교 사역에 임하는 군선교교역자들이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을 갖고 새해의 사역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2일(목) 오후 1시 30분, 광화문에 위치한 감리회 본부교회에서 열린 하례식에 20여 명의 교역자들이 모여 예배하고 새해 덕담을 주고 받으며 계묘년(癸卯年) 새해의 힘찬 사역을 다짐했다. 선교국 후원으로 이뤄진 신년하례회에는 선교국 위원장 이용원 감독(서울연회)이 설교하고 선교국 태동화 총무와 군선교회 회장 강필성 목사, 군선교회 이재석 사무총장 등이 축사로 덕담을 나눴다.
총무 강희진 목사의 사회로 시작한 예배는 이준영 목사(2군지여단 602수송대대 평화교회)의 기도, 양지연 집사()의 팬플룻 특별연주에 이어 이용원 감독이 ‘여호와 닛시의 은총’(출 17:8~16)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이 감독은 새해인사를 건넨 후 민간인 신분으로 군선교에 매진하는 군선교교역자회의 활동은 감리교회 안에서 덜 알려진 그늘진 곳이지만 회장 배홍성 목사가 열심히 감당해 줘 감사하고 애쓰는 모든 교역자들을 격려한다고 전했다.
본문으로 들어가 ‘여호와 닛시’는 ‘하나님의 깃발’을 의미한다며 모든 성도들은 이 깃발을 들고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문에서 언급된 전쟁 이야기를 설명하고 ‘르비딤’(쉬는 곳)에서 싸움과 다툼이 일어났다는 건 평안한 생활에서 불평이나 불만을 터뜨리면 평화가 깨진다는 뜻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사탄의 공격 아래 놓여 있는 우리의 삶이 평안을 얻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기도라고 강조했다. 사역하면서 생기는 어려움이 있을 때 기도로 헤쳐가며 사역에 승리하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또한 모세를 도왔던 아론과 훌처럼 서로 격려하고 세워주며 섬기는 가운데 어려움 중에서도 성공적으로 사역해 가는 군선교교역자들이 되길 바란다며 ‘여호와 닛시’의 마음으로 뜨겁게 사역해 가는 군선교교역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거듭 축복했다.
이 감독의 말씀 선포 후 참석한 교역자들이 마음을 모아 두 가지의 기도제목으로 함께 기도했다. ▲선교국, 군선교회와 군선교교역자회를 위하여(이광재 목사, 군선교교역자회 부회장, 필승교회) ▲다음세대 부흥을 이루는 군선교를 위하여(김은녀 목사, 30기갑여단 51저차대대, 승전교회) 간절한 마음으로 부르짖어 기도했다.
이어 신년축사가 이어졌다. 먼저 등단한 선교국 태동화 총무는 2003년 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선교국에서 근무한(부장부터 총무직대까지) 이력을 말한 후 7년 만에 선교국 총무로 복귀했다고 인사했다. 군목 출신으로서 같은 군목 출신인 홍석민 목사에게 국내선교담당부장을 맡겨 군선교를 담당하게 했다며 앞으로 선교국과 협력이 잘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태 총무는 본부 구조개편를 비롯해 신학대학원 통합, 연회통합 등 큰 문제(issue)를 풀어가야 할 해라고 언급한 후 “본부에 다시 들어와 보니 예산문제도 심각하다. 늘 기도하고 관심가져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선교국 위원장 이용원 감독과 군선교회 강필성 회장에게 특별히 감사한다며 현장에서 사역하는 군선교교역자들 후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축사를 마쳤다.
군선교회 회장 강필성 목사가 뒤를 이어 축사했다. 귀한 신년하례회에 참석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한 강 목사는 1982년부터 1985년까지 만 3년 동안 군목으로 복무했다며 그 경험은 목회에 큰 도움이 됐다고 언급했다. 군부대는 구성원들의 변화가 많은 집단이라며 ‘물 흐르듯’ 맡겨진 곳에서 영혼구원에 힘쓰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계속해서 “꿋꿋하게 변함없는 모습으로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위해 최선으로 사역하는 여러분이 귀한 자산이다.” 라며 “잘 감당해 주길 바란다. 성령의 능력을 공급받아 ‘구원의 낛시’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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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강희진 / 기도:이준영 / 배홍성 / 김은녀 / 김용주 |
마지막으로 등단한 군선교회 사무총장 이재석 목사는 얼마전 군선교교역자로부터 받은 메일을 소개했다. 군선교 사진과 소식을 접하고 받은 감동을 그대로 전했다며 소개했다. “목사님이 계신 곳이 성지이고 하는 일이 성역이다. 함께 하고 있는 장병들이 성도이며 목사님이 성자다.” 이어 용사들에게 생명과 희망을 주는 군선교 사역에 박수를 보내며 기도하면서 함께 해 나가겠다고 축복했다.
끝으로 신년인사를 위해 회장 배홍성 목사가 등단해 새로운 한 해를 출발하면서 ‘waymaker’로 불러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귀한 사역을 잘 감당해 주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설교와 축사를 전한 이들에게 일일이 감사인사로 답례한 배 목사는 교역자들이 먼저 주님을 만나는 귀한 은혜체험이 충만하길 바란다고 축복한 후 “어렵고 힘든 길을 걸어가는 우리에게 하나님이 놀랍게 역사하실 것이다. 따라서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는 가운데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는 바람을 전했다.
신년 축사와 인사를 마치고 강희진 목사가 광고한 후 이용원 감독이 축도함으로서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을 마쳤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교역자들에게는 군선교교역자인 김용주 목사가 저술한 「대장정」을 선물했다. 모든 순서를 마친 교역자들은 서로에게 축복을 담은 덕담으로 인사하고 아쉬운 이별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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